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 탄소중립’을 실천해요

더위가 절정인 요즘 보령 해수욕장 분수광장에 ‘2050 탄소중립’이라는 코너가 있습니다.

'탄소중립'은 기후변화의 주범인 탄소를 줄이고, 또 최종적으로는 2050년까지 탄소배출량이 제로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는 '탄소중립'

이를 실천해보자는 홍보를 이 뜨거운 여름날 해수욕장에서 하고 있어요.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해양스포츠제전에 출전하는 어린 선수들

▲ 준비가 한창인 국제요트대회(8월15일~18일)

요즘 기후변화가 심각해지고, 그러면서 많은 사람이 실천을 해야 하는 절실함이 요구되고는 있지만,

머드축제를 비롯한 여러 축제가 한창인 요즘 해수욕장에서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충청남도에서도 ‘탄소중립경제 특별도’라고 하여 탄소중립에 대해 무척 비중을 두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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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미에서 본인도 홍보에 동참을 하였습니다.

먼저 마트에 가서 간식거리와 점심용을 사서 가방에 넣고 일찌감치 해수욕장으로 향하였습니다

그야말로 뜨거운 날 선풍기 하나만으로 시작을 하며 모범을 보여야 했습니다.

점점 뜨거워지기 시작하면서 등에서는 땀이 주루룩 흐르고, 간식거리로 준비해 간 바나나가 무르기 시작합니다. 데워지는 것 같았어요.

옆에 있는 바다에선 호르라기 소리도 나고, 지시를 하는 소리도 들려옵니다만 가볼 수도 없습니다.

이런 날 자발적으로 봉사를 한다고 하였는데, 그런데 장소가 장소인지라 이러한 행사에 누가 참여를 할지 궁금해졌습니다.

이곳 탄소중립 부스가 있는 옆엔 다육을 키우고, 향을 만들어보고, 손팔찌를 만드는 부스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우리 부스와 다르게 사람들이 여기에 모이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참석했던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이 끝나고 지나가면서 ‘탄소중립’이라는 부스를 관심있게 쳐다보기 시작합니다.

이를 보면서 많은 분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한 젊은이가 뚜벅뚜벅 ‘탄소중립’ 부스를 향해 용기 있게 오고 있습니다.

꼭 참여를 해야겠다는 표정이었습니다.

“참여를 하려구요?”

“네!”

먼저 게임방법을 보여주고 탄소중립에 필요한 카드를 여러장 놓았습니다.

놓인 여러 카드 중 한 장만 뒤집으면 되는데 그러면 이면에 ‘페트병’, ‘유리병’, ‘신문지’ 등 다양한 그림들이 나타납니다.

이 젊은이가 뒤집은 카드는 ‘페트병’ 그림이었습니다.

그러면 주최 측에서 질문을 던집니다. 쓰레기들을 버려야 하는 통들을 가리키며

“페트병은 어느 곳에 버려야 하나요?”

“이쪽이요.”

‘페트병’이라고 써놓은 통을 가리킵니다.

그러면 페트병만 버리는 통에다 들어가도록 던집니다. 분리배출을 한다는 것이죠.

"수고했어요."

통에 잘 들어갔습니다.

머드비누로 상품을 주었습니다.

참여를 하면서 무언가 뿌듯해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보기가 좋았습니다.

이후 점점 사람들이 찾아들기 시작하면서 가족들도 함께 참여를 합니다.

이곳에 참여를 한 분들은 모두 이러한 일에 동참을 해야 한다는 것을 잘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나이 드신 분들도 찾아 오셔서 페트병을 던지며 통에 골인을 합니다.

키가 큰 남자분도 오셔서 적중을 합니다.

어려운 것은 아니었지만 의외로 관심을 갖고 고루고루 참여를 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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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이렇게 흘러갔습니다.

냉장고도 없고, 큰 선풍기 하나로 찜통 더위 속에서 봉사를 하였지만, 그만큼 보람도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쓰레기 배출문제 등을 인식하고 있었고, 또 실천도 하고 있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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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해수욕장 분수광장

충남 보령시 신흑동 2215-1

* 7월 31일 용두해수욕장 방문, 촬영(8월 15~18일. '2024 보령컵 국제요트대회' 준비 중)

* 8월 2일 대천 해수욕장 분수광장 방문,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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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솔바다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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