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여행] 연조리 왕정 가는 길 따라 경상북도 문화재를 만날 수 있는 '관음사' 까지 고령 나들이~
대가야읍 연조3리에 위치한 관음사를 가는길에 만난 '왕정 가는길' 벽화는
작년 '아름다운 마을 콘테스트' 사업으로
연조 주민들이 함께 참여한 'I LOVE 대가야 고령 프로젝트'로 벽화 작업을 실시 하였습니다.
마을 회관부터 고령초등학교 후문까지 구간으로
옛날 대가야시대에 왕이 쓰던 우물인 왕정, 우륵기념탑,
마을이야기도 함께 소개 되어 활기찬 이미지로 힐링되는 벽화를 감상 할 수가 있었습니다.
대가야에서 조서를 발표하여 붙이던 조서문이 있던 마을이므로
연조리(延詔里)라고 하였는데 벽화에는 '연조리 마을 유래'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조선말기 고령군 읍내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동부동,봉두동을 병합하여 연조동이라 하고 고령면에 편입하였습니다.
1979년 5월1일 대통령령 제 9409호에 따라 고령면이 고령읍으로 승격하면서
고령읍 연조동이 되었고 1988년 5월1일 고령읍 연조리가 되었습니다.
2015년 4월2일 고령읍이 대가야읍이 되면서 대가야읍 연조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고령초등학교 교정 남쪽에 있는 샘으로 깊이가 1.5m인 연조리 왕정은 왕샘이라고도 하는데,
대가야시대 왕들이 먹었다고 전설이 전해옵니다.
물맛이 좋아서 약 20년 전까지만 하여도 인근 주민들이 식수로 사용하였다고 하는데
연조 3리 마을 유래로 주민들의 자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화창난 날씨만큼 파란색 바탕색으로 그려진 꽃과 동물 글귀들이 산책도 겸할때 힘이 되는거 같습니다.
여름의 시원함을 느낄수 있고 매우 깔끔하게 잘
단장이 되어 오래 유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천천히 골목길을 따라 걸으면서 고개를 돌리면
행복바이러스가 충전되는거 같습니다.
행복은 소소한 골목길에서 느낄수가 있었고,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이 되는거 같습니다.
연조리 마을 왕정가는 길 벽화를 둘러보고
연조리에 위치한 관음사를 방문해보았아요.
관음사는 일제강점기인 1911년 5월6일 고령 대가야읍 봉두동(현 연조리)에
[법찰대본산해인사본말사고령포교당]이라는 이름으로
주지 박보담 등에 의해 창건 되었고 지금은 대구 동화사 말사라고 합니다.
고령지역의 포교당으로 일반인들을 위한 포교활동을 펼치면서 아이들의 교육을 위한 유치원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천왕문의 그림이 무섭게 느껴질수도 있지만
누구나 쉽게 방문할 수가 있고 조용해서 마음 편히
관람 할 수 있는곳 입니다.
정면에 보이는 건물이 관음전이고 왼쪽은 칠성전,
오른쪽에는 산신각과 천불전이 위치해 있는데 경치를 보니 나만의 힐링 타임이 되었습니다.
범종각도 보였고 관음전 기와불사도 할 수 있으며
석탑도 있습니다.
관음전을 가기 위해 계단을 올라가 봅니다.
왼쪽에 있는 관음사 칠성도 등록문화재는 화기, 1892년(고종29) 수화승 전기(典棋)가 해인사 국일암에서 그렸다고 하는데
국가등록문화재 제 684호로 지정이 되어 있습니다.
천불전은 천불의 불상이 있는 곳으로 부처가 있었습니다.
산신각은 제일 작았고 문을 열어 보니 불자들이 기도를 올리는 곳이였습니다.
관음전의 관세음보살을 보며 삼배를 올렸고,
관음사 야미타여래도는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672호로 지정되었고
신중도는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673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어렸을때 매주 일요일엔 해인사 법회를 갔던 추억이 있는데
그래서인지 친숙하게 느껴지며 연등도 한번 더 쳐다보고 가지런히 정리 되어 있는
관음사가 적힌 방석도 둘러 봤습니다.
아담하고 아늑한 사찰로 한번쯤 방문해서 둘러보기 딱 좋은곳 입니다.
'신비의 가야문화를 밝혀주는 아름다운 고령'
'가아문화특별시 대가야 고령'
부처님 오시는 날에만 사찰을 찾게 되는데
바쁜 일상 한번쯤 그 여유를 고령 관음사에서 한번 누려보시는것도
참 괜찮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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