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교육,

대전선사박물관 박물관탐험대

'청동기 마을에 놀러가요'

출처 : 대전선사박물관

지난 3월부터 두 달간 대전 선사박물관에서는 청동기 시대를 주제로 4번의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어린이만 참여했던 이전 세 번의 교육과 달리 5월 25일 토요일에 진행된 <청동기 마을에 놀러 가요>는 초등학생을 동반한 가족이 함께 하는 수업이었습니다. 오늘 함께 만들 청동기 마을 견본이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네요.

만들기 활동 전 먼저 청동기 시대에 대한 설명을 듣습니다.

선사시대는 '글자'로 역사를 남기기 전의 시대로,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시대를 말하는데요, 글자가 없었기에 옛날 사람들이 남긴 그림 등의 흔적으로 그때의 모습을 유추한다고 합니다.

구석기, 신석기 시대를 지나 청동기 시대부터 사람들은 적극적으로 농사를 짓고 마을을 형성하며 살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계급이 형성되었고, 계급 문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적이 고인돌입니다.

부족장이 죽기 전 다음 부족장을 정하게 되는데 새로 임명된 부족장의 첫 임무가 전 부족장의 무덤, 즉 고인돌을 만드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여러 사람이 힘을 모아 큰 돌을 옮겨 고인돌을 만드는 과정을 애니메이션을 통해 보여주시는데 어른인 저도 고인돌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되어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 앞에 진열되어 있는 견본과 오늘 들은 설명을 참조하여 나만의 청동기 마을을 상상해 봅니다.

클레이를 이용하여 땅과 강을 만드는 것을 시작으로 자신이 원하는 데로 마을을 꾸며봅니다.

수업에 참여하는 친구들 모두 굉장히 진지하게 나만의 청동기 마을을 뚝딱뚝딱 만들어 봅니다. 선생님들도 아이들의 열정에 보답하듯 클레이와 다양한 재료를 끊임없이 제공해 주십니다.

완성된 작품을 설명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오늘의 수업과 활동을 통해 청동기 문화에 대해 좀 더 확실히 이해하게 되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제출한 작품들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고민하시는 선생님들. 이유가 뭘까요?

쨔잔! 아이들이 만든 물줄기들을 연결하여 하나의 커다란 청동기 마을을 만드셨습니다! 어떤 친구들은 움막을, 또 다른 친구들은 고인돌을, 밭을 만든 각각의 작품들이 모여 하나의 마을이 형성된 것이 신기한지 아이들도 한참 동안 바라보고 있었답니다.

책으로만 배우면 어려울 수 있는 청동기 시대의 문화를 클레이 만들기를 곁들여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대전 선사박물관은 이렇게 주기적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재미있는 교육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다음에는 또 어떤 즐거운 체험으로 아이들이 선사시대와 더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실지 기대해 봅니다.

대전선사박물관

개관일 : 화요일~일요일

- 하절기(3월~10월)10시~19시

- 동절기(11월~2월) 10시~18시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추석 명절

관람료 : 무료

문의 : ☎ 042-270-8640


{"title":"대전 유성구 교육, 대전선사박물관 박물관탐험대 '청동기 마을에 놀러가요'","source":"https://blog.naver.com/yuseonggu/223462320469","blogName":"유성구 공..","blogId":"yuseonggu","domainIdOrBlogId":"yuseonggu","logNo":223462320469,"smartEditorVersion":4,"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outsideDisplay":true,"meDisplay":true,"line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