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콘텐츠는 수원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내용입니다."

다양한 벽화로 추억을 찾아가는 수원 지동 벽화마을로 골목길 여행 시작합니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예술가, 지역 주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만든 곳으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입니다.

지동 벽화마을은 1차로 수원화성 창룡문 인근이었고, 2차 사업지는 지동 제일교회 인근에 조성했습니다. 수원시 지동일대로 찾아가기 쉬운 곳은 제일교회 주차장 뒤쪽으로 내려오는 길과 수원화성 동이치와 동포루 사이로 건너편 길이며 이곳은 창룡문 주차장에서 지동으로 가는 골목입니다.

민화, 만화, 동화 같은 벽화로 골목마다 특색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방문하지 않았지만, 수원 시인협회 회원들이 참여해 자신의 시를 벽에 쓴 시인 벽화 골목도 있습니다.

수원에는 벽화마을이 두 곳 있습니다. 한 곳은 화성행궁 인근에서 시작하여 화홍문까지 이어졌고 또 다른 곳은 국내 최대 규모라는 지동 벽화마을입니다. 길이는 약 6㎞며 7가지 주제의 벽화골목으로 미로처럼 헤매도 통하는 길로 다양한 벽화를 볼 수 있습니다.

차량은 다닐 수 없는 좁은 골목으로 막다른 곳도 있어 되돌아 나오기도 하는데 어떤 벽화가 기다리고 있는지 궁금해지는 곳이었습니다.

전국 최장 벽화 골목길로 스탬프투어도 있습니다. 2011년 창룡문로89번길 389m 구간에서 시작된 벽화골목으로 6년 동안 4㎞ 구간에 벽화가 그려졌고, 2017년 1.8㎞ 늘어 총연장 5.8㎞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벽화골목이 있는 지동 벽화마을입니다.

봉돈 포토존, 꺼벙이 억수, 시 골목, 흥부와 놀부, 노을빛 전망대 & 갤러리 등 총 11곳에 스탬프 투어함이 설치되어 도장찍으며 다니는 재미가 있는 골목 여행입니다.

1. 벽을 넘어 사람 속으로 2. 생태, 골목에 심다 3. 동심, 골목에 펼치다, 시인의 벽화골목 4. 한글, 골목과 만나다 5. 추억, 골목에 그리다, 시장 가는 정겨운 골몰길 6. 시가 있는 이야기 벽화골목 7. 사람 향기, 골목에 퍼지다 등으로 7가지 테마가 있는 골목 여행 중 가장 인기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그해 우리는' 촬영지가 있는 곳으로 '벽을 넘어 사람 속으로' 테마로 그림이 있는 지동 골목길입니다. 찾기 쉽게 화려한 그라피티 외관의 지동슈퍼 옆 골목으로 들어갑니다. 전에는 슈퍼였던 곳으로 지금은 카페로 운영 중입니다.

드라마 촬영지로 가기 전 건너편에 '추억 골목에 그리다' 벽화 골목이 눈길을 끌어 발길을 돌렸습니다.

1976년 7월 개봉한 로보트 태권V는 40~50대 중·장년층의 추억이 담긴 애니메이션으로 추억을 부르는 골목입니다.

천하무적 로봇 태권 브이 주변으로 꺼벙이 억수 포토존과 시 골목이 있습니다. 일부러 찾지 않아도 골목길을 걷다보면 만나는 곳으로 11곳 모두 찾는 스탬프투어도 할만합니다.

9월임에도 폭염 경보가 내렸던 날로 햇빛을 피하는 우산과 모자 그리고 생수가 필요합니다. 오르막 골목길로 더위에 지쳐 졸라맨만 보고 지동슈퍼로 갔습니다.

지동슈퍼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그림이 있는 지동골목길로 드라마 촬영지입니다. 작가의 눈, 아니 촬영팀 눈에 띈 곳으로 여기까지 찾아왔다는 것이 대단했습니다. 더불어 아는 곳을 드라마에서 보니 신기하고 놀라기도 했습니다.

아기자기한 그림으로 미소 짓게 되고 벽화 보다가 힘들면 의자에 앉아 쉬기도 합니다. '그해 우리는' 드라마 열혈 팬이었다면 익숙한 벽화가 보일 겁니다. 바로 무지개 벽화로 여주인공 국연수 집 앞입니다.

초록색 문을 열고 국연수가 나올 것 같습니다. 연수와 할머니가 살던 곳으로 웅이가 할머니를 지동시장에서 만나 장 본 짐을 집까지 대신 들어주다가 마당에 널린 대추를 보았죠. 연수가 불면증이 있는 최웅에게 주려고 말리는 대추로 왜 이때 '대추나무에 사랑 걸렸네'가 생각난지 모르겠습니다.

드라마를 상기하며 웅이가 출근하는 다미를 기다렸다가 데려다주면서 로맨틱한 시간이 되었던 곳으로 낮과 밤이 즐거웠던 골목입니다.

달달했던 골목길이라 그런지 벽화도 달달하네요. 지금은 놀이의 일종이 된 달고나이지만, 달고나 하나로도 충분했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카페가 되기 전 지동슈퍼는 진짜 슈퍼로 생필품을 파는 곳이었습니다. 엄마가 아닌 할머니가 손녀를 업고 슈퍼를 바라보고 있는데 가상 인물이 아닌 진짜 이 집에 사는 분으로 등에 업힌 손녀는 중학생쯤 되었을 겁니다.

수원화성 창룡문에서 동포루까지 보수 정비 공사가 12월까지 예정되어 있어 성곽길을 걷을 수 없습니다. 동포루 성 밖 동네는 지동 벽화마을로 드라마 그해 우리는 촬영지 여주인공 국연수네 집을 빨리 찾아갈 수 있는 곳입니다.

마치 처음 시작하는 골목 여행인 듯 그림이 있는 지동 골목길을 다시 탐험했습니다. 길을 걷다 보면 드라마 촬영지였던 골목을 지나가는데 그 길을 지나 다른 벽화골목이 나옵니다.

꿈을 꾸는 골목이랄까요? 희망찬 미래를 생각하며 학교도 열심히 다니고 고래를 타고 바닷속을 누비고 다닙니다. 가만히 고래를 보고 있으면 여기가 바다라고 상상하게 되는 곳입니다.

스탬프투어 함이 있는 이곳은 "참 잘 왔어요"로 고래가 마중 나와 지동 벽화마을에 오신 분을 환영합니다. 오전 시간이었지만, 무더위로 더 많은 벽화 골목을 다니지 못했지만, 선선해지는 가을 골목 여행하며 다양한 벽화 구경할 만합니다.

전국에서 최장 길이라는 수원 지동 벽화마을은 사람이 사는 곳으로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며 쓰레기도 버리지 말고 조용히 다니셔야 합니다.

벽화 스탬프 투어, 드라마 촬영지, 다양한 테마 벽화로 볼거리가 있는 수원 지동 벽화마을로 골목 여행 떠나볼까요!

지동 벽화마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창룡문로 75

수원화성동포루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남수동 153

창룡문주차장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지동 261-82

2024 수원시 SNS 서포터즈 박미연님이 작성해 주신 글입니다

박미연 서포터즈님의 블로그 : https://blog.naver.com/ydl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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