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를 상징하는 역사 인물! '철종'의 흔적은 가장 익숙하게 느껴지는 '용흥궁'에서 그 이야기를 접할 수 있습니다.

철종, 강화도령, 이원범, 이변 등 그의 파란만장한 생애와 역사이야기는 강화를 대표하는 스토리텔링 중 하나인데요.

알면 알수록 재미난 이야기도 있고 '야사'도 많은 편이라 흥미로운 인물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

철종의 흔적까지는 아니지만, 철종과 관련된 명소도 곳곳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 강화의 매력아닐까요?

그래서 오늘 소개해드릴 '철종외가'도 꼭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조금 외진 곳에 있기는 해도 별도의 주차공간도 마련되어 있고

어린 시절 친할머니댁이 있는 작은 마을로 들어가는 느낌이 들어 정겨운 곳입니다. ​

또한, 강화도에서 조성한 '강화도령 첫사랑길'이라고 하여 둘레길 형태의 코스 중 한 곳인데요.

이는 거리가 약 11.7km 정도의 코스입니다.

강화나들길과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코스로 용흥궁-청하약수터-남장대-철종외가로 이어지는 코스입니다. ​

강화나들길에 대한 안내와 주의사항도 적혀 있으니 한번 쯤은 읽어보시면 좋겠죠?

철종외가는 인천광역시 문화재자료로 등록되어 있는 국가유산입니다.

철종 4년인 1853년에 지은 고택으로 철종의 외삼촌인 염보길이 살았던 집으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1800년대에 지은 고택들은 매우 개성이 뚜렷한 고택들이 많아 관람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른바 연식 때문인지 보존상태도 거의 완벽한 경우가 많죠.

처음에는 안채와 사랑채를 좌우에 두는 'H'자형 가옥 배치를 취하고 있었으나,

행랑채 일부가 헐려 지금은 'ㄷ'자 모양의 몸채만 남아 있다고 합니다.

평면 구성은 전체적으로 경기 지역 사대부 가옥 형식을 따르고 있다네요.

제가 최근에 화성시에서 봤던 고택과 유사한 느낌이 들었는데 잘 맞아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

철종 외가의 장점은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는 점도 있지만,

실제로 고택 내부로 들어가 볼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신발만 벗고 들어가시면 고택에서 잠시 쉬었다가 가시는것도 가능합니다.

실제로 제가 답사한 날에도 관광객분들이 신기해하며 방 안으로 들어가보시더라고요.

보존상태도 뛰어나고 접근성도 용이한데다가,

안으로 들어가 볼 수 있는 상태기 때문에 강화군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예를들면 야간에 경관조명을 일부 설치한다던가 혹은 학생들을 위한 인문학 강의,

혹은 작은 버스킹 행사 등을 통해 활성화 시키면 어떨까하네요. ​

철종 외가는 용흥궁 공원과 그 일대의 대표적인 강화 관광코스와는 조금 떨어져 있는 곳이지만,

조용히 고택을 거닐며 힐링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한번 쯤 꼭 방문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철종 외가 주변으로는 고즈넉한 시골마을 풍경이 펼쳐져 있는데요.

가을이 깊어가면 갈수록 황금빛으로 물들 예정입니다.

여행하기 좋은 가을, 강화 여행을 준비하신다면 철종 외가에 한번 들리셔서 좋은 추억을 남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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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보길이 살았던 '철종 외가'

이번 주말에는 여기 어떠세요?


같이 보면 좋아요!

# 어서오시겨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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