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의성군 블로그기자단 박현숙입니다.

경치 좋고 한적한 구봉공원에는 누구나 걷기 좋은 산책로와 쉬어가기 좋은 벤치와 정자 그리고 다양한 볼거리가 많이 있어요.

가족 나들이 장소로 좋은 의성 구봉공원은 어린이 놀이터도 잘 꾸며져 있어서 어른뿐 아니라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공원이랍니다.+_+

날이 좋은 날은 엄마 아빠와 함께 나온 아이들로 북적입니다. 놀이기구도 잘 갖춰져 있고, 놀이터 주변으로 벤치가 여럿 있어서 부모님이 아이들을 챙기기에도 불편함이 없지요.

마늘 조형물이 보이는 정자에도 사람들로 가득해요. 특별한 준비없이 간단한 먹을거리만 준비해와도 즐거운 소풍 기분을 낼 수 있어요~

만개하여 지고 있는 벚꽃 다음으로 노란 개나리가 봄을 알려줍니다. 봄기운 가득한 공원을 그저 걷는 것만으로도 위로와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좁쌀을 붙인 것처럼 보이는 하얀색꽃 조팝나무꽃도 곳곳에 피어 활력을 더합니다. 순백의 꽃이 화려하게 피어 조경수로도 많이 이용된다고 하는데 그러고 보니 동네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이었어요. 이름설명도 잘 되어 있어서 또 하나 배우고 갑니다.

벚꽃엔딩을 선물해 줬던 4월 중순의 구봉공원은 사계절 아름다운 꽃과 나무가 반겨주는 힐링공원입니다. 사계절이 주는 변화가 없다 하더라도 공원 자체의 자연환경이 뛰어나 1년 내내 가고 싶은 공원 중 하나입니다.

벤치에 앉아 가만히 물가를 바라보는데 물고기를 물고 가는 큰 새 한 마리가 보입니다. 얼마나 빠르게 움직이는지 잠시 물속으로 머리를 드리미는가 했더니 입에 제법 큰 물고기를 물고 몇 걸음 이동하더니 이내 삼켜 버립니다.

공원으로 가는 초입 마을에 새롭게 조성된 벽화가 인상적입니다. 좁은 골목에 밋밋한 벽이었던 공간이 추억을 회상하고 웃음 지을 수 있는 벽화거리가 되었어요.

참외를 몰래 따던 아이들이 원두막에서 곰방대를 들고 나온 할아버지에게 혼나는 그림, 어린 시절 소타기 말타기 하며 즐겁게 뛰놀았던 그림까지 경험 여부와 상관없이 정겹고 사랑스러운 풍경입니다.

시골 할머니 집에 가면 가마솥 아래 장작이나 나뭇가지를 넣으며 눈이 매웠던 기억이 나는 시골 부엌, 다리미가 없던 시절 아낙 둘이 마주 앉아 함께 두드렸던 다듬이질 그림도 깔끔하게 잘 그려져 있어요.

공원 가는 길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서 잠시 차를 세우고 그림을 보는데 선명하면서도 퀄리티 높은 그림에 미술관 같기도 하고 추억 박물관 같기도 했답니다.

수려한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의성 구봉공원도 둘러보고 마을에 새롭게 그려진 벽화도 감상해 보세요~+_+


{"title":"경북 주말 여행지 명소 : 가족나들이로 추천하는 의성군 구봉공원","source":"https://blog.naver.com/uiseong-good/223435426936","blogName":"새로운 도..","blogId":"uiseong-good","domainIdOrBlogId":"uiseong-good","logNo":223435426936,"smartEditorVersion":4,"outsideDisplay":false,"cafeDisplay":true,"meDisplay":true,"lin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