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향교전, 한국유교문화진흥원에서 열다
충남향교전이 2024 한국유교문화축전 기념 특별전으로 9월 6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한국유교문화진흥원 2층 나눔마당에서 열립니다.
향교는 고려 인종대부터 약 900년간 국립교육기관으로 향학을 주도하며
인재 양성의 산실, 향촌 질서 유지의 리더로 자리 잡았습니다.
향교는 공자와 성현을 제향함으로써 유교 이념 실천에 앞장서 왔습니다.
현대의 향교는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 되었고, 유림은 유교의 가르침을 전승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충남향교전은 향교의 사람과 향교의 일을 그리고 향교의 역사 자료를 되돌아보는 자리입니다.
충남의 34개 향교 중 12개 향교와 공자 사당인 노성 궐리사의 역사 자료를 펼쳤습니다.
충남향교전은 4가지 부문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귀중한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첫째,‘ 학문의 전당 향교를 살피다’입니다.
향교는 지방에 설치된 국립교육기관으로 교생은 지금의 기숙사인 동재와 서재에서 유숙하며
유교 경전과 역대 시문, 역사서을 강학하고 과거시험을 통하여 벼슬에 나아갑니다.
나이가 들어 현직에서 은퇴하면 다시 향촌으로 돌아와 향촌 사회의 리더로서 향학을 주도하고 유교의 기풍을 진작시켰습니다.
1586년(선조 19년) 충청도관찰사 이인의 명으로 홍산향교 명륜당에 게시된 주희의 ‘백록동규’를 새긴
현판인 「백록동규현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선 후기 예산, 진산, 오천 향교의 유생명단인 「청금록」도 전시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성현을 모시는 곳, 예를 실천하다’입니다.
향교는 유교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후세에 전하기 위해 유교 사회가 숭상하는
공자와 사성 그리고 송나라 6현 그리고 우리나라 18현에게 제향을 올렸습니다.
1905년(고종 42년) 경향약소에서 간행한 공자와 중국 궐리의 모습을 담은
성적도인 「선성궐리도」가 전시되고 있으며 오천향교에서 보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덕산향교에서 제사에 쓰이는 항아리인 「준」과 보령향교에서 제사 때
쓰이는 술잔이 「작」과 술잔 받침인 「점」이 전시되고 있으며,
노성궐리사 공자 사당에 봉안되어 있는 「공부자유상」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세 번째는 ‘향촌의 중심, 향중의 일상을 이끌다’입니다.
향교는 학문 탐구인 교육과 제사인 제향 이외에도 향촌 사회의 상위계층이자
지식인 집단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향촌의 자치 규약을 만들어 실천하고 유풍을 진작시켜 향촌 사회 질서를 도모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방관을 통해 효자와 충신, 열녀 표창을 중앙에 청원함으로써 향촌의 긍지를 높이고자 하였습니다.
1835년(헌종 1년) 향교유회 김대현 등 11명이 연산 현감에게 전임
현감의 공적비 건립을 청원한 「연산향교품목」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네 번째는 ‘전통의 계승, 오늘에 이어지다’입니다.
향교는 전통 시대 유교의 가르침을 현대인의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향교와 유림은 우리 민족 정신문화, 유교 전통을 가장 일선에서 계승하고
후대 전승을 위해 노력하는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요, 고마운 분들입니다.
근현대까지 이어온 각종 운영 장부류와 임천향교에서 근현대까지 사용하고 있는 인장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오늘의 나 청금록에 새기다’라는 코너에서 <한유진 청금록>에 사진을 남기면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의 학생 선비가 되고 개인에게는 소중한 역사로 기록됩니다.
또한 효자고기 을문이 이야기도 전시하고 있고 살아있는 을문이를 어항 속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옆에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끼리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에서는 유교와 관련된 자료와 전통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솔비움은 도서관, 기록관, 박물관의 기능을 수행하는 복합 문화 공간입니다.
전시실에는 개원 1주년 특별전으로 ‘당신은 어떻게 보여지길 원하는가’ 전시되고 있습니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에 오셔서 행사에도 참여하시고,
주위 풍경도 둘러보시고, 유교를 통하여 삶의 즐거움을 느껴보시기를 바랍니다.[서포터즈 임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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