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막산은 통영시 도산면 법송리 가운데

해발 260m의 야트막한 산이며,

산자락이 사방으로 뻗어내려 장막(帳幕)을

둘러 친 형세를 이룬 것에서 유래했습니다.

도산면사무소에서 출발하여 경상남도 민간정원

'춘화의 정원' 맞은 편에서

장막산 편백숲길이 시작됩니다.

편백숲길 입구에는

장막산 숲길 안내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초입의 계단을 올라서면 먼지털이기가

설치되어 있고 그 뒤로 쉼터 정자가 보입니다.

산행코스는 장막산 편백숲길 → 범골고개 →

장막산 → 장막산 편백숲길로 돌아오는

원전회귀 코스로 약 4.2km 정도이고,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장막산 숲길에 들어서면 피톤치드 향이

온 몸을 자극하고 상쾌한 공기가 시원함을

느끼게 해 줍니다. 편백나무에서 뿜어내는

피톤치드는 자연 향균물질로 심리적 안정과

심폐기능 강화, 살균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편백나무 숲속에는 곳곳에

쉼터와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장막산 편백나무 숲길을 지나면 풋풋한

솔 내음이 풍기는 솔밭 길을 걷습니다.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편백나무보다 우리나라

토종 소나무가 피톤치드 방출량이 더 많다고 합니다.

숲길을 따라 천천히 여유롭게 걷다보면

바람소리와 지저귀는 새 소리만 들어도

지친 몸과 마음이 저절로 힐링이 됩니다.

장막산 가는 길에는 길목마다 이정표와

국가지점번호판이 부착되어 있어서

산행 시에 길잡이가 되며, 재난이나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위치확인이 용이하여

신속한 응급조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장막산 정상을 500여m 앞두고

산불감시초소가 나옵니다. 초소가 있는 봉우리에

올라서면 다도해 풍경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남쪽으로 통영 미륵산과

북쪽으로는 통영 벽방산, 고성군 일대와

다도해 섬 풍광이 시원스럽게 펼쳐집니다.

조망을 마치고 다시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솔밭 길을 걷습니다. 숲이 내뿜는

다양한 천연 성분은 실제로 현대인의 병을

예방하고 치유한다고 합니다. 숲에서 즐거이

머무는 것만으로도 일상에 지친 우리의

마음과 몸의 건강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드디어 장막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낮은 산이지만 명산 저리가라 할 만큼

빼어난 풍광이 압권입니다.

탁 트인 정상에서 하늘과 맞닿은 푸른 바다에

점점이 떠 있는 섬 풍광이 그림같이 아름답습니다.

조망은 발 아래 잠포마을과 남쪽 좌측에서

시계방향으로 통영 미륵산, 연화도, 욕지도,

노대도, 두미도, 사량도 일대와 남해도까지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통영의 걷기 좋은 길 27선에 선정된

장막산 편백숲길은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코스로 가족이나 친구끼리 모여서

크게 힘들이지 않고 산행하기 좋은 곳입니다.

도심에서도 접근성이 좋아 아무때나 쉽게

다녀올 수 있는 곳이므로 산책을 통하여 일상에

지친 건강과 활력을 되찾고 힐링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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