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등재를 기원하며 방문한 울산 반구대 암각화

울산의 대표적인 역사 유적지인 반구대 암각화를 다녀왔습니다.

​

울산에 거주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텐데요.

반구대 암각화는 신비로운 역사와 자연경관이 어우러져 있는 곳입니다. 그럼 함께 반구대 암각화를 탐방해 볼까요?

​

반구대 암각화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에 위치한 유적지로, 선사시대의 고래 사냥 장면을 비롯한 다양한 그림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

이곳은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암각화로 평가받고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 목록에 올라 있습니다.

많은 고래와 물고기, 사냥 장면들이 마치 선사시대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합니다.

​

저도 정말 오랜만에 방문을 했는데 화장실이나, 전시장 등 다양한 편의 시절이 추가가 되어 있었습니다. 예전보다 훨씬 쾌적해졌어요.

​

반구대 암각화로 향하는 길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

도착하자마자 입구에서부터 반구대 암각화에 대한 안내판과 설명이 잘 되어 있어, 사전 지식 없이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입구에서 조금 걸어가면 반구대 암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전망대가 나오는데요. 이곳에서 멋진 풍경과 함께 암각화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

반구대로 걸어가는 곳곳에도 화장실이 구비되어 있고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파고라도 설치되어 있어서 더운 날씨에도 잠시 쉬며 산바람에 땀을 닦고 다시 출발할 수가 있었습니다.

​

반구대 암각화는 신석기 시대부터 청동기 시대에 걸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약 300여 점의 그림이 새겨져 있습니다.

​

특히 고래를 중심으로 한 그림들이 많아 당시 사람들이 고래 사냥을 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발견된 그림들은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과 사냥 기술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

암각화를 가까이에서 직접 관람할 수 없다는 점은 아쉽지만, 전망대에서 쌍안경을 통해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해 질 녘에 방문하면 노을과 함께 반구대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더욱 운치 있습니다.

​

반구대 주변에는 산책로도 잘 정비되어 있어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습니다.

​

반구대 암각화는 역사적 가치뿐만 아니라 자연경관도 아름다워 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 유명합니다.

특히 암각화와 함께 울산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은 인생 샷이 될 것입니다. 카메라와 삼각대는 필수로 챙겨가세요!

​

반구대 암각화의 더 상세한 설명이 필요하다면 문화 관광해설사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더 자세한 반구대 암각화 설명을 들을 수가 있습니다.

망원경으로 암각화가 안 보인다면 설명을 듣고 다시 바라보면 안 보이던 것이 두 눈에 보여요.

​

반구대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한 전문가 현장 실사가 최근 마무리되었다고 합니다.

내년 5월쯤 등재 여부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라고 합니다.

​

뿐만 아니라 울산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에 위치한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울주군 두동면 천전리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여 국가유산청은 올해 1월 '반구천의 암각화'라는 명칭으로 이들 두 개의 암각화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등재 신청했습니다.

​

큰 문제가 없다면 내년 7월경 최종 결정이 나온다고 하는데 꼭 유네스코에서 등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이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특별한 행사, "2024 반구천 마을 정원 연꽃축제"도 7월 27일에 열리게 되니 기억하셨다가 연꽃축제도 한번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

반구대 암각화 추천코스는 박물관에 주차를 하시고 마을을 따라 암각화까지 도보로 한 바퀴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차로 가는 것보다 도보를 이용하시면 아름다운 마을과 길도 보실 수가 있어요.

​

요즘 날씨는 특히 더우니깐 박물관은 제일 마지막에 둘러보시고 박물관에서 땀을 식혀보세요.

​

울산의 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반구대 암각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방문하여 선사시대의 신비로운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반구대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하며, 다음번에 방문할 때는 유네스코 반구대 암각화이길 기원합니다.

​

※ 해당 내용은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의 원고로 울산광역시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