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남당항 물총팡팡 여름축제

예전에는 대하축제나 새조개 축제가 있을 때만 남당항에 방문했었는데, 요즘은 먹거리 축제 기간이 아닌 때에도, 볼거리와 놀 거리가 많아 충남 홍성을 자주 방문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소개해 드렸던 해양 네트 어드벤처도 매우 신나는 놀이 기구였는데요.

오늘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 것은, 더운 여름날 최고의 물놀이라 할 수 있는 물총 축제입니다. 바로 남당항 해양분수공원 개장 1주년 기념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충청남도, 그리고 홍성군에서 주최한 '남당항 물총 팡팡' 이라는 이름의 신나는 여름 축제였어요.

남당항 해양 분수공원 한가운데 앉아 있으면, 둥근 원을 빙 둘러 물 폭포수가 물총처럼 팡팡 쏟아져 나와 정중앙에 앉아 있는 사람들을 맞춥니다.

정중앙에 앉아 있는 분들은, 이렇게 가만히 앉아 있어도 시원한 물총 세례를 마음껏(?) 맞을 수 있어요.

저 정중앙에 앉아 있는 분들이 얼마나 시원해 보이던지, 저도 카메라만 아니었으면 당장이라도 뛰어 들어가고 싶더라고요.

또한 해양 분수공원 테두리에서 쏟아져 나오는 물줄기로는 성이 안 찬다 싶으면, 각자가 들고 있던 물총으로 서로 또 물총 싸움을 시작합니다.

이건 아는 사람이건 모르는 사람이건 신경 쓰지 않고, 마구 물총 세례를 해 줍니다. 쏘는 사람도 재밌고, 맞는 사람도 시원하니깐요.

모르는 사람이 자기한테 물총 쐈다고 뭐라고 하는 사람 하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오늘은 물총 축제의 날이니깐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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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더 흥을 돋워주는 것은 신나는 노래와 음악소리입니다.

"빠~방, 빠~방" 흥미를 고조시키는 음악에서부터, "네가 왜 거기서 나와♬♬" 등의 유행가까지, 물총 축제를 더 신나게 돋워 주는 음악이 남당항 해양 분수공원을 가득 울립니다.

그리고, 물총 놀이를 하기에 아직 어린아이나, 또는 물총 싸움에 지겨움을 느낀 아이들은 에어바운스에서 놀기도 하는데요.

여러 아이들이 기다리지 않고 마음껏 놀게 해 주기 위해 에어바운스도 두 개나 설치되어 있고요, 또한 각 에어바운스마다 미끄럼틀이 두 개씩 있습니다. 에어바운스 운영시간은 12시에서 21시까지였어요.

대개의 물놀이 시설이 오후 18시면 문을 닫는데, 21시까지 운영을 하다니 대단하네요. 에어바운스는 안전요원이 옆에 있어, 아이들이 안 다치게끔 안전 관리도 해 주거든요.

에어바운스를 타기에 너무 나이가 많은 아이들은 알아서 이렇게 바닥분수대에서 또 다른 놀 거리를 찾습니다.

해양 분수공원 주변에 이렇게 바닥분수도 있어, 셀프로 가볍게 물벼락을 맞을 수도 있거든요.

이날 날씨가 정말 무지무지하게 더웠는데, 시원한 물놀이에 보는 사람 마음까지 시원해 지더라고요.

또한, 물총 싸움 외에도, 꿈을 담은 비치볼 체험, 레진 펜던트 & 레진 쉐이크 체험, 내 친구 모루 인형 체험 등 다양한 체험거리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물놀이하다 지친 분들에게 쉴 수 있는 가족 휴식 쉼터 공간도 잘 마련되어 있었어요.

남당항 물총 팡팡 축제는 지난 일요일로 종료했지만, 바닥 분수대는 계속해서 운영을 합니다.

그러니, "날씨가 더워도 너무 덥다."

"올여름 더워서 아무 데도 놀러 간 곳이 없다."

하시는 분들은, 충남 가 볼만한 곳 홍성 남당항 해양 분수공원으로, 지금 당장 여름 물놀이 한 번 가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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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당향 해양분수공원

충남 홍성군 남당항로 171

○ 안내 : 바닥 분수대 운영(계속)

○ 방문일 : 2024년 8월 3일 경

○ 남당항 물총팡팡 여름축제(2회)

- 기간 : 2024년 8월 3일~4일(종료)

- 축제 : 음악분수 쇼, 아이스난타, 어린이 K-POP 댄스, 물총싸움, 워터슬라이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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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남박사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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