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단] 음성군 품바축제 안 보면 손해 터널 콘서트

음성품바축제의 근간을 이루는 지역이 있다면, 대한민국 음성군을 떠올리게 됩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현존했던 인물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축제로 꾸준히 진행되면서 음성군은 품바축제 원조가 되었습니다.

음성군 품바축제 안 보면 손해 터널 콘서트

거지성자 故 최귀동 할아버지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나눔"입니다. 품바라는 것은 상대방에게 먹거리를 받는 것인데, 조금 이상하죠? 최귀동 할아버지는 품바 인생을 살았지만 그 이상을 주변 사람들에게 베풀었습니다.

오늘날 오웅진신부로 하여금 꽃동네 설립의 모태가 된 그는 자신도 장애를 가진 몸으로 금왕읍 무극리 일대 동네를 돌며 밥을 얻어다가 구걸조차 하지 못하는 걸인들을 먹여 살린 장본인입니다.

이런 이유로 그의 삶은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사랑의 성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음성군은 평범하게 여길 수도 있지만, 지역 문화 관광코스로 업그레이드하였고 장기적으로 큰 성공을 이뤄냈습니다.

품바에 대한 설은 다양한 형태로 전해오고 있습니다. 품바란 각설이 타령의 후렴구에 사용되는 일종의 장단 구실을 하는 의성어로 전해왔습니다.

음성군 품바축제 안 보면 손해 터널 콘서트

음성품바축제는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장돌뱅이의 대명사처럼 굳어진 품바와 최귀동 할아버지의 박애정신을 접목시켰습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은 풍요로워졌다 해도 정신적 빈곤과 불평등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이러한 사회를 풍자와 해학으로 카타르시스를 체험하고 ‘사랑과 나눔으로 치유시켜야 한다.’는 명제를 가지고 축제가 탄생했습니다. 또한 음성품바축제는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정신문화축제입니다.

충청북도 음성군은 25회 음성품바축제를 5월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간 설성공원 일원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혹시 모르셨나요?^^

올해 음성품바축제는 '품바, 스물다섯 살 청춘이 되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로 방문객을 맞이했습니다.

지난 5월 22일 개막식에서는 트로트 뮤지컬 '귀한 사람' 갈라쇼와 초대 가수 김희재의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트로트 뮤지컬은 품바 뮤지컬 시나리오 입상작을 재구성한 작품으로 방문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줬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5월 25일에는 품바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전국 품바 길놀이 퍼레이드가 이어졌습니다.

음성군 품바축제 안 보면 손해 터널 콘서트

올해는 15팀 2000여 명이 참여해 개성 있는 품바를 연출했습니다.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도 퍼레이드에 참여했었는데, 카메라 배터리가 떨어져서 사진으로 담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동굴에서 진행되는 콘서트는 사진과 영상으로 담아오는데 성공했습니다.

축제장에서는 품바 의상 체험, 품바 가락 배우기, 품바 분장 등 다양한 체험거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이오(25) 존에서는 지역 청소년과 강동대 실용음악과 학생들의 밴드 공연, 래퍼 캠프가 매일 열리고 있으니, 축제 기간 동안 많은 분들이 음성군 여행을 통해 힐링들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해당 게시글은 소셜미디어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음성군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