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한 분위기의 야간 음악분수는

방문하는 방문객들에게 사랑을 나눠줍니다.

충남 예산군 응봉면 후사리 35


우리 가족에게 여름휴가는 8월 마지막주였습니다.

남들보다 조금은 늦지만 이번 여름휴가는 멀리 떠나기 보다 충남에서 보내기로 하고

일주일 동안 서울 사는 부모님이 내려오셨습니다.

그 동안 전국을 여행하시는 취미가 있으신 부모님은 항상 여행은 충남이 최고구나, 라는

말씀을 들어온 터라 (듣기 좋으라고 하신 말씀인줄 알아도 그래도 역시나 좋습니다.)

이번 여름휴가는 더욱 알차게 구성하려고 계획을 열심히 해보았습니다.

9월초까지 계속되는 폭염과 열대야로 많은 분들이 고생중일텐데요.

늦은 여름휴가였지만 낮 최고기온이 38도까지 올라가는 날이었어서

사실 한낮에 여행은 고령의 부모님도 아이에게도 힘들 것 같아

주로 오후 4시가 넘어서 부터 여행을 했던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충남에 야경명소를 찾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찾아가게 된 곳이 바로 충남 예산 예당호 출렁다리입니다.

예당호 출렁다리는 해마다 여러번 가곤 하는 충남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한 곳인데요.

타 지역에서 지인들이 놀러오거나 가족들 모시고 꼭 들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야간 음악분수를 목적으로 출발해보았습니다.

5월부터 9월까지 하절기에는 오후 2시 / 5시 / 7시 / 8시 / 9시에 음악분수를 운영합니다.

저도 야간 음악분수를 보러 간 것은 이번이 두번 째 였습니다.

주말에 방문하는 터라 일부러 좀 늦은 시간에 방문하였는데 야간에도 야간 음악분수를 즐기려는

많은 관광객분이 방문하신 듯 했습니다.

특히 가족단위의 여행객이 많은 분위기였습니다.

남녀노소 모두가 어울려 놀기 좋은 곳인 듯 합니다.

음악분수 시간은 밤이 되면 7시, 8시, 9시 매 시간 정각에 진행되고

음악분수가 끝이 나면 또 다른 곳에서 레이저쇼를 보여줍니다.

그래서 7시부터 9시까지 두시간 동안 볼거리가 쉬지 않습니다.

7시 음악분수대가 시작하기 직전,

저희는 수변무대 쪽으로 가서 자리를 잡아보았습니다.

편의점에서 주전부리와 맥주와 음료를 사서 벤치에 앉아보면

편하게 음악분수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7시가 되기를 기다렸다가 이제 곧 시작한다는 안내방송이 나오니

왠지 출렁다리 윗쪽으로 사람들이 많이 모여계시길래,

명당은 출렁다리 위인가보다!! 싶더군요.

그래서 온가족이 손잡고 출렁다리 위로 걸어갔습니다.

흔들흔들, 저녁에 흔들리는 예당호 출렁다리의 흔들림은 낮과는 또 다른 맛입니다.

조금 더 스릴있달까요..?

출렁다리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입니다.

생각보다 긴 시간 오갈 수 있는 것 같네요.

저수지다 보니 야간조명을 따라 온 벌레들이 제법 많은 편입니다.

그래도 사람들이 많아 벌레들도 견제하는 듯 가까이 다가오지는 않더군요.

다들 다리 위에 서서 음악분수대 쪽을 향하여 시선을 던지시길래

저희도 어느 정도 좋은 자리에서 서서 음악분수 시작을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다 보니 정각에 맞춰 음악분수가 시작되었습니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선곡이 인상깊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만족시킬 만한 최선의 선곡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트로트부터 오페라까지. 장르의 폭이 굉장히 넓었습니다.

그래도 꽤 대중적인 곡들이라서 많은 분들이 따라부르기도 하고

노래의 분위기에 따라 신나하기도 하고 감상에 젖기도 하며

음악분수에 집중하였습니다.

7시, 8시, 9시 세 타임을 모두 봐버렸습니다..

계획은 두 타임 정도 보고 8시에 집으로 출발하려는 계획이었는데

모두가 말똥말똥한 정신으로 9시 마지막 음악분수까지 보고가자!!고

의기투합하여 마지막 9시 타임 음악분수까지 즐기게 되었는데요.

좋았던 점은, 마지막 9시타임에서 이무진 가수의 '신호등'이 아주 멋진

레이져와 함께 음악분수를 틀어주시는데 굉장했습니다.

많은 관광지에서 음악분수를 운영하지만 이렇게 멋진 공연은 또 처음이었습니다.

획기적이고 독특했습니다.

주변에서 '와~'소리만 들리더라구요.

가수 이무진 님을 형상화한 레이져..

아니 어떻게 레이져만으로 이렇게 가수님을 잘 표현할 수 있었을까요?

너무 신기했습니다..!!

9시 마지막 음악분수대가 끝나고 그냥 가기 너무 아쉬웠던 우리 가족.

아쉬움으로 발걸음을 돌리지 못하고 예당호 출렁다리 전망대로 올라갑니다.

여기 좁은 계단을 따라 올라가는 것이 굉장히 스릴 있답니다.

스릴을 좋아하신다면 한번 꼭 올라가보세요.

어두워서 예쁜 다리조명이 더 선명하게 보이는 예당호 출렁다리 야간 뷰!

충남 야경명소로 제격인 듯 합니다.

거기다 로맨틱한 음악과 분위기까지..!!

우리 가족의 사랑도 더 두터워지는 듯한 느낌이 드는 밤이었습니다.

분수쇼 중간에 수변공원 근처에서 귀여운 레이져쇼도 진행하고 있어요.

뽀로로 OST 나 귀여운 음악들이 선곡되기도 하고

어르신들이 좋아할만한 노래들도 나와서 모두가 지나치지 못하고

이 곳에 앉아 나오는 노래와 레이져쇼를 즐겼어요.

2년 전쯤 야간에 왔을 때는 없었던 것 같은데.. 그 사이에 예당호는 또 많이 볼거리가 많아진 듯 하네요.

출렁다리 주변으로 어둠이 내려앉아있지만

예당호 근처에는 다양한 조명들로 분위기를 내어주고 있었습니다.

여기저기 구경하며 한가로운 주말 밤을 즐기기 너무 좋았습니다.

한 여름의 무더위가 계속되어 가고 있는 요즘.

야경의 명소로 더할 나위 없이 좋았던 충남 예산 예당호.

로맨틱한 분위기에 커플여행으로도 좋고

남녀노소 대가족이 추억을 만들기도 더 없이 좋았던 곳이었습니다.

예당호 출렁다리

충남 예산군 응봉면 후사리 35

○ 음악분수 : 5월부터 9월까지 하절기에는 오후 2시 / 5시 / 7시 / 8시 / 9시(저녁 레이져쇼 병행)

○ 출렁다리 이용시간 :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 취재일 : 2024년 8월 31일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꽃숙이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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