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동네가 한눈에 보이네~!

충남 아산시 좌부동 84-3


▲ 아산 시내 조망 (설화산에서, 2024.08.31)

충남 아산시 주변의 산 중에 설화산은 정상에서 아산 시내를 한눈에 담을 수 있음은 물론이며, 동서남북 모두를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라 자신 있게 소개 드린다.

▲ 설화산 (온양 6동 행복복지센터 인근에서)

더위가 그친다는 처서가 지났는데도 무더위가 누그러지지 않던 지난 8월의 마지막 날~!

아산시에 위치한 낮은 듯하면서도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은 설화산(441m)을 오른다.

▲ 설화산

설화산은 7정승 8장군을 배출할 기세를 가진 곳이라 하였고, 산 정상이 붓끝처럼 보여 문필봉이라고도 불렸는데, 실제 설화산을 중심으로 청백리 맹사성 선생, 외암 이간 선생을 비롯한 대학자들이 배출된 곳이기도 하다.

▲ 초원 설화 아파트 1단지 외부 주차장

설화산을 오르는 코스는 다양하지만, 오늘은 초원아파트 1단지를 원점회귀하였다.

<설화산 등산 코스는 초원 설화 아파트, 맹사성 고택, 외암민속마을, 오봉암, 데이콤 등을 시종점으로 할 수 있다.>

▲ 숲길 초입

주차장 끝으로 가면 설화산 오름길이 시작된다.

▲ 산불조심 현수막

숲길로 들어서자마자 만나게 되는 산불조심 현수막을 보니, 2019년 4월에 설화산을 태우던 산불이 생각난다.

꺼진 줄 알았던 산불은 다시 살아나 3일간을 설화산 정상 부근에 머물며 많은 이들의 마음속도 함께 태웠던 기억이 생생하다.

▲ 고사목

정상 부근의 검게 그을린 나무 밑동의 흔적은 아직도 간간이 남아있고, 나름 멋스럽게 보이는 고사목의 탄생에는 산불이라는 아픔이 자리하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 첫 이정표

산불조심 현수막을 지나면서 첫 이정표를 만나는데, 오늘 등산 거리는 편도 1.8km 임을 확인할 수 있다.

▲ 소나무 숲길

멋진 소나무 사이로 시작한 숲길은

▲ 계단길

경사가 느껴지는 돌계단으로 이어지고,

▲ 편안한 숲길

경사 있는 오름길 다음으로 편안한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숲길이 이어지기를 반복한다.

▲ 갈림길

30분 정도 땀을 흘리며 오르자 갈림길 쉼터가 나오는데, 모두 정상으로 향하니 왼쪽이나 오른쪽 한 방향을 택하여 오르고 내리면 좋을 듯하다.

▲ 안부 사거리 이정표

왼쪽으로 15분 정도를 오르니, 안부 사거리가 나오는데 하나의 이정표가 참 많은 곳을 안내하고 있다.

▲ 안부 사거리 쉼터

이제 정상까지 360m 남았으니, 오르막길을 오르기 위해 잠시 물 한 모금을 마시며 마음의 여유와 쉼을 갖는다.

▲ 오르막길

"이제부터 웃음기 사라질 거야~ 가파른 이길 좀 봐~ ..."

어느 가수의 '오르막길'이라는 노래가 생각나는 오르막길은 흙과 바위가 눈앞에 정면으로 보인다면 과한 표현일까?

<주의 : 오르내릴 때 특히 주의해야 할 구간이다.>

▲ 설화산 정상석

그런 오르막길을 10분 정도 숨 가쁘게 오르면 설화산 정상을 만나게 된다.

▲ 아산 시내 조망

이내, 숨이 턱까지 차오르며 힘들게 올랐던 수고는 정상에서의 조망이라는 선물을 받아들고 나니, 좀 전의 힘들었던 시간을 모두 잊게 만든다.

▲ 아산시 송악면

산 사이로 초록이 가득한 마을에서 여유로움을 보게 된다. 그 속에는 외암민속마을(사진 왼편)도 모습을 살며시 내밀고 있구나~!

▲ 외암민속마을

외암민속마을에서는 매년 10월 짚풀문화제를 비롯하여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며, 전국에 널리 알려진 문화와 역사가 함께하는 관광지로 볼거리, 먹거리 및 즐길 거리가 넘치는 곳이다.

▲ 설화산 정상

다른 산객들의 모습을 피해 산 정상의 모습을 남긴다.

▲ 설화산

구름이 낀 날씨였지만, 아직은 뜨거운 햇볕에 평상에서의 여유로운 쉼을 뒤로한 채 걸음을 돌리며 바라본 설화산 정상~!

5년 전 산불의 피해를 지난 기억에 묻고서 울창해져 가는 수목 사이를 산들바람과 함께 걸으며 안전하게 산행을 마친다.

▲ 달개비 (닭의장풀)

달개비라는 이름이 더 정겹게 느껴지는 들꽃이 걷는 내내 함께해 주어서 참 고마웠다.

<설화산은 일출 및 주변을 360도 바라볼 수 있는 최고의 조망을 보여주는 산입니다.

낮은 듯하면서 제법 까칠한 면도 함께 느낄 수 있는 산이므로, 등산화와 스틱, 간단한 간식과 물은 필수로 준비해서 산행에 나서길 바랍니다.>

설화산

충남 아산시 좌부동, 송악면 일대

○ 준비물 : 등산화, 등산 스틱, 물, 간식

○ 입장료 : 연중 무료

○ 산행 정보 : 왕복 4km 내외의 짧은 코스지만, 정상 부근 경사면 주의 필요 (2~3시간 소요)

○ 취재일 : 2024년 8월 31일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유정민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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