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가볼만한 곳 신상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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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하는 곳은 남해군 남해읍에 위치한 선소마을로 장량상 동정마애비가 있는 역사적으로도 유서깊은 마을입니다. 평소 남해읍에서 이어리로 향하는 해안도로를 달리다보면 오른쪽에 작은 해변이 있어서 저길 갈 수 있다면 참 프라이빗한 해변이다라고 생각했던 곳에 해안산책로가 생겼더라구요. 역시 보는 눈은 비슷한가 봅니다. 딱! 좋은 곳에 해안산책로가 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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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갔더니 그물을 손질하시던 동네 어머니 한분이 밤에 불이 켜지면 더 좋다고 하시며 말을 건내오십니다. 그럼 불은 언제쯤 커질까요? 했더니 등대랑 똑같이 어두워지면 저절로 켜진다고 하셔서 노을질 무렵 다시 찾았습니다. 취재를 다니면 동네분들과 꼭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데요. 그때마다 빠지지 않는 질문! "어디서 왔네?" 구지 해석하자면 "어디서 왔어?"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질문 "뭐하러 왔네?" 이런 대화를 주고 받다보면 저도 할머니 신상을 털어(?)봅니다.

어촌마을 답게 선소항에는 많은 배 들이 정박해 있습니다. 선소마을은 노을 질때도 참 아름다운데요. 역시나 해안산책로에 불이 켜지길 기다리며 있는 동안 조용한 선소마을은 참 아름답습니다.

선소위판장과 뒤로 보이는 지족과 창선을 잇는 다리도 보입니다. 가을이 오긴 오냐고 그렇게나 덥더니 하늘을 보니 가을이 오고 있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바람도 많이 선선해 졌어요. 낮엔 아직 많이 덥지만 예전처럼 후덥한 바람은 아닌거 같습니다.

머리 위로 갈매기들도 날아다닙니다. 여행분위기 물씬나지요?

선소마을 해안산책로는 길이는 420m로 조성되어 있는데요. 장량상 도이정마애비가 있는 쪽에서 출발해도 되고 위 사진에 보이는 선소 207(카페, 숙박시설)여기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출발하셔도 됩니다. 세족장이 있는거보니 향후 갯벌체험 등을 하려나 봅니다.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선소마을 해안산책로! 마침 물때가 맞아서 웅장한 파도 소릴 들으며 걸을 수 있었답니다.

해안산책로 따라 걷다보면 이런 귀여운 돌고래 그림도 보입니다.

선소 207앞의 작은 해변입니다. 바람이 많이 불던 날이라 끈임없이 밀려드는 파도가 장관을 이룹니다. 한참을 바라보며 서 있게 되더라구요. 선소마을 해안 산책로 따라 끝까지 걸어가서 되돌아 올려고 할때 드디어 불이 켜졌습니다.

실제 보다 사진이 밝게나왔지만 해안산책로 따라 불이 들어오면 이런 모습입니다.

선소마을 해안산책로를 걷다보니 더 어두워져서 더욱 밤바다 분위기가 납니다. 적당한 가을 바람과 파도소리, 은은한 야경까지 걷는 동안 정말 힐링되는 순간이였어요. 취재하며 걷는 동안 해안산책로를 운동삼아 걸으시는 마을 분들도 몇분 마주쳤습니다. 다들 좋아하셨어요.

아름다운 선소마을 해안산책로에는 몇가지 주의 사항이 있습니다.

낮에가도 좋고 밤에 가면 더욱 운치있는 선소마을 해안산책로에서 지친 일상에서의 피로감을 다 날려보아요. 주의! 바람부는 날 사연있는 사람처럼 보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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