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마을 여행 중리마을 가직대사 삼송
남해 여행은 역시 남해대교를 건너 해안선을 따라 드라이브하는
즐거움이 있는 멋진 곳입니다.
해안선을 따라가다 중리마을을 만났습니다.
마을 표석이 아주 당당하게 서 있는 중리마을은
어떤 마을일까 궁금하여 주변을 돌아보았습니다.
도로 큰길가에 멋진 소나무 한 그루가 보호 울타리가 세워져
관리되고 있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소나무가 있는 곳으로 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주민들이 소나무 그늘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평상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곳 소나무 아래에서는 주변의 풍경이 잘 보이며
경운기를 끌며 이동하시는 어르신의 모습에는 미소가 보였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남해군 바다에는 대형 선박이 유유히
지나가는 모습도 보이는데 여기 바다가 상당히 깊은 곳임을
알 수 있습니다.
소나무 아래 안내판이 있습니다.
중리마을 보호수이며
조선 영조 23년(1747) 서면 남상마을에서 태어난 가직대사가 소나무를 심으러
후대 이곳에 큰길이 생길 것이니,
오고 가는 길손마다 이 소나무에서 쉬어가라는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가직대사의 호는 송학당, 법명은 가직으로 높은 도력과 애민 정신을 발휘해
불교계에서 추앙받는 인물이며,
서면 중리, 노구, 남사마을에 심은 세 소나무는
특별히 잘 자라 가직대사 삼송이라 불립니다.
중리마을 버스정류장의 모습입니다.
버스 정류장 뒤로 시원한 남해 한려수도가 보여
전망이 좋은 버스정류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버스정류장 안에는 중리마을에 대한 내력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중리마을은 남해의 최고봉인 망운산을 등에 지고 있으며,
1562년경(조선시대)부터 촌락을 이루어 생활하였으나
1596년 임진왜란으로 폐허 지경에 이르렀다가
1612년경 유, 이, 두 성씨가 이주하여 새로운 촌락을 이루고
남상 염해와 함께 운흥동이라 칭하였습니다.
그러나 1910년 일제의 행정 개편으로 남상과 염해의 가운데 있다고 하여
중리라고 개명하였습니다.
마을 북쪽 송정 고개에는 가직대사가 기념으로 심은 삼송이 우뚝 서
마을을 수호하고 있습니다.
중리마을회관에도 중리마을 표석이 세워져 있으며
야외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어 주민의 건강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을 주택의 담장에 벽화가 그려져 있는데요
남해 한려수도와 황금 들판을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오르막길에는 또 다른 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이 벽화의 그림은 팝아트의 거장인 '키스 해링'의 작품으로
자유롭게 춤을 추는 각양각색의 캐릭터들입니다.
그리고 큰 길가의 화단에 예쁜 꽃들이 피어나
가을향기를 전하여 주고 있습니다.
이 꽃들의 이름은 서양 봉선화 산파첸스라고 불립니다.
산파첸스의 꽃말은 나의 사랑은 당신보다 깊다고 합니다.
서양 봉선화 산파첸스는 음지나 공해에도 강하여 화단에 유리하다고 합니다.
또한 긴 개화기간으로 오랜 기간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가져다주는 꽃입니다.
빨간색은 사랑, 열정, 욕망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으며,
흰색은 순결, 깨끗함, 청렴이라는 꽃말을,
여기 화단에는 없지만
주황색은 활력, 열정, 에너지를 분홍색은 로맨스, 사랑, 감동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분홍색은 로맨스, 사랑, 감동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라색은 우아함, 신비, 서정을, 노란색은 희망, 친절, 활기란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멋진 소나무라 길가에 보이는데요
이 나무에는 별다른 안내판이 없습니다.
남해 중리마을의 시작과 끝은 이렇게 멋진 소나무가
자리를 잡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중리마을에서 만난 삼송나무 그리고 화단에 핀 서양 봉선화가
가을의 향기를 바람에 날릴 때 길가의 감나무도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있는 남해 중리마을로 자동차 드라이브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남해 중리마을 가직대사 삼송
주소 : 경상남도 남해군 서면 남상리 7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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