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소식] #대전서구 #대전서구소식 #6월소식


<건강칼럼>

뼈 건강의 적신호

골다공증


성용규 가톨릭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우리 몸의 노화가 진행함에 따라 여러 장기도 그 기능이 점차 약해지게 된다. 우리의 골격을 유지하고 혈액을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뼈도 마찬가지이다. 뼈의 단면을 확대해서 보면 촘촘한 스펀지 형태의 구조로 되어있는데, 퇴행성 변화가 진행하면서 뼈의 밀도가 점점 감소하고 커다란 구멍 여러 개가 숭숭 뚫린 것처럼 변해가는 질환을 골다공증이라고 부른다. 골밀도가 약해진 뼈는 마치 ‘속 빈 강정’과 같아서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기침 혹은 재채기만 했는데 척추에 금이 간다던지, 살짝 넘어지기만 했을 뿐인데 골반이 골절되는 경우를 주변에서 종종 볼 수 있는데 이것 모두 골다공증이 원인이다.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 중 특히 노인에게 발생한 고관절 골절은 다른 합병증을 유발하여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을 정도로 치명적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이런 골다공증으로부터 뼈 건강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노년층일수록 골다공증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뼈 건강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 골다공증은 완치되는 질환이 아니며, 신체 노화가 진행함에 따라 계속 골밀도는 낮아지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 그리고 골절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인지하기 어려운 골다공증의 특성상 주기적으로 골밀도 검사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 골밀도는 호르몬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본인의 나이가 50대 이상인 폐경 이후의 여성이라면,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골밀도 검사를 받아 골다공증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뼈는 적당한 하중이 가해져야 자극을 받아 튼튼해질 수 있는데, 걷기나 가벼운 조깅 등의 운동으로 뼈에 적당한 하중을 부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근력운동 또한 뼈 주위의 근육을 발달시켜 뼈를 보호하고, 골밀도의 감소를 예방에 도움이 된다.

만약 본인이 골다공증 진단을 받았다면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 골다공증은 치료의 차도가 눈에 띄지 않고,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환자가 임의로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한번 골절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면 치명적일 수 있어 골다공증이 진단되었다면 꾸준한 치료를 받아야 하고, 치료 약제의 선택과 지속 기간, 추후 검사 결과 변화에 대한 해석과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정형외과 전문의의 진료와 상담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위 블로그 발행글은

"대전광역시 서구청 소식지" 원고를 바탕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누구나 무료 구독 신청이 가능하오니 많은 신청 바랍니다.

문의ㅣ042-288-2286/2324



{"title":"<건강칼럼> 뼈 건강의 적신호 골다공증","source":"https://blog.naver.com/first_seogu/223470064795","blogName":"대전광역시..","blogId":"first_seogu","domainIdOrBlogId":"first_seogu","logNo":223470064795,"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cafeDisplay":true,"lin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