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유명한 동굴이 2개 있죠. 언양에 위치한 자수정동굴나라와 울산 시내에 위치한 태화강동굴피아 인데요.

특히 태화강동굴피아는 울산 시내에 위치해 있어서 위치의 편리성까지 더해지니 아이들과 오기에도 더없이 좋은데요.

추운 겨울 실내 가볼 만한 곳으로 너무 좋은 태화강동굴피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태화강 동굴피아를 가기 위해서는 동굴피아 주차장을 꼭 이용하셔야 합니다.

걸어서 10분 정도 걸리는 거리지만 주변 풍경을 보다 보면 생각보다 금방 도착한답니다. 바로 옆에 태화강국가정원 대숲도 정말 멋지게 보이더라고요.

태화강동굴피아 입장권

어른 2000원

청소년/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

단체 500원 할인

태화강동굴피아는 입장권도 저렴해서 부담 없이 올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매표소 바로 옆에는 태화강 동굴피아가 만들어진 이유와 소개가 적혀있었습니다.

태화강 동굴피아는 울산광역시의 관문인 남산로 주변의 노후 건축물과 환경을 정비하여 도시경관을 개선하고 일제강점기 일본군의 군수물자 창고 등의 용도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남산 동굴 4개소를 새로 정비하여 주민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2017년 7월 28일에 개장했다. 남산 동굴은 1940년대 일본군이 남구 삼산동 부지에 조성한 민간 비행장을 군용으로 개조하면서 방호진지 및 군수물자 보관을 위해 만들었으며 4개 동굴의 총 길이는 180m이다.

그리고 왼쪽에 제1동굴 들어가는 입구가 있습니다. 동굴은 제1동굴부터 3동굴까지 연결되어 있어요.

제1동굴의 주제는 동굴 역사에 대해 알 수 있는 동굴 역사관입니다.

남산 동굴과 일제강점기 그리고 울산의 역사에 대해 소개되어 있다고 합니다.

입장하면 안내소에서 안전모를 주시는데요. 안전모는 반드시 착용하고 관람해야 한다고 합니다. 주의사항 참고하세요.

들어가자마자 마주한 것은 동굴피아 조성 전후의 모습이었는데요. 울산 토박이로써 사진으로 보니 예전 모습이 기억이 나더라고요. 이랬던 곳이 이렇게 멋진 관광지로 변했다는 게 신기했답니다.

남산 동굴은 일제강점기의 아픈 흔적 중 하나인데요. 매표소 옆에 적혀있던 내용을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바로 옆에는 일제강점기 때 사용했던 물품들도 함께 볼 수 있었습니다. 동굴이 왜 만들어졌는지를 제1 동굴에서부터 정확히 알 수 있다 보니 처음 구경 왔을 때보다는 좀 더 다른 감정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역사에 대해 배운 후 이제는 포토존과 체험존들이 나타났는데요. 해머드릴 체험할 수 있는 곳과 바로 옆에는

광차 탑승 체험할 수 있는 포토존이 함께 있었습니다.

걷다 보니 나타난 제2 동굴의 주제는 동굴 어드벤처입니다. 숨겨진 전설 고래 출현지와 라이팅 아트를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들어가 보면 너무 이쁜 터널이 반겨주더라고요. 바로 은하수 터널인데요. 영상으로나 사진으로나 반짝거림이 너무 이쁘게 담겨서 꼭 여기서는 사진 한 장 찍으시는 걸 추천드려요. 특히 평일 같은 경우에는 관광객분들이 많은 편이 아니라서 자유롭게 사진 촬영이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한지로 만든 동물 조명들도 너무 멋있더라고요. 아이들과 함께한다면 더없이 좋아할 것 같았습니다.

다음으로 본 것은 전설고래 출현지입니다. 울산하면 뺄 수 없는 게 바로 고래이지요. 고래와 함께 뒤쪽에 미디어아트가 나오는데 물속에 있는 묘한 느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2 동굴을 나오면 동굴 광장이 나오는데요. 앉아서 쉴 수도 있고 구경하거나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함께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만한 곤충체험 전시관과 탁본 스탬프 체험도 있으니 꼭 한번 체험하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특히 곤충체험은 살아있는 곤충들을 직접 관찰할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광장을 지나면 연결돼있는 동굴 중 마지막인 제3동굴이 나왔습니다. 3동굴의 주제는 동굴 스케치 아쿠아리움 디지털 스케치 체험공간입니다.

이곳은 정말 아이들이 좋아할 공간인데요. 바로 내가 그린 그림이 화면에 바로 나타나더라고요.

자리마다 모양이 다 다른데 원하는 그림을 선택 후 원하는 대로 모양안에 색칠하고 그림을 그려주면 됩니다. 해보니까 색칠을 진하게 해야 화면에 더 잘 나타나더라고요. 참고해서 아이들과 함께 그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 그린 그림은 스캔하는 곳에 올려서 파란색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그럼 이렇게 왼쪽 화면에 내가 그린 그림의 물고기가 바닷속을 헤엄치는 걸 볼 수 있답니다. 저는 좀 연하게 그렸더니 색깔이 거의 나오지 않았더라고요. 화면에서 사라지더라도 몇 번 반복해서 다시 나오니 아이들과 내 물고기가 어딨는지 찾아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는 고래가 하늘을 나는 듯한 미디어 아트가 나오더라고요. 다양한 주제로 변하던데 제일 기억에 남는 게 고래였습니다. 여기도 거울까지 있다 보니 사진 찍기 정말 좋은 공간이더라고요. 곳곳에 포토존이 이렇게 있으니 구경하러 올 맛이 났답니다.

제3동굴에서 나오면 지하 계단으로 내려가면 태화강변이 바로 나오고요. 올라가면 제4동굴과 인공폭포를 구경하러 갈 수 있습니다.

제4동굴은 길게 동굴이 나있는 게 아니고 딱 포토존으로 꾸며져 있는 공간이었는데요.

파란 조명에 물고기와 거북이까지 있다 보니 꼭 바닷속에 있는 기분이 들었답니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공간이었습니다.

제4동굴까지 관람 후 나오면 바로 옆에 이렇게 쉴 수 있는 공원과 인공폭포도 볼 수 있는데요. 제가 갔을 때는 청소 시기와 맞물려서 물이 다 빠지고 없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인공폭포 안쪽으로 또 동굴을 만들어서 지나갈 수 있게 돼있더라고요. 안에 들어가 보니 또 다른 동굴 느낌이 나서 좋았습니다. 다음에 폭포 있을 때 또 한 번 오고 싶어졌습니다.

이번 동굴피아를 관람하며 역사도 알 수 있고 체험존과 포토존도 많이 있어서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겨울 실내 아이들과 함께 갈 곳 고민하고 계신다면 태화강 동굴피아 추천드립니다.

※ 해당 내용은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의 원고로 울산광역시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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