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의령문화원 문화가족 작품전시회

2024 의령문화원 문화가족 작품전시회

​

의령군 블로그기자 : 류 지 희

​

2024년 9월 26일부터 12월 31일까지 의령문화원 1층 작은 전시실과 1층 복도, 2층 복도에

의령문화원 문화교실 참여자들의 작품전시회가 열립니다.

(월요일 ~ 금요일 09:00~18:00 입장료 무료)

​

9월 26일 전시회 문화원 관계자분들과 각계 주요 인사들 축하 속에 의령문화원 전시회의 개막행사가 있었습니다.

​

아마추어 작가분들이 대부분일 전시회는, 전문작가 못지않은 숨은 고수들의 모임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유난히도 더웠던 여름, 무더위를 작품활동으로 이겨내신 것 같은 생각이 들 정도로

작품 하나하나에 들어간 집중도와 정성이 그 완성도를 끌어올린 느낌을 주었습니다.

​

의령문화원은 매년 2월이면 문화교실 수강생을 모집합니다.

각 분야에 높은 전문성을 가진 선생님들을 모시고 배움을 이어가고 있으며 가까이는 의령, 진주, 마산, 창원

멀리에서는 서울에서도 선생님이 출강을 오시기도 합니다.

문화원 수강생분들의 배움에 대한 열의가 그분들을 멀리까지 오시게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

시멘트 벽에 하얀 칠로 삭막했던 의령문화원 복도와 계단이 전시실로 바뀌니

그 품격이 남달리 올라가 보입니다.

참가자분들은 각자 자기 작품 앞에서 기념사진도 찍고 축하의 꽃다발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

같은 날 오전부터 오후에 걸쳐서는 문화가족 연수대회가 있었는데요

문화교실에 참여하는 수강생들은 문인화 서예뿐 아니라 민요교실, 밴드교실, 하모니카교실 등

역동적인 배움도 함께하고 있는데 작품 전시를 상설로 할 수 없는 수강생분들의 솜씨자랑이 이어졌습니다.

​

1981년 1월 13일 사단법인 의령문화원이 설립된 이후 올해까지 44년째를 맞는 의령문화원은

그간 여러 문화원장님을 모시고 의령의 문화발전에 많은 애를 써왔습니다.

문화교실을 운영하여 문화발전에 이바지하였고 의령의 전통문화와 옛 지명을 수록한 책을 꾸준히 발행하며

의령의 역사와 문화를 기록하고 계승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LA로 의령 홍보 출장을 간 의령군수 오태완님을 대신하여 오늘을 행사를 축하하는 말씀을 전해주기도 하였습니다.

군수님, 의령 많이 홍보하고 오세요~

​

문화 가족 연수대회는 해마다 즐기기에 끝나지 않고 명사초청 공연을 함께하곤 하는데

올해는 고두현 시인님의 '의령의 나무 이야기'를 들으며 유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

이날은 의령문화원 모든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사를 나누기도 하고

맛있는 음식을 즐기기도 하는 의령문화원 가을잔치 같은 날이었습니다.

경품권을 배부하여 추첨을 통해 깜짝 선물이 주어지기도 하고 엽전 모으기로 선물 받아 가기 등

소소한 이벤트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솔솔 부는 가을바람을 맞으면 밝은 햇살 속에 야외에서 점심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

​

점심을 마친 후 문화교실 발표회의 문을 연 민요교실 회원분들과 강사님의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공수래공수거 하니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그렇지! 잘한다! 얼쑤!'

우리네 가락은 함께 주거니 받거니 어우러지는 매력이 좋습니다.

​

올해 처음 걸음마를 시작한 문화원밴드는 각자 연주하는 악기들을 올해 3월 처음 시작한 분들이 많았습니다.

살짝은 아기코끼리 걸음마처럼 아장아장하는 박자에 맞춰 연주가 진행되었습니다.

​

두 명의 보컬을 바꿔가며 발표회를 가졌는데 그 걸음마를 응원하는 뜨거운 박수를 받았습니다.

해가 거듭할수록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합니다.

​

각 문화교실의 발표회를 마친 후에는 신발 멀리던지기 OX퀴즈대회, 훌라후프 돌리기 등

여러 가지 즐거운 게임을 통해 우승자에게 엽전을 지급하는 방법으로 즐거움을 높였습니다.

​

어린 시절 운동회 같은 느낌으로 이어진 시간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동심으로 돌아가

함박꽃 같은 웃음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평일 9시부터 6시까지 문화원 문은 열려있습니다.

​

지나시다가 좋은 전시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

입장료 / 주차료 모두 무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