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가볼만한 섬 여행 추봉도 봉암몽돌해수욕장

유난히도 길었던 장마가 지나고 7월 말부터

찜통더위로 전국에 폭염경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찌는 듯한 더위를 피해 어디로 피서를 떠나야하나?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께 더위를 식힐 수 있는 곳,

조용한 섬마을에 있는 해수욕장을 소개해 봅니다.

추봉도 봉암마을 앞에 있는 몽돌해수욕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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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여객선터미널에서 한산농협 카페리를 이용해

한산도에 들어와서 한산도 본섬과 추봉도를 잇는

추봉교를 지나 봉암마을로 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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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돌밭에 서서 확 트인 바다를 마주하는 순간

시원함이 함께 몰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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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즈음

봉암 몽돌해수욕장에는 더위를 식히러 온

피서객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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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도를 훨씬 웃도는 더위에 몽돌들이 뜨겁게

달구어져 맨발로는 걸을 수가 없었는데요.

얼른 신발을 벗어 두고 바닷물로 들어가

발을 담가 보았더니 햇살이 내리쬐지만,

바닷물은 온몸이 짜릿할 만큼 차더라고요.

하늘빛을 닮은 바다는 그냥 바라만 보고 있어도

몸과 마음이 함께 시원해짐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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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만 몽돌들이 모여 앉아 밀려오는

파도 소리와 함께 자그르르 몽돌 구르는 소리가

하모니를 이루어 내는 이곳 몽돌밭은

사계절 언제든 바다를 바라보며

바다 멍하기에 좋은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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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에 새로 지어진 3층 건물에는

식당과 카페, 펜션이 성수기를 맞아

손님들로 붐비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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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카페에서 내려다보면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바다 뷰가 아름다운데요.

용호도, 죽도 그리고 멀리 매물도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확 트인 바다는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속이 시원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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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 바다를 볼 수 있어서

뒤쪽으로는 한산도 번화가인

진두마을이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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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새로 지어진 건물에는 화장실과 샤워실이

잘 마련되어 있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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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 바로 옆, 낚시를 즐길 수 있는

갯바위에는 낚시꾼들이 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낚시 삼매경에 빠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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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숲이 우거진 산책로가

잘 만들어져 있어 따라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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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시원한 저녁나절이 되어야 손님이 오려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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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 옆 물이 빠진 모래 해변에도

물놀이하는 관광객들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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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되지 않은 청정바다가 맞습니다.

바다 밑까지 훤히 보일 만큼 물이 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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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봉암마을에는 숨은 비경이 있습니다.

통영에는 570개의 섬을 품고 있는데요.

그 중 219개의 섬이 한산면에 속해 있다고 합니다.

그 중 하나 아주 작은 섬인데요.

섬은 사진을 찍는 방향에 따라 모습을 달리하지요.

마치 왜적을 물리치기 위해 진군하는

거북선을 닮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인공으로 만든 그것이 아니고

돌과 나무와 등대가 어울려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모습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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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질 무렵 찍은 섬의 모습입니다.

430년 전 이순신 장군께서 거북선을 앞세워

왜적을 물리쳐 대승을 이루어 낸 한산대첩으로

많이 알려진 곳이어서 이 거북선을 닮은

섬의 모습은 더욱 의미가 있다고 여겨지는데요.

한번 눈여겨보셔요.

정말 왜적을 물리치기 위해 진군하는

거북선을 닮지 않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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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고 난 후 봉암마을은 산책로를 따라

조명설치를 해두어서 야경도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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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해 질 무렵의 석양과 야경을 찍기 위해

사진작가들도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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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암마을에서 바라 본 진두마을과 추봉교의

야경은 시내의 번화가와 다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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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에 의하면 찜통더위가 앞으로도

오랫동안 더 이어진다고 하는데요.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역사여행과 피서여행을 함께 할 수 있는

한산도 본섬과 추봉도 여행을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