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전
홍천군 농특산물로 지은 정월대보름 건강밥상
※2025년 2월 16일에 업로드 된 사진입니다.
1년중 가장 밝은 달이 뜬다는 정월대보름
예로부터 정월 대보름에는 한 해의 건강과 복을 기원하곤 했지요. 🌕
정월대보름에는 오곡밥과 나물을 먹으며 한 해의 건강과 복을 기원하는 전통이 있는데요,
특히 홍천에서 자란 친환경 잡곡으로 만든 오곡밥이라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예로부터 정월대보름에는 묵은 나물을 먹어야 더위를 먹지 않는다는 속설이 있었죠.
봄이 오기 전 겨우내 말려둔 나물을 무쳐 먹으며 건강을 챙기는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음식이에요.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때에는
그래도 나름 우리 민족의 세시풍속에 대해 알려주고픈 엄마의 마음에
정월 대보름날 전날이면
묵은 나물들을 꺼내 데치고 삶아서 나물반찬을 만들어
잡곡밥과 함께 먹이곤 했는데
아이들이 모두 자라서 집을 떠난 후에는 둘이서 먹기도 넘 거창한거 같아 생략한지 오래 되었지요.
그런데 이번에 체류형 창업 지원센터에서 영농정착 성공 패키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교육생 분들이 오곡밥과 나물들을 원하셔서
정말 오랫만에 오곡밥을 지어봤어요.
정확히 말하면
오곡밥이 아닌 11곡밥이에요^^
✔ 십일곡밥: 홍천에서 자란 찹쌀, 청차조, 노랑차조, 찰수수, 팥, 늦섲리태콩, 붉은울타리콩, 현미, 찰현미 등을 넣어 고슬고슬하게 지었어요.
✔ 나물 반찬: 취나물, 고사리, 시래기, 도라지, 시금치, 능이버섯무채 볶음, 무채나물 등 정성을 가득 담아 무치고 볶았어요.
✔ 수육: 담백하고 부드러운 돼지고기 삼겹살 수육으로 완성한 한 상!
🥩 푸짐한 돼지고기 수육
오곡밥과 나물만으로도 건강한 한 끼가 되지만, 든든한 돼지고기 수육까지 곁들이면 금상첨화!
✔ 촉촉하고 부드러운 돼지고기 수육
✔ 새우젓과 된장소스를 곁들여 깔끔한 맛
✔ 신선한 채소와 함께 곁들이면 더욱 맛있어요!
고기는 단백질이 풍부해 오곡밥과 나물의 영양 균형을 맞춰 주고, 보름날 한 해의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도 담고 있어요.
특히 홍천군에서 생산해낸 홍천의 돼지고기로 만들어
더 신선하고 맛나답니다.
저장고에 보관해 두었던 김장배추를 꺼내어 씻고
상추와 봄동으로 수육을 싸먹을 수 있도록 상을 차렸어요.
다들 너무 맛나게 드시니
오곡밥 아닌 10곡밥을 짓느라 엄청 고생했지만
그래도 보람이 느껴집니다.
홍천의 청정 자연에서 자란 특산물 잡곡으로 지은 오곡밥, 정갈한 나물 반찬, 그리고 푸짐한 수육까지! 🥢
오곡밥과 나물을 먹으며 한 해 동안 액운을 막고 건강과 복을 가득 채우는 날!
🌕 정월대보름, 건강과 복을 기원하는 날
정월대보름에는 오곡밥과 나물 외에도 부럼 깨기, 귀밝이술 마시기 같은 다양한 풍습이 있어요.
✔ 부럼 깨기 – 견과류를 깨물어 한 해 동안 치아 건강을 지킨다고 해요.
✔ 귀밝이술 – 한 해 동안 좋은 소식을 많이 듣길 바라며 마시는 술이에요.
여러분도 맛있게 챙겨 드셨나요?
더위 드시지 마시고, 건강한 한 해 보내세요!
(작년에 제가 더위먹고 헤롱거리니 울 막내, 식당메뉴에서 더위는 없으니 주문하지 말래요.ㅋ)
오늘은 이렇게 정월대보름을 맞아 홍천 특산물 잡곡과 나물, 수육으로 차린 건강한 밥상을 즐겨보았어요.
여러분도 맛있는 오곡밥과 나물을 드시면서 건강과 행운이 가득한 한 해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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