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10일 대전 지역에 시간당 50mm가 넘는 폭우의 여파로 유등천을 가로지르는 유등교가 침하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대전 서구(도마동 도마네거리)와 중구(태평동 버드내마을 아파트)를 이어주는 주도로인 계백로가 통제되었습니다.

그로부터 3개월 차에 접어든 현재까지 유등교 통행 불가의 영향으로 서구와 중구를 잇는 다른 교량을 우회하여 통과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특히 출퇴근 시간에는 유등천에 분산되어 설치된 작은 교량으로 차량이 집중되어 극심한 교통혼잡의 원인이 되었는데요.

계백로의 차량통행을 원활히 하기 위해 2024년 10월부터 유등교 가설교량 설치공사가 시작됩니다.

대전시는 유등교 재가설을 위한 공사 기간이 3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고 시민들의 통행 불편을 줄이기 위해 대체 교통로를 우선 시공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유등교 전면 철거 후 신설되는 교량은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과 병행하여 추진하고, 트램 사업에 포함됐던 약 178억원을 포함해 약 400억원의 사업비가 반영될 예정입니다. (출처 ; 대전시청 홈페이지)

신설되는 유등교는 조형미와 야간경관을 고려한 첨단공법으로 건설된다고 하니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2024년 9월, 가설교량 설치공사 사전작업으로 진행되는 침하 된 교량 해체공사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대전 서구 도마동 도마네거리에 위치한 도마큰시장과 중구 태평동 버드내마을 아파트 사이에 설치된, 유등교입니다.

도마동에서 태평동 방면, 우측 교량의 상판 철거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유등교 주변은 추가 침하 및 붕괴의 우려가 있어 산책로 및 자전거 도로의 이동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유등천변으로 자전거 라이딩을 하게 된다면, 유등교 이전 교량에서 진로를 수정해야 합니다.

뿌리공원에서 출발하시는 분들은‘도마교’, 갑천에서 출발하시는 분들은‘태평교’위로 이동해 주세요.

저는 유등교 통제지점에서 사진만 촬영만 하고 태평교로 되돌아가 도마네거리로 이동합니다.

도마네거리의 도마큰시장 건너편에서 바라본 교량상판 철거현장입니다.

거대한 크레인을 활용해 침하된 교량 부분 상판을 떼어냈습니다.

유등천에 잠겨있는 3개의 교량 중 우측 부분이 확연히 기울어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곳 유등교 하부로 내려가는 유등천 서쪽 자전거길도 통제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뿌리공원 방면‘도마교’로 이동하여 대전 서남부터미널을 거쳐 태평동 버드내마을 아파트로 이동합니다.

뿌리공원에서 갑천방면의 유등천 동쪽 자전거길입니다.

철거된 거대한 교량 구조물이 보입니다.

대전 중구 유천동과 태평동 사이의 교차로에서 바라본 유등교입니다.

유등교 일대가 통제되었기 때문에 유천동에서 태평동으로 넘어가는 이곳 하상도로는 이용할 수 없습니다.

교량 2개가 기울어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고, 그중 1개는 기울기가 더 심해 보입니다.

버드내마을 아파트 앞에서 바라본 유등교입니다.

유등교는 대전 중구와 서구를 이어주는 주도로인 계백로에 설치되었기에 항상 수많은 차량이 지나던 곳입니다.

교량 복구공사가 진행 중인 지금은 교통량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유등교 임시가설교량 공사는 2024년 12월 말까지 왕복 6차선 양방향 통행 재개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원활하게 공사가 완료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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