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댐 가는 길에 우리 민족의 상징인 무궁화를 볼 수 있는 '무궁화동산'

대청댐을 향해 가는 길목에 자리한 작은 쉼터, ‘무궁화동산’을 아시나요? 이곳은 로하스 가족 공원으로 들어서는 길목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대청댐이나 대청호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잠시나마 휴식을 제공하는 아름다운 공간입니다. 대부분 이곳을 지나치기 쉽지만, 한번 들러본다면 그 특별함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무궁화동산은 우리 민족의 상징인 무궁화를 통해 강인하고도 밝은 민족정신을 기리고자 하는 목적에서 조성되었습니다. 이곳을 방문하면, 우리 민족과 오랜 역사를 함께해 온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더욱 가까이서 느낄 수 있습니다.

게시판에는 무궁화동산을 조성한 이유가 “우리 민족의 유구한 역사와 함께 해온 강인하며 밝고 맑은 나라꽃 무궁화를 더욱 사랑하고 잘 가꾸어 그 고귀한 정신을 길이 선양하기 위함”이라고 명확히 적혀 있답니다. 무궁화동산에는 두 가지 유형의 무궁화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홍단심계로, 꽃잎 바탕색이 분홍색 또는 붉은색을 띠고 있어 색채가 화려합니다. 모양과 색감이 아름다워 사람들의 눈길을 쉽게 사로잡습니다. 칠보, 삼천리, 진이 등 품종도 비교적 다양한 편입니다.

두 번째는 백단심계입니다. 백단심계는 하얀 꽃잎에 붉은 중심부가 있어 더욱 특별한 느낌을 줍니다. 그래서 정절과 지조의 상징으로 여겨집니다. 많은 이들이 무궁화를 통해 민족정신을 되새기곤 하는 까닭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무궁화는 7월 초순에서 10월 하순까지 매일 꽃이 피며, 옮겨 심거나 꺾꽂이를 해도 잘 자라고 공해에도 강한 특성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우리 민족의 무궁한 발전과 번영을 기원하는 마음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무궁화동산에는 작은 정자가 있어 방문객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습니다. 여름에도 뜨거운 햇빛을 피할 수 있지만 아무래도 봄가을 풍경이 더욱 아름다울 것 같았습니다. 정자에 앉아 주변의 무궁화를 감상하며 여유를 즐겨도 충분합니다.

넉넉한 주차장과 화장실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이용하기에도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길가에는 대덕구의 명소를 알리는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고, 이곳이 대청호 마라톤 코스임을 알려주는 안내판도 볼 수 있습니다.

주차장 한편에 또 다른 표지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바로 ‘자살 예방 표지판’입니다. 자살은 작은 관심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들 합니다.

그래서 주변의 관심과 도움이 무척 중요합니다. 자살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대덕구가 노력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소중한 생명에 대한 경각심과 서로에 대한 작은 관심과 도움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생각했습니다.

대청댐을 방문하는 길에 무궁화동산에 잠시 방문하여 우리 민족의 상징인 무궁화를 감상하면서 그 의미를 되새겨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곳에서 느끼는 평화와 여유는 대청댐을 방문하는 또 다른 즐거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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