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가을여행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임고서원의 500년 은행나무를 보러 임고서원으로 향했어요.

임고서원 은행나무는 경상북도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어요.

사실 황금빛으로 물든 임고서원의 은행나무를 보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아서 조금 걱정을 했었는데요.

임고서원 500년 은행나무도 은행잎도 아직은 초록색으로 황금빛으로 물들기 직전의 풍경입니다.

한동네 안에서도 빛깔이 다른 은행나무가 있을 정도로 노란색 은행잎으로 가득찬 풍경을 마주하는 것이 쉽지는 않더라고요.

영천에도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가 있는가 하면 아직 초록 은행나무도 곳곳에 보입니다.

올 10월 말 11월 초 쯤이면 황금빛으로 물들어 영천 은행나무 명소다운 임고서원 500년 은행나무의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싶어요.

아직은 한 두 잎만 노랑으로 옷을 갈아입은 상태에요.

황금빛 은행나무의 모습은 못 보았지만 올 마지막 건강한 초록의 은행나무를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았어요.

영천 가을여행지로 사랑받는 곳인 만큼 푸르름으로 빛나는 멋스런 자태의 은행나무도 매력있답니다.

황금빛 은행나무 만나서 다시 와야겠어요.

5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잘 견디고 버텨준 임고서원 은행나무가 소중하고 귀하게 느껴집니다.

그 옛날의 우리의 모습과 지금 우리의 모습은 많이 변했을테지만 한자리를 변함없는 모습으로 지킨 나무가 대견하기도 해요.

유명한 임고서원은 조선전기 정몽주를 추모하기 위해 창건한 서원이자 영천 은행나무명소로 도 유명한 곳입니다.

경상북도 영천시 임고면 양항리에 있는 서원으로 1985년 10월 15일 경상북도 기념물로 지정되었어요.

임고서원에는 500년 은행나무 외에도 서원 곳곳에 샤스타데이지가 피어 있어요.

서원을 둘러보다보면 귀여운 아기고양이들의 모습도 볼 수 있어요.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장소인만큼 날 좋은 가을날 천천히 둘러보기 좋습니다.

벌써 10월 중순인데도 여름과 가을이 섞여있는 듯한 풍경의 임고서원에는 핑크빛 배롱나무꽃도 아직 피어있고,

남천은 붉은 빛으로 물들고 있어요.

임고서원 500년 은행나무


※ 본 글은 새영천 알림이단의 기사로 영천시 공식 입장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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