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이색 데이트 장소 추천 갈매못순교성지

보령 이색데이트 장소 추천 갈매못순교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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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인박해 순교자들을 기억하는

천주교 성지 갈매못순교성지

함께 알아보령~

해수욕을 즐기고 아름다운 낙조를 볼 수 있는 서해 바다는 계절마다 많은 방문객들을 유혹해요.

서해를 갈 때, 꼭 들려볼 만한 성지로 인정받으면서 종교적 의미는 잠시 내려놓고

관광 목적으로 방문하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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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한 풀로 하늘을 가려 놓은 듯한 긴 초록 터널의 시골길 끝에 자리하고 있는 만큼,

환경적 분위기가 최적의 장소를 형성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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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못은 바라보는 곳마다 순교자들의 피가 서려 있는 곳이에요.

군문효수형을 받은 다섯 성인의 머리가 떨어진 순교 터, 성인들의 머리가 장대 하나에 함께 엉켜 사흘간 효시됐다는 곳,

성인들의 유해가 처음 묻힌 자리까지, 모든 장소가 그들의 숨결을 간직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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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다섯 성인뿐 아니라 5백여 명의 무명 순교자가 목숨으로 신앙을 증거 한 곳이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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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신앙 선조들이 죽은 채로 또 산 채로 성지 앞에 광활하게 내다보이는 바다에 잠겼어요.

안타까운건, 아름답다고 소문나서 관광객들이 모여들고 있는 모래사장과 바다가 모두 순교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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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을 향해 올라가는 언덕에는 십자가의 길이 펼쳐져 있어요.

갈매못 십자가의 길 14처는 인간 예수의 고통을 우리가 어렴풋이나마 느껴볼 수 있는 형상으로 조성되어 있어서,

그리스도의 수난을 생생하게 묵상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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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 성당은 교우들이 형장을 숨어서 내려다봤다는 자리에 세워져 있어요.

그리고 박물관 내부로 들어가면, 수녀님들이 기도를 하고 계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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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녀님께 사진촬영을 해도 되는지 물어보고 내부를 조용히 사진으로 담았어요.

그동안 몰랐던 생소한 부분을 짧은 내용과 인상 깊은 사진으로 함께 할 수 있어서

시대적 배경을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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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으로 천천히 오르면 아담한 커피숍이 방문객들을 맞이해요.

아쉽게도 오픈하는 시간이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 쉼터는 이용하지 못했지만,

테라스에 앉아서 휴식시간을 가질 수는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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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집에 도착했습니다.

경건한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들어서면 대성당 입구 우측에 "예수님을 가진 자가 모든 것을 가진 자다"라는

다블뤼 안토이오 주교의 좌우명을 발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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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란하지도 화려하지도 않은 스테인드글라스로 인해 기분까지 차분해집니다.

그리고 경건한 마음으로 기도를 올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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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적으로 비추는 햇살을 이용해 은은한 멋과 성스러운 느낌이 드는 이곳,

갈매못순교성지기념관에서 뜻깊은 시간 보내고 싶다면,

주말 관광 보령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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