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틱한 8월의 예당호 출렁다리 풍경

장마가 지나면서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8월, 얼마나 더운지 친구들 만나는 것도 연기할 정도로 더워서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입니다. 진짜 더워도 너무 더운 8월, 그래도 오후가 되거나 소나기가 내린 후에는 더위가 조금 덜해 가까운 곳을 산책하게 되는데 지난주에는 오랜만에 예당호 출렁다리를 찾았습니다.

예당호 출렁다리 입구에는 쌍용 조형물이 잇는데 예당호 출렁다리가 있는 응봉면 후사리가 청룡과 황룡이 함께 승천한 곳이라도 합니다. 그래서 예당호에 생명의 에너지를 남겨 기운이 넘치는 지역이라는 전설이 전해진다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매년 봄에 풍년 기원제를 열어 예산군민의 안녕화 풍년을 기원한다고 합니다.

비가 오락가락해서 하늘이 정말 드라마틱 하고 아름다웠습니다. 가끔 빗방물이 쏟아지기도 해 조금이나마 시원함을 느끼면서 예당호를 산책할 수 있었습니다.

덥지만 여름에 여행을 하면 좋은 점이 바로 초록입니다. 가만히 바라보면 초록은 눈을 시원하게 하면서도 아름답기도 해서 여름이라는 계절을 더욱 빛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초록 뒤로 보이는 사과 모양의 건물이 예당호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인데 지금 막바지 공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가끔 비가 내리는 종잡을 수 없는 날이었지만 예당호 출렁다리에는 많은 사람들이 더운 여름을 즐기면서 예당호의 시원한 호수 바람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예당호 출렁다리 주변을 돌아보았습니다. 어느 곳에서 바라봐도 예당호 출렁다리가 보이는 곳들이었는데요. 아름다운 예당호 출렁다리와 구름이 조화를 이루면서 보기만 해도 신비로운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예당호 출렁다리를 걸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실제로 흔들려서 조금은 두렵기도 한데 중앙에 있는 전망대에 올라가면 아주 멋진 예당호 풍경을 볼 수 있으니 꼭 가운데까지 걸으셔서 전망대 풍경을 보시기를 바랍니다. ㅎㅎ, 조금 무섭기도 합니다.

비가 거의 그친 듯합니다. 바람이 더욱 시원해서 발걸음이 가벼워지고, 그동안 너무 더워서 집안에서만 있었더니 땀이 흐르기는 하지만 몸은 오히려 더 가볍고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기왕에 예당호를 돌아보기로 했으니 운동도 할 겸 예당호 출렁다리를 가로질러 조각 공원까지 가기로 하고 제대로 된 운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땀을 한 바가지는 흘린 것 같은데 이상하게 몸은 그만큼 가벼워지는 느낌이 기분을 좋게 했습니다.

예당호 출렁다리 위쪽에 있는 조각 공원입니다. 이곳에서는 모레일이 지나가는 풍경도 볼 수 있고, 바로 옆으로 야영장이 있는 곳이어서 여유 있게 걸으면서 조각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초록의 잔디가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웠습니다. 여름이 덥기는 하지만 이런 선물을 주는 계절이어서 땀이 나고 더워서 숨이 막히는 것 같기도 하지만 걸으면서 느끼는 행복도 크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름다운 조각 작품을 감상하면서 예당호 주변을 한 바퀴 돌아보는 시간, 거리가 꽤 멀어서인지 2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저도 예당호 출렁다리는 두 번을 왔었는데 이렇게 조각 공원까지 주변을 모두 걸어본 것 은 처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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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호 출렁다리야 진작에 아름다운 곳이라고 알고 있었지만 주변의 풍경이 이렇게 아름다울 줄은 몰랐습니다. 구름 모양도 드라마틱 해서인지 예당호까지 신비로운 풍경을 보여주어 감동을 하면서 돌아 볼 수 있었습니다.

다시 예당호 출렁다리가 보이는 곳으로 돌아왔습니다. 오후 분수쇼가 펼쳐지고 있어서 물방울들이 날리면서 더욱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주에도 폭염이 계속된다고 하는데 걱정이 되기도 하면서 이렇게 여름을 즐기면서 땀을 흘리더라도 초록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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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다고 실내에서만 있지 말고 땀을 흘리면서 여름도 즐겨보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예당호 출렁다리를 걸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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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호 출렁다리

충남 예산군 응봉면 후사리 39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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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충청도 멋쟁이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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