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모월 힐링숲에서 힐링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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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충청남도에서 수국으로,

또 힐링 산책 공간으로 핫하게 떠오르는 곳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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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모월 힐링숲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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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월 힐링숲은 서산시 인지면 모월리 모월 공원

한쪽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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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월 힐링숲은 그리 넓지는 않지만,

수국꽃이 핀 아기자기한 풍경과 울창한 소나무 숲이 어우러져

그야말로 힐링 산책하기에는 최고의 공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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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입소문에 인터넷을 타고 퍼져나간 소문으로

수국 시즌에는 많은 사람이 찾아

다소 번잡스러운 것이 흠이라면 흠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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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이 사유지라는 표지가 붙어 있는데

소유주가 방문객을 위해 무료로 개방을 하고 있는 공간입니다.

넉넉하지 않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힐링숲으로 들어서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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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숲속에 활짝 피어 있는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수국의 자태가

방문객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소나무 숲속이라 그런지

수국은 더욱 싱그러운 느낌을 줍니다.

수국(Hydrangea)은 팔선호(八仙花)라고 부르기도 하는

범의귀과 수국속의 낙엽활엽관목이며

원산지는 아시아, 남북아메리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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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 시기는 6월~7월이며 분홍, 파랑, 보라, 흰색 등

다양한 색상의 꽃이 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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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피지만 특이하게도 열매는 맺지 않는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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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말려 심장질환, 해열제로 사용하기도 하며

꽃말은 냉정, 무정, 거만, 바람둥이라고 한다니

꽃말이 꽃의 느낌과는 어째 좀 거리가 먼 것 같기도 합니다.

소나무 숲 사이로 난 오솔길 양쪽으로

수국이 가지런히 장식하고 있는 오솔길이 참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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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이 한산한 이른 아침이나 오후 늦은 시간에 찾으면

힐링 산책하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모월 힐링숲을 찾은 관람객들은

아름다운 모습을 가슴에 담기에는 부족한 듯,

핸드폰을 꺼내서 사진으로 담느라 열심입니다.

울긋불긋 어여쁜 수국꽃뿐만 아니라

숲속의 맑은 공기도 방문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모월 힐링숲 입구에는 정자가 하나 서 있는데

수국꽃과 어우러져 방문객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정자를 중심으로 주위에 수국꽃이 가득하여

천상 화원을 방불케 합니다.

정자 주위를 돌며 여러 각도로 사진을 담아보니

방향에 따라 모두 색다른 맛과 멋을 느끼게 하네요.

숲속에 통나무집 같은 건물이 보이네요.

마치 휴양림 안에 있는 숲속의 집 같은 분위기가 느껴져

숙박시설인가 하고 가까이 가봅니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휴게 시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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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지라고 했는데 아마도 소유주께서

앞으로 어떤 사업을 구상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앞에서 본 숲속 오솔길이

이 곳 휴게 시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느 꽃이 다 그렇듯 수국 역시

무리를 지어 피어 있을 때의 모습도 예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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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한 송이 한 송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더 예쁜 것 같아요.

수국꽃에 꿀벌들이 날아들어 꿀을 따거나

꽃가루를 뭉치느라 분주한 모습이 더욱 정겨워 보입니다.

자세히 보면 꽃잎은 마치 종이로 만든 조화 같습니다.

이곳에 있는 수국은 대부분 푸른색인데

그사이에 붉은 수국꽃이 피어 있으니

유난히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이 꿀벌은 아예 온몸을 꽃 속에 푹 파묻고 있는데

그 모습이 참 귀엽습니다.

분홍색 수국과 파란색 수국이 조화를 이룹니다.

수국 가득한 힐링 숲 한쪽에

빨간 장미꽃이 시선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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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제철 지난 장미꽃이지만

여전히 아름다움을 과시하고 있네요.

모월 힐링숲에는 수국 외에도

코끼리마늘꽃을 더러 볼 수 있는데요,

옆을 지나면 살짝 마늘 냄새가 나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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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마늘(Elephant Garlic)은 대왕마늘이라고도 부르는

백합과 부추속의 여러해살이풀로 꽃말은 번영, 행운이라고 한답니다.

수국꽃과 코끼리마늘 사이에서 홀로

아리따움을 자랑하고 있는 이 아이는 '금꿩의다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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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꿩의다리(Thalictrum)는 마미련(馬尾連)이라고도 하며

미나리아재빗과 꿩의다리속의 여러해살이풀인데

잎과 줄기는 식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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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월 힐링숲은

수국과 소나무가 어우러진 서산의 명소이자

맑은 공기 마시며 힐링 산책하기 좋은 곳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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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소문을 타고 많은 사람이 찾는 관계로

조용한 산책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 시간에 찾으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모월힐링숲

충남 서산시 인지면 모월리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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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해송이송희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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