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미술거장 문 빅토르 특별전&토크쇼
고려인의 역사를 그림으로 만나는 문빅토르 특별전&토크쇼
소셜지기단 안규선
광산구 유라시아센터에서는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문 빅토르 특별전 & 토크쇼가 열렸습니다
유라시아센터 1층에서는
작품의 대부분을
큐비즘적인 형성의 추상화를 표현하는
고려인 미술 거장 문 빅토르 작가의 특별 전시가
8월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열렸습니다
작품 속에는 푸른색과 붉은색의 대비된 배경에
한자와 한글을,
고향의 언어를 그려 넣으며
그리워하는 마음을 표현한 작품부터
세 명의 여성을 통해
민음, 소망, 사랑을 가지고
하나의 공동체로 살아가길 바라는
화합의 의미를 가진 작품과
카자흐스탄에서 생겨난
수산식당의 풍경에서 영향을 받아
식당 속 한자에서
우리나라의 그리움을 적용시킨 작품도 있습니다
1937년 고려인이 소련정권에 의해
강제이주로
모든 것을 두고
쫓겨나는 비참한 심정을 표현한 작품과
강제이주 당시
열약한 상황에서도 고려인의 대가
끊기지 않게
자녀들을 낳아 기르는
헌신과 사랑을 돋보이는 작품도 있습니다
작가가 어린시절부터 보아온 기독교인들이
희망을 위해 기도하는 모습과
강제이주 당해 석양 속을 달리는 기차 안에서
고려인들 슬픔의 고통을 느낄 수 있는 작품도 있습니다
이밖에도 이곳 고려인 마을에서
코리안 드림을 이루기 위해 봉사하고 있는 사람들을
그린 초상화 작품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한 전시실에서는 고려인 이주 160주년을 기념하여
고려인의 역사를 그림으로 만나볼 수 있는
문 빅토르 화가와의 토크쇼도 진행되었습니다
문 빅토르 작가는
고려인 강제 이주로 카자흐스탄으로 이주한
부모에 의해 1951년 출생하여
1975년 알미티 고골 미술대학 졸업하였고
1977년 국립고려극장 주임 미술가와
1983년 카자흐스탄 '아라쉬멜' 주임 미술가로 활동,
2017년 강제이주 80주년을 맞아
광주에서 초대전을 열었으며
2024년 카자흐스탄 작업실을 정리 후,
고려인마을에서 영구 귀환하며 작업하고 계십니다
토크쇼는 문 빅토르 작가가 보고 느낀
고려인의 문화, 역사를 비롯해
인물들을 담은 작품들을
화면을 통해 보면서 이야기 나눴습니다
1976년에 등단한 문 빅토르는
기차를 타고 강제이주하는
고려인들의 아픔이 담긴 작품부터
어린 시절 소련의 모습과
고려인들의 간접적 감시 속에 살아가는 모습을 비롯해
작가가 만났던 초상화 속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이번 문 빅토르 특별전 & 토크쇼를 통해
문 빅토르 작가가 추구하는 예술세계도 감상해 보고
고려인의 삶이 반영된 작품에 대한 설명도
듣는 아주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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