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창원지부전에서 서각의 매력을 보다
무더운 여름날, 제가 좋아하는 활동은 바로 전시회에 방문하는 일입니다. 뜨거운 햇빛에서 벗어날 수 있으면서 유익한 시간이 되기에 좋은 전시가 있다면 꼭 보러 가는 편인데요
마산, 진해, 창원 곳곳의 전시를 알아보니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주기적으로 참 좋은 전시들이 개최되더라고요. 그래서 성산아트홀 사이트나 전시, 공연 일정을 주의 깊게 보는 편이며, 이번에 제 눈에 들어온 전시는 바로 ’제17회 한국서각협회 창원지부전‘이었습니다.
8월 7일부터 12일까지 성산아트홀 제5전시실에서 진행된 전시로, 현재는 전시되고 있지 않지만 주기적으로 개최되는 행사이기에 이번 게시글로 미리 살펴보시고 후에 열리는 전시에 방문하셔서 둘러보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먼저, 서각이 무엇인지 궁금하실 수 있겠죠? 서각이란 글씨나 그림을 나무, 상아, 옥, 돌 등의 재료에 새기는 것을 말합니다. 평평한 도화지에 그려내는 작품이 아니라 나무, 돌 등을 직접 파내어서 만들어내는 작품인 것이죠.
전시실이 매우 넓고 쾌적하고 작품도 보기 좋게 걸려있습니다. 복잡하지 않은 환경 속에서 둘러볼 수 있어 좋을 것 같습니다.
서각이라고 하니, 붓처럼 마음껏 휘날릴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표현할 수 있는 생각과 그림들에 조금의 한계가 있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더군요. 생각보다 표현과 색감을 다양하게 담을 수 있었고 작품의 주제가 잘 담겨서 하나씩 살펴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림뿐만 아니라 한글, 한자 등 다양한 글자도 표현할 수 있네요. 뭐니 뭐니 해도 한글 표현이 가장 아름답고 멋진 것 같습니다. 가까이서 보면 작가님들의 섬세한 손길과 표현을 더 잘 느낄 수 있습니다.
재료와 주제가 다양한 걸 보며, 서각예술을 넘어 종합예술이라고 말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각예술은 세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하는데, 이 전시회에서 그 명성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전시도 훌륭한 배움과 울림이 있었습니다. 소중하지 않은 과정과 작품은 이 세상에 없는 것 같습니다. 시민들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고 둘러볼 수 있었던 성산아트홀 전시, 앞으로도 더 많은 전시가 개최되길 바라며 시민분들께서도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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