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남해군 동쪽 해변 알부자 동네로 유명한 동흥마을으로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동흥의 뜻은 동쪽에서 흥하는 마을이 되라는 뜻으로 동흥마을이라고 지어졌다고 합니다.

옛 동흥마을은 1944년경 문의마을에서 분동이 되어진 마을로 문의마을과 함께 마판이라고 불리우던 마을입니다.

문의, 왕지, 동흥마을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국사봉 끝에 뻗어 내린 마을 모습이 말 안장의 발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혹은 박씨촌에서 백마를 많이 키웠기 때문에 마판이라고 했다는 설도 있습니다.

지금의 동흥마을에는 논이 많이 있으나 옛날에는 말을 많이 기르던 곳이라 해서 말똥골이라고 했다는 재미난 이야기도 있답니다.

동흥마을을 지나다보면 넓고 크게 선인장을 재배해서 키우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 선인장을 재배하여 판매하는 판매장이 남해군 동흥마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동흥마을회관은 구청장 서봉인님께서 동흥마을의 발전과 1971년 회관부지기증으로 신축되었다는 고마운 마음을 담아 세워진 공적비도 볼 수 있습니다.

동흥마을회관 바로 옆으로 자리잡고 있는 동흥마을 버스정류장, 왕지마을과 봉우마을, 문의마을을 이어주는 아주 고마운 버스정류장 입니다.

동흥마을 해안도로를 따라 산책을 하다보면 왕새우 혹은 흰다리새우 양식장도 볼 수 있습니다.

규모가 정말 큰 왕새우양식장. 바닷물에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 수차가 열심히 가동되고 있는 모습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하여 양식장 바닷물을 순환시켜 항상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여 양식 새우이지만 품질도 아주 좋은 동흥마을 왕새우입니다.

양식장에서도 바로 새우 구매가 가능하니 싱싱한 왕새우를 바로 맛볼 수 있는 동흥마을입니다.

동흥마을을 산책하며 드넓은 논은 물론이고 동흥마을회관이 생기게 된 일화와 쉽게 볼 수 없는 선인장밭과 새우양식장까지 만나볼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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