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왕사 편백숲

안정로, 예포길 석왕사 가는 길

통영시 광도면 안정로 647-50

시골의 작은 길을 따라서 달리다 보면

도로변에 보이는 석왕사 그리고

편백숲 가는 길(400m)이라는 표지판이 보입니다.

여기서 산길을 올라가야 됩니다.

이곳에 작은 저수지가 하나 있습니다.

예포저수지입니다.

이곳에서 세월을 낚고 계시는 분을 보았습니다.

저도 예전에 민물낚시를 많이 다녔던

기억이 있어서 잠시 낚시 구경을 하였습니다.

저수지 물결도 고요하고 낚시찌도 고요합니다.

그야말로 세월을 낚고 계시는 분입니다.

차를 달려서 석왕사로 올라갑니다.

작은 절입니다. 우거진 나무 사이로

석왕사 법당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담한 절입니다.

입구에 작은 석돌 하나가 손님을 맞아주니

더욱 반갑습니다. 아래채 입구에서 개 두마리가

요란스럽게 짖고 있는 소리 외에는

다른 소리는 들리지 않습니다.

나무사이로 보이는 법당입니다.

법당이 몇 되지 않습니다.

다만 나무사이로 두어 채의 건물이 보일 뿐입니다.

대웅전인듯 이곳에서는 제일 큰 법당 앞에는

삼층석탑과 쌍사자석 등이 있네요.

작은 규모의 작은 보물들입니다.

작아서 앙증맞은 절간의 모습입니다.

건물에 이름도 붙어있지 않는 대웅전으로

가보았습니다. 절에서는 어느 곳이나

정문이 아닌 좌우측의 측문으로 출입을 하고

예불을 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이곳 석왕사도

우측의 작은 측문은 열려있습니다.

법당 안에는 삼존불을 모셔두고 있습니다.

좌우로는 탱화와 수많은 애기부처가

모셔져 있습니다. 숫자가 어마합니다.

밖에서 본 작은 규모의 모습과는

다른 대웅전 법당 안의 애기부처입니다.

절 뒤로는 부처를 모신 곳이 두군데나 있네요.

축대를 쌓아서 만든 부처상과 호랑이를 탄

부처상이 의미가 다릅니다.

그러나 세속의 사람들의 소원을 빌고

기원하는 의미는 마찬가지 아닐까요?

이제 석왕사 바로 앞에 있는 편백숲으로

가보려고 합니다. 편백나무의 효능이 많습니다.

피톤치드의 효능입니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자기방어 수단으로

내뿜는 물질로 인체에 항산화, 항균, 항암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시간대 별로 피톤치드의 총 농도는

오전 4시~6시, 낮 12시~오후 2시에는

1200pptv로 오후 6시~10시의 700pptv 보다

71% 가량 높았습니다.

산비탈면에 쭉쭉 하늘을 향해 키가 큰 나무들입니다.

이곳에서 보는 하늘은 편백나무입니다.

나무줄기도 나뭇잎도 모두 편백입니다.

편백나무 굵은 줄기의 밑동입니다.

작은 새순이 자라고 있는 편백나무 굵은 줄기입니다.

위를 바라보니 끝도 없이

하늘로 올라간 편백나무입니다.

치유의 숲이고 치유의 나무가 편백나무입니다.

바라만 보아도 힘이 솟는 석왕사편백나무 숲입니다.

살며시 편백나무 잎을 만져봅니다.

촉감을 느껴봅니다.

편백나무는 잎끝이 둥글고 보드랍습니다.

감촉이 좋은 편백나무입니다. 일본이 주산지인

삼나무는 나뭇잎이 뾰족하고 찌릅니다.

편백나무와는 전혀 다릅니다. 그러나 우리가

멀리서 나무만 보고 구별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석왕사 편백나무 숲은 사람들에게 치유를

가져다줍니다. 세상의 모든 일에 지쳐있을 때

이곳 통영석왕사편백숲으로 오시면 치유를

받을 수 있습니다. 힘든 일 잠시 잊으시고

몸과 마음의 힐링을 하실 수 있습니다.

날씨가 더울수록 생활이 힘들수록 석왕사 편백숲은

우리에게 필요한 소중한 숲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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