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전
공주 근대 역사의 상징 옛공주읍사무소
공주 근대 역사의
발자취를 따라서
옛공주읍사무소
3월, 봄이 시작되는 달입니다. 이젠 불어오는 바람에 서서히 봄기운이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이젠 가볍게 걸으면 산책을 하듯 도보여행을 하는 것도 즐겁습니다. 공주에 가면 원도심 주변의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어서 그냥 지나치기 아쉬운데요, 오늘은 볼거리로 공주 근대 역사의 상징인 옛공주읍사무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제민천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만나게 되는 옛공주읍사무소입니다.
운영시간 : 하절기(3월~10월) 10:00~17:00 / 동절기(11월~2월) 10:00~ 16:00
점심시간 : 12:00~13:00
정기휴관 : 월요일, 1월 1일, 명절 당일
관 람 료 : 무료
빨간벽돌의 2층으로 되어있는 건축물은 겉으로 보기에도 오래된 건축물처럼 보이는데요,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되어 있으며 1923년에 지어진 서양식건물입니다. 이 건물은 과거 지역 행정의 중심지였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는데요,
이곳은 총 5개의 이름으로 불렸는데 첫 번째 충청남도금융조합연합회관으로 사용하였다가 1932년 충남도청이 공주에서 대전으로 이전하면서 공주읍사무소가 되었고 1986년 공주읍이 공주시로 승격되면서 공주시청으로 사용되었다가 이후 개인에게 매각되어 미술학원으로 사용, 다시 공주시가 매입하여 공주역사영상관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1층과 2층으로 나눠져 있는데 안으로 들어가면 넓은 창으로 들어오는 따스한 햇볕을 느낄 수 있는데요,
이곳은 공주의 근대사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공간으로 개관 당시 건물 모습과 과거 사용했던 물건들(타자기와 전화기 등)을 전시하고 있어 과거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 듭니다.
벽면의 대형 스크린에는 공주시민들과 역사 전문가의 인터뷰가 나오며 앞에 일제강점기의 근대거리가 모형으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모형으로 만들어진 근대거리는 현재 공주 원도심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데요, 모형주변엔 사진으로 원도심 주변의 풍경까지 함께 볼 수 있도록 해 놓았습니다.
건물의 벽면은 건축 당시의 그 벽돌 그대로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그 벽돌을 가리지 않고 투명한 유리로 되어 있는 곳에 이 건물이 다양하게 사용되었던 스토리가 적혀 있습니다.
전시물 중에는 오래된 보수지급명세서(월급봉투)가 전시되어 있는데 과거 공무원의 월급과 누런 봉투에 손으로 쓴 금액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타자기와 전화기도 있는데 지금은 흔히 볼 수 없는 물건이죠? 저는 기억하지만, 아이들은 이게 어디에 쓰는 물건인지도 잘 모를 것 같습니다. 아이와 함께 온다면 이 물건의 쓰임을 알려주면서 과거를 회상해도 좋겠네요.
건물 가운데에는 테이블에 오래된 공무원증과 다양한 공주시의 자료가 있는데 수기로 깔끔하게 적은 모습이 신기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공주시장실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공간이 있는데요,
넓은 창으로 들어오는 햇빛과 오래된 책상과 의자, 그리고 책상 위에 놓여있는 공주시에 관련된 자료까지 시간여행 온 듯 잠시 과거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 듭니다.
오래된 붉은 벽돌이 흔적 그대로 남아 낭만적이고 아름답게 보일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합니다.
이곳에는 다양한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 쉴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멋진 의자와 건물의 모습에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데요,
햇살 좋은 날, 이곳에 앉아 넓은 창밖을 바라보면 멋진 카페 부럽지 않을 것 같은데요, 이곳에서 잠시 쉬면서 멋진 사진도 남기고, 과거 속 시간여행도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옛공주읍사무소
위치 : 충남 공주시 우체국길 8
- #공주읍사무소
- #공주여행
- #공주가볼만한곳
- #공주포토존
- #제민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