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전
<장애인의 날 특집> 대전 서구 장애인 정책
[4월 소식] #대전서구 #대전서구소식 #4월소식
글ㅣ배다솜 / 자료 노인장애인과
장애인과 함께 살아가는
사회 만들어요
다가오는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우리는 모두 같은 세상을 살아가지만, 그 길이 누구에게나 평등하지는 않다. 낮은 문턱 하나가 누군가에게는 높은 벽이 되고, 편견이 담긴 시선 하나가 보이지 않는 장벽이 된다.
이제 우리 사회에서 장애는 개인이 아니라 사회가 함께 풀어야 할 숙제로, 정부와 사회가 더 많은 손을 내밀어야 할 때다. 대전 서구도 장애인의 권익 보호와 인식 개선을 위해 다양한 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장애인의 날을 맞아 다양한 정책과 장애인 행사를 소개하고자 한다.
서구 반다비체육센터 건립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반다비체육센터 건립이 확정됐다. 반다비체육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약 3,000㎡ 규모로 조성되며
수영장(6레인, 보조풀), 재활운동실, 체력 단련실, 프로그램실, 휴게공간 등 다양한 시설이 포함된다. 특히 장애인 이용자의 이동 편의성을 고려한 무장애
(Barrier-Free) 설계 적용, 안전한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한 동선 등이 반영될 예정이다.
총 179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2028년 상반기 완공이 목표다. 건강체련관 해체 설계 용역이 완료된 후 상반기 내에 본격적인 착공이 이루어질 계획이며, 센터는 장애인·비장애인의 통합적 이용 환경을 구축하되 장애인이 불편 없이 자유롭게 생활체육을 향유 할 수 있도록 장애인 우선이용 공공체육시설로 운영할 계획이다.
장애인 자립을 위한 일자리 및 생활지원 사업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장애인 일자리 사업도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서구는 2024년 기준으로 215명의 장애인을 대상으로 공공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내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들을 위한 직업훈련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 연금 및 수당 지급, 의료비 지원, 보조기기 교부, 여성 장애인의 출산 비용 지원 등 실질적인 생활 안정 대책도 마련했다.
특히 발달장애인을 위한 주간 활동 및 방과 후 돌봄 서비스가 확대됐으며,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1:1 맞춤형 주간 활동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올해도 중증장애인 자립 생활센터를 지원하고, 장애인 편의시설 지원센터를 운영해 장애인과 가족의 부담을 경감하고, 사회 적응 능력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장애인의 사회 참여 확대 및 이동권 보장
서구는 장애인의 사회 참여 확대 및 이동권 보장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운영한다. 장애인 특장차량 3대를 운영해 월평균 285건이 이용되고 있으며, 장애인 주차구역 위반 차량 단속을 강화하고 휠체어 수리 지원을 확대해 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높였다.
아울러, 장애인 복지시설 기능 보강 사업을 추진해 노후시설 개보수와 공기청정기 지원 등 실질적인 환경 개선을 이뤘다. 또한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및 한마음대축제 개최를 통해 장애인의 사회 참여 기회를 늘리고, 장애인 신문 구독료 지원, 점자 소식지 및 CD 제작 등을 통해 정보 접근성을 강화하고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함께하는 행사 풍성
행복한우리복지관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4월 12일 토요일 신한은행 도안지점과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장애인식개선 캠페인 ‘우리사이0미터(420)’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장애인과 지역 주민이 함께 걸으며 지역사회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의미를 나눌 수 있는 캠페인이다.
행복한우리복지관에서 출발해 도안억새숲을 돌아오는 코스로, 참가자들은 약 4.2km의 거리를 함께 걸으며 소통하고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진다. 캐리커처, 캘리그라피, 점자키링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되며, 먹거리 부스와 플리마켓도 운영될 예정이다. 참가 및 궁금한 점은 행복한우리복지관(☎042-331-1155)으로 문의하면 된다.
(사)대전시지체장애인협회 서구지회는 4월 11일 금요일 오전 10시 30분 마리드엘웨딩홀에서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및 제30회 서구 장애인 한마당 잔치’를 펼친다. 장애인 유공자에 대한 노고와 감사를 치하해 장애인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는 기회를 제공하고, 서구지역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서로 간의 유대관계를 강화하는 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
장애인의 권리가 존중받고 차별 없는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단순히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넘어 지역사회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필수다. 장애는 개인의 한계가 아니라 사회적 환경과 인식이 만들어낸 장벽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물리적인 편의시설뿐만 아니라 장애를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배려가 더해질 때 비로소 진정한 의미의 포용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올해도 서구는 장애인의 권리와 자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애인 개인 예산제 확대,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건강체련관 후속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장애인식 개선 및 인권 강화를 위한 캠페인과 교육 프로그램도 강화할 예정이다.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의 삶을 이해하고, 그들과 함께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위 블로그 발행글은
"대전광역시 서구청 소식지" 원고를 바탕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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