울산 울주군에는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명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석남사와 석남사 계곡은 천년 고찰의 역사와 자연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곳으로,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울산 울주군의 여행 혹은 가볼 만한 곳으로 석남사와 석남사 계곡을 다녀왔습니다.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석남사, 천년 고찰의 시작

석남사는 울산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에 위치한 대한불교 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의 말사입니다. 가지산의 동쪽 기슭에 자리 잡고 있으며, 신라 제41대 헌덕왕 16년(824년)에 도의국사에 의해 창건되었습니다.

석남사라는 이름은 가지산을 석안산(碩眼山)이라고도 불리는데, 이 산의 남쪽에 있어서 붙여졌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또한, 창건 당시 화관보탑(華觀寶塔)의 빼어남과 각로자탑(覺路慈塔)의 아름다움이 영남 제일이라고 하여 석남사(碩南寺)라 하였다고도 합니다.

석남사의 시작인 일주문으로 들어서면 석남사의 숲과 계곡이 함께 시작됩니다. 석남사 계곡은 석남사와 함께 울주군의 자연 명소로 손꼽힙니다. 계곡을 따라 흐르는 맑은 물과 주변의 푸른 숲은 마치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한 아름다움을 자아냅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시원한 계곡물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피서지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계곡의 맑은 물과 숲은 자연의 청정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방문 당시에도 많은 시민들이 계곡에 앉아 계곡의 시원함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석남사의 계곡과 함께 석남사까지 오르는 숲속 산책로는 높지 않은 경사와 시원한 계곡 바람으로 인해 누구나 선호하는 길이 되었습니다. 푸르름이 가득한 석남사의 산책로는 싱그러운 초록이 어우러져 사진 촬영 명소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특히 봄의 벚꽃과 함께 가을에는 단풍으로 물든 석남사가 절경을 이루며, 일주문에서 청운교까지 방문객들을 가득 채웁니다. 또한 석남사의 가을은 붉은 단풍과 고즈넉한 사찰의 조화가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냅니다.

석남사, 청운교

석남사의 청운교와 계곡의 풍경은 어떠신가요? 숲길을 지나 도착한 청운교는 석남사의 내부 경내를 이어지는 다리입니다. 보통 불교에서 다리는 속세와 불교의 세계를 이어지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청운교를 건너 석남사로 들어가면 드디어 가지산 속에서 숨겨진 석남사를 볼 수 있습니다. 1957년 비구니 인홍 스님이 주지로 부임한 이후, 석남사는 비구니 수도처로서 많은 비구니들이 정진하는 곳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현재도 많은 비구니 스님들이 이곳에서 엄격한 계율을 준수하며 수도에 정진하고 있기에 경내에서 조용해주셔야 합니다.

석남사 대웅전과 3층석가사리탑

석남사로 올라가는 계단, 대웅전 앞의 삼층 석탑과 풍경이 너무나 인상적입니다. 숨겨진 아름다움과 고즈넉함이 있는 석남사가 기대되는 순간입니다.

이 삼층석탑은 824년에 도의가 호국의 염원 아래 15층으로 세운 것이라 하나, 임진왜란 때 파괴되어 방치되어 오다가 1973년 스리랑카의 승려가 사리 1과를 봉안하면서 3층으로 개축한 것입니다.

석남사 대웅전과 3층석가사리탑

석남사에는 대웅전, 극락전, 설선당, 조사전, 심검당, 침계루, 정애루, 종루, 무진료, 대방 등 30여 동의 건물이 현존합니다. 그 중 가장 오래된 건물은 1791년(정조 15년)에 세워진 극락전이며, 다음으로 오래된 건물은 순조 3년에 세워진 대웅전입니다.

석남사 대웅전은 석남사의 중심 건물로, 석가모니불을 모시고 있는데, 석남사의 대웅전이 가지는 풍경은 가지산의 배경과 함께 어우러져 은은함과 고아함을 잘 드러냅니다.

석남사 극락전, 조사전, 3층석탑

극락전 앞에는 3층석탑이 있습니다. 원래는 대웅전 뜰앞에 위치하고 있던 것을 1973년 4월에 극락전 앞으로 옮겼다고 합니다. 높이 5m 폭 2.3m인 이 탑은 신라말기에서 고려초기 시대의 탑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대웅전 앞의 석탑보다 그 연혁이 더 오래돼 고풍스러움을 가지고 있는 석남사의 3층석탑입니다.

석남사의 가람배치는 전통적인 한국 불교 사찰의 배치를 따르며, 주요 건물들이 계곡과 산세를 따라 자연스럽게 배치돼 있습니다. 그렇기에 석남사는 조화롭고 여유롭습니다. 더불어 가지산의 평화로움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석남사 수조

이 수조는 고려말 ~조선 초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여겨지는데, 수조는 절에서 나무나 돌로 만들어 물을 받아 두거나 사용하는 통을 말합니다.

보통의 물통보다 훨씬 큰데, 절에서 사용되는 수조는 일반적으로 직사각형이지만, 이 수조는 모서리의 안과 밖을 둥글게 다듬어 하나의 조형물을 보는 듯합니다.

석남사를 내려오는 길과 석남사 계곡의 풍경은 너무나 푸르러 가만히 지켜보고 거닐게 됩니다. 석남사도 좋지만, 가지산의 숲길과 계곡도 좋아 한참의 여유를 즐기게 됩니다.

주소 :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석남로 557(석남사)

입장료 : 어른 2,000원, 중고교생 1,500원, 초등학생 1,000원

주차료 : 소형 2,000원, 대형 4,000원

울산 울주군의 석남사와 석남사 계곡은 천년 고찰의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이 어우러진 곳으로, 사계절 내내 다양한 매력을 뽐냅니다. 현재 여름의 석남사는 시원하고 푸릅니다.

이곳은 여행자들에게 몸과 마음의 힐링을 선사하며,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방문하기에 좋은 울산 울주군의 힐링 여행지로 적극 추천합니다. 이번 기회에 석남사와 석남사 계곡을 방문하여 울산 울주군의 아름다움을 만끽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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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내용은 '울주 블로그 기자'의 원고로 울주군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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