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선으로 즐기는 당진여행 합덕역 3대 나들이 코스

서해산 개통으로 열차 시대를 맞이한 당진 여행 기차로 즐깁니다. 당진시 합덕면은 너른 평야와 합덕제, 성지순례 길이 있습니다.

합덕역에서 가장 가까운 합덕제의 경우 1.4KM, 솔뫼성지 4.4KM, 신리성지는 5.7km입니다. 도보로 20분에서 1시간 30분 거리입니다. 합덕역에서는 3.3km 거리의 합덕시외버스터미널까지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성지로 향하는 시내버스도 연계됩니다.

넓게는 당진 전역이 연계되고 합덕면의 경우 도보여행도 가능합니다.

그중 20분 거리에는 합덕의 3대 여행지가 있습니다. 합덕성당, 수변공원 합덕제, 합덕수리민속박물관입니다. 가볍게 기차로 방문하여서는 반나절, 또는 하루 코스의 도보여행으로 즐기기에 좋습니다.

합덕역에서 출발하여 20분 만에 합덕성당에 도착하였습니다.

당진시 합덕은 일찍부터 천주교가 시작된 곳으로 1866년 병인박해 때 여러 선교사들이 피신하였습니다. 합덕성당은 충청도 최초의 본당으로 예산군 고덕면 상궁리에 세워졌던 양촌 성당으로 출발하여 1899년 현재의 위치로 이전되었습니다.

1929년 페랭신부에 의해 현재의 고딕 양식으로 신축되었네요. 솔뫼성지와 신리성지 사이의 성당은 성지순례 코스이며 아름다운 건축양식으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방문 당일에도 단체 버스 방문자들로 무척이나 북적였습니다.

붉은 벽돌 외벽, 창의 둘레와 종탑의 각 모서리는 회색 벽돌로 쌓였습니다. 너른 잔디광장을 사이로 대형 종탑과 성지순례자들을 위한 쉼터, 순례자의 집이 이어집니다.

합덕성당으로 시작된 합덕 여행은 성당에서 내려다보이는 합덕제와 오른쪽으로 자리 잡은 합덕수리민속박물관으로 이어집니다. 3개의 명소가 하나의 공간 안에 자리 잡았습니다.

합덕제 생태관광체험센터에 이어 합덕수리민속박물관 체험마당 야외전시가 시작됩니다.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산책로를 따라 초가 5식, 장독대 1식, 우물 1식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초가집에는 옛 농기구가 전시됩니다.

오천 년의 역사를 지탱해온 우리나라의 농경문화입니다. 겨울을 향해가는 계절임에도 소나무와 어우러진 늦가을 정취가 아름답네요.

가벼운 산책으로 합덕수리민속 박물관에 도착합니다. 조선 3대 저수지 중 하나였던 합덕제를 기념하고 수리 농경문화를 만나는 민속박물관입니다.

2005년 개관되어 2007년 민속 생활사 박물관 협력 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2020 리모델링을 거쳐 재개 관하였습니다.

합덕 제의 역사. 합덕제가 만들어지는 과정 등을 시작으로 많은 수리 관련 농경유물이 전시됩니다. 합덕제는 축조 시기에 대한 두 가지 설이 전해집니다.

후백제 견훤이 왕건의 전투를 위해 군마용으로 우물을 팠다는 것이 하나요 다른 하나는 신증동국여지승람 면천 산천제에 나오는 벽 골지가 합덕 지라는 것입니다. 최소 고려 시대 이전에 축조되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늘을 향한 농민들의 기원, 농경문화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물이었습니다. 전국적으로 수리시설이 있는 이유인데요. 합덕제의 물을 끌어올리는 농기구도 시대별로 변천하였네요.

통차, 용두레, 경운기 등 7종 12개의 모형을 비롯 680여 점의 유물이 전시되었습니다.

기획전시실에는 10월 25일 시작된 연 사진전이 개최됩니다. 합덕제는 7월~ 8월까지 화려한 연꽃이 만개하는데요.

합덕제에서 피어난 화려하고 아름다운 연꽃이 사진 속에 담겼습니다. 개개비가 울음 울고, 연잎을 떨구거나 활짝 피었으며 연밥이 영글어가기도 하네요. 지난여름을 추억하게 되는 전시는 12월 31일까지 계속되네요.

마지막으로 수변공원 합덕제로 향합니다. 평지에 축조된 거대한 제방으로 높이가 7~8m가 넘으며 토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삼국시대의 관개용수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충청남도 기념물, 세계 관개시설물 유산입니다.

과거 합덕제 주변은 바닷물이 들어오는 갯벌로 조상들은 갯벌을 막아 간척하여 농지를 조성하였습니다. 합덕제는 간척지에 담수를 공급, 농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네요.

하지만 1960년대 예당 저수지의 건립으로 기능이 상실되었다 2007년 복원 및 농촌테마공원이 조성되면서 생태와 환경보호의 공간이 되었습니다.

한여름 화려했던 꽃들을 오래전 저물고 연잎과 연줄기가 바싹 말랐습니다. 그럼에도 흔적은 여전하여 아름다웠던 여름을 추억하게 합니다.

수변을 따라 버드나무가 운치 있고 노란 감국이 아름답습니다. 건너편으로 합덕성당이 올려다 보이네요. 합덕제는 큰 규모로 약 1시간 산책코스입니다.

겨울에는 반가운 손님 고니도 찾아옵니다. 수변공원 안쪽으로 고니가 왔다는 소식도 언뜻 들려오는데 꽤나 많은 걷기에 다리가 아파와서 다음을 기약하였습니다.

가을의 끝자락 합덕제는 바람에 휘날리는 버드나무줄기가 아름답고 수변을 장식한 감국의 노란 물결이 화사하였습니다. 새롭게 개통된 서해선 합덕역에서 합덕성당까지는 도보로 20분 거리, 걸어서 찾을 수가 있습니다.

서해선이 출발하는 서화성에서 1시간 역사와 자연을 즐기는 당일치기 여정으로 추천합니다.

합덕성당 : 충남 당진시 합덕읍 합덕성당2길 16

합덕수리민속박물관 : 충남 당진시 덕평로 379-9

이용시간 09:00~18:00 ( 매주 월요일 추석 및 설날 당일 공휴일 다음날 휴관)

이용요금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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