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덕역에서 시내버스 타고 합덕 여행 출발!

합덕역에서 시내버스 타고 합덕 여행 출발!

서해선 복선 전철이 경기 화성과 충남 합덕역을 지나 홍성을 연결하는 노선이 개통된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합덕의 너른 들판에 우뚝 서 있는 합덕역이 눈에 들어옵니다.

시내버스 노선 따라가면 합덕에 있는 동네 여행도 할 수 있고 솔뫼성지와 신리성지도 들릴 수 있는 코스가 있어 출발지인 솔뫼성지 주차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자동차를 주차하고 시내버스가 대기하고 있는 버스정류장으로 향했습니다.

오전 10시 45분에 솔뫼성지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합덕 여행을 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버스가 서 있는 것을 보고 여유 있게 가다 보니 아뿔싸!! 시내버스가 뒤도 돌아보지 않고 출발하였습니다. 헉! 헉! 헉! 이미 늦었습니다.

당황하였지만 코스가 솔뫼성지를 출발하여 합덕 버스터미널 그리고 합덕역으로 가는 것을 알고 자동차를 타고 합덕역으로 달렸습니다. 합덕역에 주차를 하는 동안 시내버스가 들어왔습니다.

다행이다 생각하고 주차를 하고 버스 승강장으로 향하는데 이번에도 버스는 휙 출발하고 말았습니다. 나중에 알아본 기사님 말씀은 정류장에 사람이 없으면 바로 출발한다고 합니다.

떠난 버스 뒤태만 뚫어져라 쳐다보며 허망한 마음 돌려 합덕역을 돌아보았습니다. 합덕역이 외곽에 위치해 있다 보니 아직은 이용객이 많지 않아 보였습니다.

열차 도착 시간이 아니라 승하차하는 사람이 없었나 봅니다.

합덕역 버스 주차장에는 합덕역에서 합덕 버스터미널로 왕복하는 셔틀버스 시간표와 당진터미널과 합덕역 간의 직통버스 운행 시간표가 안내되어 있습니다.

합덕역 승강장에는 상행선으로 서화성· 평택 방향이 있고 하행선으로는 홍성 방면으로 안내되어 있습니다. 합덕역에서 기차를 타고 서화성역까지만 갈 수 있어 서울까지 가려면 셔틀버스를 이용하던지 지하철을 타고 서울역으로 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합덕읍 도리에 위치한 합덕역에서 바라보는 겨울 들판입니다. 풍요로운 가을걷이를 끝내고 여유로운 쉼을 하고 있는 풍경입니다.

합덕역 뒤편에도 역을 이용하는 탑승객들이 안전하게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인 주차장이 있었습니다.

합덕역 대합실에는 '합덕으로 떠나는 여행' 관광지 안내가 되어 있었습니다. 합덕역 인근에 위치한 합덕제와 신리성지 그리고 솔뫼성지 관광지입니다.

대합실에 합덕역과 연계되는 교통편을 관심 있게 바라보는 이용객들이 있었습니다.

오전에 10시 45분 솔뫼성지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놓치고 다시 오후에 1시 45분 솔뫼성지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탔습니다. 합덕에 찾아오는 관광객과 순례객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합덕 여행을 시내버스로 경험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솔뫼성지-합덕터미널-합덕역-도리-하흑-신리성지-양촌-신촌-대호리-합덕역-합덕터미널" 그리고 다시 "합덕터미널-합덕역-도리-하흑-신리성지-양촌-신촌-대호리-합덕역-합덕터미널-솔뫼성지" 코스로 운행되고 있었습니다.

하흑공소를 지나 신리성지가 있는 신리를 지나 바라보는 창밖의 풍경은 여유롭습니다. 추수가 끝나고 이젠 한가로운 햇살만이 내리쬐고 있는 논에는 볏짚을 묶어놓은 볏짚 마시멜로가 쌓여져 있습니다.

신리를 지나 양촌으로 향하는 길에 저 멀리 홍성으로 향하는 기차를 만났습니다. 빨간 열차가 반갑습니다.

합덕에서 열차를 만나는 것이 생소하게 느껴졌습니다. 다음에는 열차를 타고 여행을 해보는 계획을 세워야겠습니다.

솔뫼성지에서 버스를 타고 노선 따라 돌아보고 다시 솔뫼성지까지 도착한 시간은 50분 정도 걸렸습니다.

합덕 버스터미널에 도착하여 솔뫼성지까지 가는 손님이 없으면 터미널에서 버스는 종착점이 된다고 합니다. 시내버스 타고 돌아본 버스 타고 합덕 여행은 외지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합덕을 여행하는 관광객이나 순례객들이 도착지까지 무엇을 타고 가나 그리고 시간은 얼마나 걸리나 등 궁금해하는 것에 답을 드릴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