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 영남알프스 고헌산 외항재 최단 코스 정상에서 만나는 억새
영남알프스 7봉 완등 이벤트로 기념 은화를 받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경북 경주와 울산 울주가 경계를 이루는 곳에 위치한 고헌산입니다.
화려한 영남알프스 산군 중에서 비교적 평범한 산새의 고헌산을 등산하면서 최단 코스인 외항재 등산 코스로 정상을 오르고 왔습니다.
울산 울주 영남알프스 고헌산 외항재로 오는데 중간에 경북 경주를 지나왔습니다. 고헌산 일부가 경주 지역입니다.
고개를 넘어 조금 내려가면 고헌산 외항재 주차장이 있습니다. 이곳에 주차를 하고 들머리 외항재에서 등산을 시작합니다.
소나무 숲과 활엽수 참나무 군락지를 따라 초반 등산길이 가파른 경사를 따라 올라가면 나무계단을 만납니다.
등산한 날 유난히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참나무 숲이 바람을 막아줍니다. 길을 걸으며 다람쥐가 좋아하는 도토리를 구경할 수 있네요.
외항재 등산길을 오르면서 안내 표지판과 등산 리본이 표시된 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정상과 가까운 9부 능선으로 오르면 양쪽 등산로를 따라 억새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울산 대표 억새 명소인 간월재와 신불재 억새와 비교하면 소소하지만 나름 억새 군락지가 조성되어 있어서 바람에 흔들리는 은빛 억새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정상 가까이 올라가면 숲에 가려 볼 수 없었던 주변 산세와 산그리메 풍경을 볼 수 있네요.
등산을 하면 정상에 도착한 것 같은데 올라가면 다음 등산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돌탑이 쌓여 있는 고헌산 서봉에 도착했습니다.
고헌산 서봉에서 영남알프스 산군으로 가지산, 능동산, 간월산, 신불산이 이어집니다. 뒤쪽으로 천황산과 재약산 봉오리도 볼 수 있습니다.
고헌산 서봉 아래에 고헌사 사찰과 상북면 동네가 있습니다. 24번 국도 사이로 노랗게 벼가 익어가는 황금빛 들판이 보이네요.
고헌산을 등산하면서 서봉에서 보는 조망이 제일 좋았습니다.
서봉에서 조금 더 걸어가면 보이는 고헌산(高獻山, 1,034.1m)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영남알프스 7봉 인증이 끝나버려서 등산하는 사람들이 많이 없었는데 간간이 등산을 하는 분들을 만났습니다.
정상에도 도착한 분이 있어서 고헌산 표지석과 함께 기념사진도 찍었습니다.
고헌산 정상 아래쪽으로 봄에 벚꽃 명소인 차리 마을이 있고 아랫마을 구량리에는 은행나무가 있고 옆으로 지내리, 다개리 마을이 있습니다.
고헌산 계곡으로 물이 대곡리와 사연리로 흘러갑니다.
고헌산 정상을 구경하고 이곳 데크 쉼터에서 점심을 먹고 잠시 쉬어갑니다.
처음 올라왔던 고헌산 외항재 등산 코스 그대로 하산해서 내려왔습니다. 천천히 산을 올라서 등산 시간은 정상까지 왕복 3시간 걸렸네요.
울산 울주 영남알프스 고헌산을 최단 코스인 외항재 등산 코스로 등산을 하면서 억새와 아름다운 산새를 구경하고 왔습니다.
지금 고헌산을 등산하면 가을 풍경을 만나는 산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 해당 내용은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의 원고로 울산광역시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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