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구청 블로그 기자단 정혜원입니다.

옹기종기 행복마을은 폐선이 된

대구선 철로변 일대 마을 전체에

다채로운 색을 입히고 벽화와 컬러 화분 등의 배치

생기 넘치는 지역으로 새롭게 단장된 마을입니다.

기차가 지나다니던 길에는 기찻길을 흔적을 남겨

긴 공원으로 조성하고 다닥 다닥 붙어 있던

50여 개의 평범한 주택 담장은 파스텔톤 색상으로

벽화를 그려 아름다운 옹기종기 행복마을로 태어났는데요.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기찻길과 공원 그리고

벽화마을 담장의 그림들은 지나간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곳입니다.

대구선 옛길은 동촌역에서 아양기찻길, 지저동 벚꽃길,

옹기종기 행복마을, 동촌역사, 용계역까지

6.3km로 꽤 긴 코스인데요 옹기종기 행복마을은

대구선 옛길을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있고

두뇌운동길, 치매예방길로 꾸며 놓았습니다.

바닥에는 기찻길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옛날 대구선 기찻길이었음을 알 수 있고요.

등나무와 나무들이 우거져 꽤나 더운 여름 날씨에도

그늘이 져서 산책하기 좋았습니다.

중간중간 운동기구도 구비되어 있어서

운동 나오신 어르신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기찻길 옆 담장에는 옛날 대구선을 운행하던

증기기관차의 모습이 아련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기찻길 옆에 살아온 주민들은

알록달록 무지갯빛 행복한 추억으로 남아 있을까요?

본격적으로 마을 골목을 돌아보기로 합니다.

차조차 들어갈 수 없는 좁은 골목에

빼곡히 들어선 화분들이 인상적이었어요.

알록달록한 화분들이 골목에 생기를 더합니다.

이 집에는 어떤 식물을 심었나 구경하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고추, 파, 깻잎 바로 따서 먹을 수 있는

실용적인 화분도 있고 예쁜 꽃을 키우는 집도 있었어요.

옹기종기 행복마을 골목의 담장에는

옛 향수를 일으키는 그림들이 그려져 있답니다.

작년 10월쯤에 벽화를 재정비하여서

그림들이 생기를 잃지 않고

포토존으로 충분히 좋았답니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으로 활용하기에도 좋고

아이들 호기심을 자아내는 그림도 있었는데요.

골목골목 돌아다니다 보면 보물 찾는 기분으로

옛 어린 시절이 떠오르는 물건의 그림들을 만날 수 있어요.

아폴로, 뽀빠이 같은 어릴 적 먹었던

간식들, 공중전화도 그려져 있어요.

골목 끝에 벤치는 진짜 벤치인 줄 깜빡 속았다니까요!

아이들이 좋아할 게임 그림도 알록달록하게 그려져 있고

코끼리 덤보, 강아지 그림도 아이들과 함께 와서

사진도 찍고 이야기도 나누기 좋겠다 싶었어요.

좁은 골목길의 마을이다 보니 안전에도 신경을 써

안심 반사경들이 붙어져 있더라고요.

옹기종기 행복마을은 주민들이

실제로 거주하고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방문객들은 소곤소곤 대화하고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게 관람해 주세요!

도심 한복판에서 감나무에 매달린 감,

빨갛게 익은 고추도 구경하고

또 대구선 철로길 걸으면서

추억에 잠겨본 옹기종기 행복마을!

어릴 적 골목에서 뛰어 놓던 시절 떠올려 보고 싶다면

가족, 지인들과 함께 한번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옹기종기 행복마을

📍 대구광역시 동구 입석동 932-15

대구 1호선 동촌역에서 도보로 약 13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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