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명품 고택 사운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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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인증한 명품 고택이고

대를 이어 산림을 모범적으로 경영하는 산림 명문가인 사운고택을 홍성 봄 가볼 만한 곳으로 소개해 드려요.

홍성군 장곡면 산성리에 자리 잡은 사운고택은 양주 조 씨 장렬공파의 종가로

‘구름 같은 선비’라는 뜻의 사운(士雲)과 ‘꽃비가 내리는 정자’라는 뜻의 우화정(雨花亭)이라는 사랑채가 있는

국가 민속문화재 제198호 지정된 전통 고택입니다.

아름다운 정원에는 고택과 어울리는 꽃들이 사철 꽃을 피워 여행객을 맞는 곳이니 홍성 여행 가시면 꼭 들러보세요.

주차장에 주차하니 입구에 300년간 이곳을 지켜 온 커다란 은행나무 반겨줍니다.

입구에는 작은 정원이 있는데 붓꽃, 작약이 꽃을 피워 여행객을 반겨줍니다.

공원을 지나면 사운고택이 눈에 들어옵니다.

솟을대문과 정식 사랑채, 안채, 별당채로 이루어진 고택에는 12대 종손이 직접 살고 계십니다.

방문하실 때는 아름다운 고택을 무료로 개방한 걸 감사하는 마음으로 예의를 지켜 관람해 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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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중반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운고택은 이전에는 조응식 가옥이라 불리던

조선 시대 가옥 특유의 조형미가 남아있는 홍성의 대표적인 전통 고택입니다.

정면 6.5칸 측면 1칸 규모의 대문채는 솟을대문 1칸이 배치된 3량 가구구조에 맞배지붕 건물을 하고 있고

대문 옆으로는 명품고택인증 패와 대를 이어 산림을 모범적으로 경영하였다고 해서

산림청으로부터 받은 산림 명문가 패도 함께 보실 수 있어요.

솟을대문을 들어서면 '一'자형으로 지어진 사랑채가 자리 잡고 있는데 이 사랑채 이름이 우화정입니다.

사랑채는 정면 7칸에 측면 2칸이며 7칸 중에 큰 사랑방이 2칸 작은 사랑방이 1칸 대청이 1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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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장곡면에 양주 조씨가 정착하게 된 것은 백사 이항복의 문인이자 인조 계비인 장열 왕후의 작은 아버지로

1628년 문과에 급제하여 형조판서를 지내고 영의정에 증직된 충정공 조게원의 손자인

중추첨지부사를 지낸 조태벽(1645년~1719년)이 처음이었다고 합니다.

사운고택은 조태벽의 후손인 사운 조중세(1847~1893년)의 호를 따서 불리는 명칭으로,

조중세는 문경 현감으로 일할 때 기근에 시달리는 백성을 구제하고자

홍주 본가의 양식을 실어다 나누어 줌으로써 백성을 구제하였다고 하네요.

누마루방 정면 처마에는 ‘睡樓(수루)’라 적힌 작고 소박한 현판이 걸려 있고

안쪽 면에는 ‘雨花亭(우화정)’이란 쓰인 편액이 걸려 있는데,

이조·병조·호조참판을 지낸 신위(申緯, 1769~1845)가 뜰 앞에 벚꽃이 떨어지는 광경을 보고

‘꽃비가 내리는 정자’라는 뜻으로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우화정 옆 중문이 있고 이 중문을 들어서면 사운고택의 안채 보현당입니다

이곳은 숙박 시설이기에 문을 열 거나 마루에 올라가서는 안 되며 사진을 찍을 때도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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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고택의 안채 ‘보현당(寶賢堂)’은 할머니를 기리는 뜻에서 붙인 이름이라고 합니다.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인민군이 주둔하였는데,

주변의 지주들은 모두 인민군에게 화를 당하는 시기였지만 가난한 이웃에게 곡식을 나누고

마을에 산모라도 생기면 반드시 쌀과 미역을 보내는 등 온정을 베풀었던 안채의 주인인 할머니는

화를 당하지 않았고 고택 또한 보존해 주었다고 하네요.

광채 옆 별당인데 이름은 안 사랑채로 이름은 얼방원입니다.

얼방원 옆으로는 학산 서고가 있어 공부하던 선비가 사용한 곳이었지만

지금은 안 사랑채를 살림집으로 사용하고 계신 듯했습니다.

방원에서 사랑채로 나와 마당 옆 정원과 장독대를 구경해 봅니다.

사운고택을 방문하시면 사철 아름다운 꽃과 나무를 보실 수 있어서 역시 산림명문가는 다르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운고택 옆으로는 잔디밭이 깔린 작은 공원이 있는데 이곳에서 지역 행사를 하는 듯 보였습니다.

사운고택은 30년 전부터 개방되어 고택음악회와 다도체험 등 꾸준히 문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운고택은 국가 민속문화재 제198호 지정된 전통 고택으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인증하는 명품 고택입니다.

현재 고택은 문간채와 사랑채를 숙박할 수 있도록 꾸며 놓았는데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 고택에서의 하룻밤 즐기면 좋을 것 같아 추천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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