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산책 명소, 성내 철길숲과 하근찬 징검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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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는 국가철도공단이 주관하는 철도유휴부지 활용사업 제안 공모에 선정된

‘서부동 폐철도부지 도시숲 조성사업’을 올해 4월 완공했다고 합니다.

직접 방문해보니 다양한 꽃과 나무가 식재되어 있고

영천의 산책 명소로 너무나 좋았던 성내 철길숲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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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성내 철길숲으로 찾아 오시려면

경북 영천시 구터2길 3-10 새마을구판장으로 찍고 오시면 되는데요.

근처에 장수실버타운도 보이고 지역주민들이 잠시 머무는 정자 옆으로

몇 대의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세월의 흔적을 말해주는 듯 새마을구판장도 있어서 이색적인 느낌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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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성내 철길숲은 장기간 철길로 인한

주민들의 교통 단절과 생활 불편에 대한 환경 개선과

지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재탄생한 도시숲이라고 합니다.

역사문화 탐방로와 자전거길을 연계하여

힐링할 수 있는 모두의 휴식공간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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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 양쪽으로 꽃과 나무들이 식재되어 있고

초록색 싱그러움을 가득 느끼며 산책할 수 있었습니다.

잠시 그늘을 피해 앉을 수 있는 의자와 평상 등도 설치되어 있으며

뜨거운 여름 산책길에는 모자와 양산을 준비하시고

마실 물을 지참하여 잠시 걸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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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180m의 짧은 길이지만

안젤라 장미, 수국 등 다양한 꽃들을 보면서 눈이 행복했는데요.

맥문동, 은사초, 억새 등 초화류 5종 5930본이 식재되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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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이름표를 달아놓아

매화나무, 배롱나무 등 나무의 이름과 특징을 자세히 알 수 있었고

교목으로는 소나무, 은목서, 이팝나무, 팽나무 등 14종 184주와

관목으로는 사철나무, 영산홍, 나무수국, 조팝나무 등 9종 1470주가

식재되어 있어서 앞으로의 영천 성내 철길숲이 더욱 기대되는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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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 끝지점에는 금호강 전망대와

지역 주민들을 위한 체력단련시설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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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기차가 다니지 않지만

폐철도 부지를 도시숲으로 탈바꿈하면서

그 지역의 새로운 명소가 되고

주변의 금호강과 영천역사문화탐방로, 신녕천 고향의 강 등과 어우러져

영천여행의 상징성 있는 뜻깊은 여행코스를 기대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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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근현대사의 길은

향토성이 짙은 농촌을 배경으로 농민들이 겪는 민족적 수난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하근찬,

일제 강점기 한국인의 비극적인 모습 등 여성 리얼리즘을 표현한 소설가 백신애,

일제 강점기에 시대를 반영한 작사가로 알려진

영천 출신의 왕평 이응호 등의 넋을 기리기 위한

징검다리를 토대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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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철길을 따라 걷다 보면 벽면에

일제 강점기 시대를 반영한 하근찬, 백신애, 이응호 예술인들의 삶과 작품들이 그려져 있어서

구경하며 걸을 수 있고 잠시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들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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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서부동에 위치하고 있고

초록색 가득한 싱그러움을 느끼며

산책할 수 있었던 성내철길숲.

주민들이 살아가고 있는 공간과 가까운 곳에 조성되어서 그런지

처음 온 곳이지만 따스함과 정겨움이 느껴지는 곳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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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내철길숲 입구에서 약 420m 떨어진 곳에

영천을 빛낸 하근찬 징검다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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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근찬 선생은 1931년 10월 21일 영천 금노동에서 태어났으며

1957년 단편소설 ‘수난이대’로 등단했다고 합니다.

대표작으로는 <수난이대(국어교과서 수록)>, <나룻배 이야기>, <흰종이 수염> 등이 있으며

하근찬 선생의 초기간행물, 도서, 개인 유품, 사진 등 유품들은

영천시립도서관에 비치해 시민들에게 공개되며,

하근찬 작가의 생애를 알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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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맑고 푸른날,

알록달록한 자연의 색감이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영천 성내철길숲, 근현대사의 길, 하근찬 징검다리까지

영천의 의미있는 여행코스를 돌아본 거 같아서 더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폐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하여

웰빙, 친환경 공간으로 변신한 성내철길숲에서

예쁜 수국과 나무들을 바라보며

힐링의 시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 본 글은 새영천 알림이단의 기사로 영천시 공식 입장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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