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언양읍성

울주 언양읍성은 울주군 언양읍에 있는 조선시대 읍성입니다.

예로부터 경주, 울산, 밀양, 양산의 교통 중심지로 중요한 위치였던 옛 언양 고을의 읍성으로, <읍성>이란 주민을 보호하고 군사적, 행정적인 기능을 하는 성인데요.

시작은?

처음에는 흙으로 쌓았던 것을 연산군 6년 확장하여 다시 돌로 쌓았습니다.

평지에 있는 평지성으로 네모형으로 만들어진 보기 드문 형태라고 해요.

원래는 둘레가 약 1,000m, 높이 4m, 성안에 우물이 있었다고 하는데, 현재는 성으로 쌓았던 큰 돌이 부분적으로 남아 있습니다.

14~15세기 축조방법을 보여주고 있으며 고려 말부터 조선 초까지 축성법 변천을 잘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2011년 언양읍성에서 울주 언양읍성으로 명칭이 변경되었어요.

남문지 해자

해자는 성 바깥쪽으로 일정 거리를 띄워 성벽과 나란하게 판 도랑의 일종으로,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한 시설입니다.

울주 언양읍성 해자는 성벽 바깥 면으로부터 9~9.6m 정도 떨어진 곳에 조성되어 있는데요.

양쪽 가장자리에는 흙이 무너지지 않게 굵은 강돌을 한 줄로 쌓았습니다.

정비된 도로

울주 언양읍성 가는 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차로 이동하기도 좋고, 걷기도 좋더라고요.

문화재 훼손 금지

곳곳에 문화재 훼손 금지 안내문이 있었는데요.

이렇게 보존이 잘되어 있는 문화재를 보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이 소중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복원 과정

울주 언양읍성 안에는 구 언양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한 읍성의 남벽과 북벽 일대가 시가지로 개발되어 성벽이 민가의 축담으로 사용되었고, 성내 대부분 지역은 논과 미나리밭으로 이용되기도 했는데요.

북문지와 남문지를 중심으로 발굴 조사가 이루어져 북문지와 주변 서쪽 성벽이 정비되었고, 남문 옹성과 문루인 영화루가 복원되었어요.

영화루

상부에 옹성을 쌓고 팔자 지붕 형식의 영화루가 만들어졌는데요. 동문인 망월루, 서문인 애일루, 북문인 계건문, 남문인 진남루 중에서 가장 먼저 복원되어 1800년대 진남루에서 영화루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일대 전경 관람 가능

성벽 위에 지어진 아름다운 누각으로 일대 전경을 관람할 수도 있습니다. 햇살 강한 여름, 영화루에 올라가면 바람이 불어서 시원하더라고요.

상시 개방

상시 개방되는 곳으로 안내소 인근에 주차시설이 있고요. 입장료는 무료. 문화해설은 한국어만 가능합니다.

성벽의 기초는 생토층에 막돌이나 자갈돌을 깔아 지반을 다지고, 북쪽 성벽은 생토층에 나무 말목으로 지반을 다지는 등 기초공사를 튼튼히 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외벽 판돌 안쪽 뒤채움 돌은 장대석을 길이 방향으로 배치해 면석이 무너져도 성벽 자체는 유지되도록 쌓았고요. 내벽의 성 안쪽과 성벽 윗부분을 흙으로 덮어 마무리하였는데, 빗물로 인한 성벽 유실 방지와 유사시 성벽 위쪽으로 병사들이 이동할 수 있게 했습니다.

실제로 보면 더 단단해 보여요. 옛날 이런 구조를 생각했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직접 보고 싶으신 분들은 출발~ 울주 언양읍성을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 해당 내용은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의 원고로 울산광역시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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