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 데이트 코스로 좋은 수원 행궁동 벽화마을 걸어볼까요? ☆

"본 콘텐츠는 수원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내용입니다."

수원특례시의 관광 1번지는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이지요. 수원화성 안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많아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는데요. 오늘은 수원화성 안에 있는 행궁동 벽화마을을 소개합니다.

행궁동에는 정말 많은 볼거리가 있어 연인들이 많이 찾는데요. 데이트코스로 좋은 행궁동 벽화마을을 걸어보았습니다.

행궁동 벽화마을은 수원특례시 팔달구 화서문로 72번 길 9-6에 자리 잡고 있는데요. 화성행궁이 있는 행리단길에서 수원천 쪽으로 걸어보다 보면 행궁동 벽화마을이 보이고, 수원화성 방화수류정과 용연을 둘러보고 화홍문 쪽으로 나와 수원천을 조금 따라 걸으면 행궁동 벽화마을이 있습니다.

행궁동 벽화마을은 옛 정취가 물씬 풍기는 개인 주택들이 있는 마을로 골목골목 연결되어 있습니다. 벽화마을은 그리 길지 않지만, 골목과 골목이 미로 찾기처럼 서로 엉켜있어 돌고 도는 재미가 있어 지루하지 않습니다.

골목마다 주제가 있는 벽화로 골목길 안내표도 있는데요. 행궁동 벽화마을은 로맨스길, 처음 아침 길, 행복하길, 사랑하다 길, 눈으로 가는 길, 뒤로 가는 길로 여섯 개의 벽화 골목길이 있습니다.

골목은 말 그대로 골목으로 좁은 길이에요. 이웃들의 삶과 마을 역사가 어렴풋이 느껴지는데요. 주민 스스로 창작 과정의 주인이 되는 환경을 조성하여 지역사회에 생기를 부여하고자 대안공간 눈에서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행궁동 벽화마을은 주민들이 살고 있는 주거 공간이므로 골목길을 걸을 때는 이점을 고려하여 고성방가는 삼가야 합니다.

행궁동 벽화마을에는 공방도 있고 갤러리, 카페 등이 있어 골목길 산책을 더욱 즐겁게 합니다.

행궁동 벽화마을은 데이트코스로도 좋은데요. 수원화성을 걷다가 골목길로 들어서면 아늑한 분위기입니다. 골목 여행길이 여섯 테마로 이루어져 있지만 어느 골목을 걸어도 다 좋습니다.

익살스러운 벽화에서 벽을 최대한 활용하여 그린 벽화 연결 파이프나 창문을 이용한 벽화, 소소한 작은 그림에서 대형 벽화까지 있고요. 민화에서 창작 벽화까지 다양합니다. 골목길을 최대한 살려서 집들의 소품과도 연결하고 조형물을 얹어 이색 벽화도 만들어 내는데요.

담장의 나무와 담쟁이덩굴로 자연이 만든 벽화도 있습니다.

연인들이 걸으면서 사진 찍을 만한 벽화도 많은데요. 벽화 골목길은 사진 맛집이기도 합니다.

골목길에서 만난 해바라기 벽화 속 시를 적어봅니다.

행궁동 골목길

김현광

(중략)

흠흠흠 밥 끓는 냄새

소곤소곤 이집 형편 저집 이야기

행궁동 골목길

옛 추억은 사탕처럼 알알이

그리움은 눈처럼 소복소복

행궁동 벽화마을에서 빛나는 대형 황금물고기를 볼 수 있는데요. 금보여인숙 벽을 장식한 벽화입니다. 2010년에 그려진 벽화는 브라질 예술가 라켈 셈브리의 작품이었다는데 긴 세월 동안 퇴색돼 2018년에 복원한 작품입니다. ‘여인숙’이란 규모가 작고 이용료로 싼 숙박시설입니다. 요즘은 찾아보기 어렵지만 예전에는 많았지요. 금보여인숙은 사람이 사는 주택이지만 여인숙 영업은 안 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