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역사가 있는곳, 예당호 조각공원 이야기

여름 휴가 기간 국내 충남 예산을 다녀왔어요.

예당호 조각 공원이 인상적이었어요.

▲ 예당호

예당호 쪽으로 가는데 조각 공원이 나왔어요.

평소 조각 공원을 관람하는 것을 좋아해서 가는 길을 멈추고 잠시 예술품을 감상했어요.

▲ 모노레일이 지나가는 예당호 조각공원

조각 공원은 B 야영지와 예당호 모노레일 탑승하는 곳 중간에 있고 주차장이 입구에 있어요.

공간이 꽤 넓어서 산책하면서 하나하나 감상하기 좋더군요.

▲ 조각공원 전경

잠깐 앉아 쉴 수 쉼터도 있었는데 예당호에서 불어오는 상쾌한 바람이 땀을 씻어줍니다.

▲ 쉼터

작품을 만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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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전 수상 작가인 정찬우 작가의 '인생의 추상성' 이라는 작품입니다.

작품 자체가 어려워서 제목이랑 너무 잘 맞는다고 생각했어요.

한마디로 설명하기 복잡한 것이 인생이니 말이죠.

▲ 정찬우 작가의 '인생의 추상성'

이 작품은 이자연 작가의 '휴(休)라는 작품인데 벤치에 누워 편안히 책을 읽는 모습이 맘에 들었어요.

학창 시절 하교 후 동네 입구에서 편안하게 책을 읽던 그 시절이 떠오르더군요.

아는 친구 같아서 자세히 들여다보았어요.

▲ 이자연 작가의 '휴(休)

거리가 떨어진 곳에서도 눈에 띄는 노대식 작가의 '귀로' 작품이에요.

처음에는 아들과 어머니라고 생각했는데 할머니와 손자더군요.

할머니의 화수분 같았던 사랑은 늘 나를 눈물 짓게 한다고 작품 설명이 적혀있었어요.

손자의 등에 업혀 든든하면서도 미안해 하는 할머니와 기쁜 손자의 표정이 보였어요.

▲ 노대식 작가의 '귀로'

예산을 잘 표현한 작품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이태근 작가의 '가족'이라는 작품인데 엄아 아빠 사이에 있는 어린아이가 들고 있는 것이 예산을 대표하는 사과예요.

다정한 부부는 행복과 영원한 사랑의 기원을 의미한다고 해요.

엄마 아빠 얼굴 표정이 참 편안해 보여요.

▲ 이태근 작가의 '가족'

이 작품도 참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었는데요.전종우 작가의 '내리사랑'이에요.엄마와 아이 아래 받치고 있는 것은 예당호인것 같아요.

가족 구성원들 간의 사랑하고 존경하는 행복한 가정의 모습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고 해요.

▲ 전종우 작가의 '내리사랑'

김기엽 작가의 '세상을 향하여' 라는 작품입니다.작가는 인간이 세상으로부터 가해지는 모든 억압으로부터 어떻게 하면 치유할 수 있을까? 진정한 삶이 무엇일까? 생각해 본다고 설명이 적혀있었어요.

▲ 김기엽 작가의 '세상을 향하여'

홍혜옥 작가의 '아름다운 비상'이에요.

드넓고 맑은 예당호의 자연에서 휴식을 얻고 더욱더 활기차게 삶을 누리는 인간의 모습을 물고기의 형상과 인체의 선을 통해 표현했다고 해요.

▲ 홍혜옥 작가의 '아름다운 비상'

예당호 조각 공원에는 조각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시비도 있었어요.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이 시비를 읽다 보니 소란스러웠던 마음이 조용해지더군요.

아름다운 예당호랑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 시비'엄마야 누나야'

조각 공원 한쪽에 있는 6.25 참전 기념비가 있어 잠시 걸음을 멈춥니다.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수많은 참전 용사들의 피와 땀이 있기에 이렇게 멋진 예당호도 조각 공원도 감상할 수 있는 것이죠.

▲ 6.25 참전 기념비

기념비에 새겨진 수많은 참전 용사들의 이름 속에 혹시 아는 이름이 있을까 천천히 읽어보았어요.

▲ 6.25 참전자들

충남 예산 예당호에서 조용히 조각 공원의 작품들도 관람하고 6.25 참전 용사들을 기억해 보는 시간을 가졌어요.예당호 조각 공원의 넉넉함과 자유로움을 한번 시도해 보는 것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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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호 조각공원

충남 예산군 응봉면 예당관광로 148

041-339-8281

○ 조성 : 예산군 예당관광지 내에 2004년 조성.

○ 운영 : 상시

○ 입장 : 주차 무료

○ 취재일 : 2024년 8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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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맑은마음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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