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서 자주 보기 힘든, 김제만의 역사를 구경하기 위해

“김제 동헌”을 다녀왔어요.

드라마에서 자주 봤었던 오랜 풍경을

직접 현장에서 마주하게 되니,

조선시대로 시간이동을 한 듯 기분이 좋았어요.

백성들을 위한 공간이었기 때문에

최대한 친근한 이미지를 간직했던 관청 김제 동헌은

농경사회의 중요한 역할을 했던 수리시설입니다.

벽골제 관광지에 자리하고 있어요.

김제의 역사와 문화를 한곳에서 배울 수 있는 동헌은

볼수록 매력이 넘쳐나더군요.

김제 여행 중 처음 방문했던 김제 관아

과거 모습을 최대한 유사하게 유지하기 위해

오랜 시간 동안 유지관리 및 리모델링 공사가

꾸준히 진행됐어요.

조선시대에는 현재 우리가 관람하는 것보다 많은 건물들이 빈 곳을 차지했다고 해요.

현재는 집무공간인 동헌목사의 살림 공간인 내아

그리고 동헌 옆으로 피금각이 비교적 온전한 모습으로

김제 역사와 함께해 주고 있었어요.

건물들마다 안내문이 함께 자리하고 있으며,

과거 이곳은 어떤 모습이었는지 쉽게 공감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포졸들이 입구를 지키고 있는 모습만 봐도

이곳은 관아라는 걸 누구나 알 수 있게 재미나게 꾸며주고 있어요.

김제는 삼국시대부터 벼농사가 발달한 지역으로

“현”이 아닌 “군”으로 목사가 근무를 했던 장소에요.

김제는 타 지역에 비해 관아건물, 향교 건물

내부에 조성되어 있는 건축물들 규모가 큰 것은

역사적, 학술적으로 가치가 높다는 걸 알 수 있어요.

복원된 김제 동헌 출입문 입구를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단출하게 삼문으로 한국만의 “미”를 강조한 건축물이 시선을 사로잡아요.

김제 동헌1667년 김제 군수 민도가 처음 세웠고

근민헌이라는 현판을 달았어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때 안타깝게도 훼철되지만,

1699년 중건하면서 사칠헌으로 변경되게 되었어요.

현재의 동헌은

고종 18년 1881년 리모델링되었으며,

1960년까지 읍사무소로 사용했고

1984년 완벽한 복원을 마무리하게 되었어요.

김제 동헌 뒤쪽에 자리하고 있는 “내아”를 둘러봤어요.

전라북도 유형문화재에서

2022년 보물로 승격한 김제 동헌의 내아는,

우리나라 유일하게 동헌과 함께 남아있는

보기 드문 풍경이라고 해요.

내아고을 수령의 가족이 살림을 했던 장소에요.

1667년 외아와 함께 건축되었으며,

여러 차례 리모델링을 하여 현재 모습으로 복원되었어요.

사진으로 보시면 아시겠지만 “ㄷ”자형의 평면 구조로 되어있고

중, 상류 계층의 고급 주택으로 느껴졌어요.

주변을 둘러보고 조선시대 건축물을 대표하는 “피금각”을 바라보면서

김제 역사여행을 마무리했어요.


찾아오시는 길 ↘↘↘


유명 관광지를 방문해서 체험하는 것도 좋지만,

김제만 간직하고 있는 문화재 여행을 한 번씩 떠나는 것도 소중한 추억으로 남길 수 있어요.

소중한 분들과 김제 역사여행 즐겨보셨으면 좋겠어요.

사진·글 ⓒ 2024. 김제시 SNS 서포터즈, 이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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