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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중 빈

호국보훈의 달 6월!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미추홀구에 있는 ‘수봉공원’이 생각납니다. 이유는 다들 잘 아시는 것처럼 수봉공원에는 많은 현충시설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지난 현충일에는 행사를 위해 많은 관계자분들이 수봉공원을 찾아주셨습니다.

날씨가 너무 빠르게 더워지고 있어 부담스럽긴 하지만, 나무 그늘과 시원한 공기를 쐴 수 있는 수봉공원 나들이는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인데요. 제일 먼저 수봉공원 최정상에 있는 ‘현충탑’을 시작으로 올해 새롭게 준공된 ‘월남전 참전 기념탑’까지 천천히 답사하기로 해봅니다.

정상으로 향하는 길에 제일 먼저 ‘무공수훈자 공적비’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수봉공원 중턱에 있는 ‘수봉물놀이장(옛 놀이동산)’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고요. 수봉공원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아마 가장 먼저 만나거나, 혹은 나중에 만나게 되는 현충시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제가 마침 현충일 행사를 참관할 수 있었는데요. 워낙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어 자세하게 취재는 못했지만, 시 차원의 현충행사를 우리 미추홀구의 상징인 수봉공원 정상에서 진행한다는 것에 뿌듯함이 느껴졌습니다. 반대로 나들이, 소풍, 야경으로 유명한 수봉공원이 또 다르게 느껴지는 든든함도 느낄 수 있었고요.

육교를 건너 반대편으로 나아갔습니다. 월남전 참전 기념탑은 용정초등학교 방향에서 진입하는 수봉공원 입구로 오시면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답사하실 분들은 많은 곳에 현충시설이 있으니 기념탑 위치를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월남전 참전 기념탑은 5월 22일 새롭게 준공된 현충시설로 월남전에 파병된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탄생하였습니다. 8.8m에 달하는 주탑, 1만 1,500명 명각비, 참전군인 형상 조형물 등을 조성한 사업입니다.

우리 근현대사의 역사속에서 6.25전쟁에 대한 관심도가 클 수밖에 없지만, 월남전 파병과 참전에 대한 역사도 분명 소홀히 할 수 없는 아픈 역사임에 틀림 없습니다. 월남전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파병 군인들의 활약, 희생전신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고 있어 어르신들 뿐만 아니라 역사를 배우는 아이들이나 학생들에게도 좋은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기억하고, 감사하고, 계승하다’라는 표어와 함께 ‘불꽃으로 피어오르다’라는 이름을 붙인 월남전 참전 기념탑은 건립취지문, 실사석각벽화, 참전자명각비, 월남전의 역사 등 단순히 상징적인 주탑 건립 외에도 월남전에 대한 많은 이야기와 교훈을 내포하고 있었습니다.

최근 국가보훈처가 국가보훈부로 승격되어 보훈에 대한 인식 개선은 물론 유공자들에 대한 지원도 현실화 되고 있는데요. 6월 호국보훈의 달은 수봉공원에 있는 많은 현충시설 답사와 참배, 그리고 제복군인들에 대한 배려와 존경심을 가질 수 있는 한 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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