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역 뒤편으로는 무한천이 있습니다.

충남 청양군 화성면에서 발원해 예산군 광시면, 대흥면,

예산읍 일대를 거쳐 삽교천에 합류하는 하천이에요.

예당저수지의 수원이기도 하며

무한천의 충적지가 예당평야를 이루니 예산의 소중한 물길이죠.

특히 주교리에서 산성리까지는 무한천체육공원도 조성되어 군민들의 쉼터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대교 아래로 내려오면 자칫 어둡고 으슥할 수 있는 공간이 꾸며져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기둥마다 친근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벽화가 그려져 있고요,

평상과 체육시설 등이 마련되어 있어요.

여름엔 더위를 피해 그늘을 찾는 시민들에게 좋은 쉼터죠.

평소에는 야외 운동 교실도 열립니다.

저녁 7시 30분에 에어로빅, 라인댄스,

근력운동이 월요일, 화요일, 목요일에 펼쳐지니

건강을 위해 참석해 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자연을 벗 삼아 함께 운동하면 흥미를 잃지 않고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무한천 체육공원을 걷다 보면 무더위를 식혀줄 하얀 꽃도 만납니다.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공원에는 축구, 야구, 파크골프 등을 즐길 수 있는

시설들이 조성되어 있어서 다양한 체육활동도 즐길 수 있어요.

특히 가로수들이 양쪽으로 쫙 뻗은 길이 멋진데요,

지금 푸르름이 가득한 풍경만큼이나 다른 계절도 아름답습니다.

단풍이 짙게 든 가을철 비가 오는 날도 이 길을 걸어본 적 있는데요,

알록달록한 색으로 물든 나무들과 바닥에 떨어진 잎들이 촉촉하게 젖은 모습이 참 예뻤습니다.

지금은 온통 푸르릅니다.

우거진 나무 덕에 그늘이 만들어주는

시원함을 즐기며 천천히 걸어보면 좋은 곳이죠.

번잡함을 벗어나 조용하게 걷고 싶을 때 들러보세요!

참, 주차장은 아래쪽에 넓게 마련되어 있으니

여기 갓길에는 주차하지 않으면 더 좋겠죠?

가로수길을 걷다가 공원을 내려다보면 운동장 트랙도 마주할 수 있어요.

지금은 무더위에 공원에서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없지만,

어둠이 내린 저녁이나 선선해진 날에는 산책을 즐기는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예산 특산물인 사과가 주렁주렁 매달린 사과나무도

넓게 펼쳐진 논 옆으로 줄지어 있습니다.

뜨거운 열기를 타고 사과 내음도 풍기는 듯한데요,

무한천체육공원에서 예산황토사과축제가 열리기도 하죠.

무더운 여름 그리고 가을로 접어든 듯한 요즘

산책하기 좋은 곳을 찾고 있다면 무한천체육공원을 기억해두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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