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남양주 갈만한 곳, 꽃구경하며 걷는 덕송천 봄나들이 코스
산과 천이 어우러진
남양주시는 수려한 자연경관 덕에
서울 근교 당일치기 여행으로
갈만한 곳이 많은 지역입니다.
특히 왕숙천 길과 천마산 중턱 등
벚꽃 명소가 많은데요.
오늘은 호젓하게 벚꽃을 즐길 수 있는
덕송천 벚꽃길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제가 찾았던 지난 4월 3일에는
벚꽃과 개나리, 목련이 활짝 피어
무척 아름다운 모습이었는데요.
이틀 동안 내린 비로
지금쯤 많이 졌을 것 같지만,
영산홍 등 또 다른 봄꽃이 피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덕송천 – 별내면의 대표 하천
별내면 국사봉 아래
순화궁에서 발원한 덕송천은
용암천과 더불어 남양주시 별내면의
대표적인 하천입니다.
덕동을 흐르는 덕릉천과
식송마을을 흐르는 식송천 중
한 글자씩 따서 덕송천이라고 부른다고 해요.
상류에는 선조의 아버지 묘인 '덕릉'이 있습니다.
✔
덕송천에는 덕송천 1~9교, 세월 1, 2교와
백운교, 청운교 및 공룡 날개 다리 등
15여 개의 교량이 놓여 있는데요.
교량 주변과 천변을 따라 근린공원과 체육공원 등
다양한 공원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시민들의 휴식처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덕송천 벚꽃길 (덕송천 9교 ~ 6교까지)
덕송천 인근에는 색다른 메뉴의 맛집들과
분위기 좋은 카페들이 즐비하여
가족 나들이나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제격입니다.
아이들과 방문하기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
오늘 소개할 곳은 덕송천 9교부터
덕송천 6교까지 이어지는 벚꽃길입니다.
대중교통 이용 시, '별내별가람역'에서 하차하여
2번 출구로 나오면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별가람은 ‘별빛이 강물처럼 흐른다’라는
뜻이라고 하는데요. 덕송천은 그야말로 벚꽃이
강물처럼 흐르더라고요.
먼저 덕송천 9교 주변에는
덕송천 제1호 근린공원인
'별내이야기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공원 입구에 ‘충숙공 권절 정려
(남양주 향토 유적 제13호)’가
세워져 있습니다.
권절은 세종 29년에 문과에 급제한 문신으로,
세조가 조카 단종에게 왕권을 찬탈한 계유정난에
가담하지 않고 평생 은둔하다가 생을 마감했는데요.
생육신의 한 사람으로 평가받는 인물입니다.
🌞
별내이야기공원 곳곳에는
작은 수변 무대 및 조형물들이 세워져 있어
아이들과 산책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아 보였는데요.
시민분들이 벤치에 앉아
봄날을 만끽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공원 산책로를 따라 주먹만 한
목련 꽃들이 활짝 피어 있어 놀랐습니다.
여유로운 산책과 아주 잘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공원의 산책로는 덕송천 둑길로 이어지는데요.
벚꽃이 만개한 덕송천변은 흰 눈에 뒤덮인 듯합니다.
덕송천을 따라 양쪽으로 조성된
산책로 전 구간이 벚꽃터널입니다.
마침 막 피어나기 시작한 벚꽃이
어찌나 깨끗하게 화사한 지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
벚꽃축제가 부럽지 않을 만큼
긴 벚꽃길이 펼쳐집니다.
시민분들도 만개한 벚꽃을 사진에 담느라
바쁜 모습이었는데요.
오랜만에 미세먼지 없는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벚꽃이 더 눈부시게 보이더라고요.
멀리 불암산까지 조망되는
탁 트인 풍광 덕분에
가슴까지 탁 트이는 듯합니다.
덕송천 벚꽃길이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인지
무척 한가하고 조용한 분위기였는데요.
벚꽃을 즐기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산책로 구간에는 쉼터도 조성되어 있어
쉬엄쉬엄 산책하기에 좋습니다.
🎶
덕송천 7교 근처 ‘쉼터’에는
지붕이 설치되어 있어
작은 버스킹 공연도 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벚꽃이 휘날리는 날 버스킹 공연을 하면
정말 멋질 것 같더라고요.
천변을 따라 예쁜 카페들도 많이 보였는데요.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커피 한 잔과 함께 봄 풍경을 즐기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참 걸었더니 잠시 앉아 목을 축이고 싶어서
덕송천 6교 근처에 있는 떡 카페에 들어갔는데요.
내부도 넓고 인테리어도 예쁘더라고요.
시원한 에이드와 흑임자 떡의
궁합이 잘 맞았는데요.
나들이 나온 가족과 함께 와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남양주시 가볼 만한 곳이 하나 더 늘었네요.
덕송천 벚꽃길은 이후에도 이어지는데요.
이따금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잎이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어찌나 예쁜지 떠나고 싶지 않더라고요.
남양주시 별내면 덕송천은
처음 방문한 것이었는데요.
신도시라 그런지 천변을 따라
근린공원과 체육공원 등
남양주 시민들을 위한 공간이
잘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건물과 거리가 깨끗해서
전체적으로 쾌적했습니다.
오밀조밀한 가게들은
마치 유럽의 작은 도시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했습니다.
남양주 시민분들뿐만 아니라
서울 근교 가족 나들이 장소나
남양주시 데이트 코스를 찾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꼭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위 내용은 남양주시SNS서포터즈가 작성한 글로
남양주시의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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