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에는 숲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미동산수목원이 있어요.

수목원 내에는 다양한 시설이 있고 얼마전에는 수목원의 경치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생겼어요.

어느덧 가을이 다가 오고 있는데 도심을 벗어나 자연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미동산수목원을 소개합니다.

미동산수목원은 청주시 미원면에 자리 잡고 있어요.

청주 외곽이라 교통이 불편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수목원을 오고가는 시내버스가 있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방문해도 좋아요.

입장료는 무료이며 방문자센터로 들어가 키오스크에서 인원수 체크 후 발권을 누르면 되는데

방문객 집계를 위한 시스템이니 실제로 발권이 되지는 않아요.

방문자센터에서 유모차나 휠체어 대여도 가능하며 치유와 휴식이 가능한 스마트가든이 있어요.

식물은 긴장 완화와 심신을 안정시켜주는 효과가 있으니 스마트 가든 안에 들어가 식물이 주는 좋은 기운을 느껴봐도 좋아요.

수목원 안내도를 살펴본 후 천천히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면 수목원 입구에 세워진 안내판을 마주하는데 주변에 계절별로 예쁜 꽃이 피어요.

수목원에서는 무궁화도 자라고 있는데 매년 여름이면 커다란 화분에서 예쁘게 핀 우리나라꽃 무궁화를 만나볼 수 있어요.

광장 주변 계단에 예쁜 잉어들이 그려져 있어 포토존으로 좋고 연못에는 잉어가 살고 있어요. 난간 쪽으로 가면 알록달록한 잉어가 다가오는데 잉어먹이 자판기가 있다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연못 위로 산림과학박물관이 있고 박물관 앞에는 규화목들이 전시되어 있어 시간을 담고 있는 나무들을 관찰할 수 있어요.

산림과학박물관은 소중한 산림자료를 보존, 전시하여 산림 문화에 대한 정보제공과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입구에는 예쁜 포토존이 있어 사진을 남기기 좋아요.

AR동물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있고 다양한 종류의 나무, 숲에 사는 동물들도 만나볼 수 있어요.

산촌과 사람들 전시실에서는 옛날 산촌에서 사용했던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어 자연과 함께 했던 옛 사람들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어요.

다육식물원에는 열대지방의 사막기후나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선인장이 살고 있어요.

다육식물은 잎이나 줄기, 뿌리에 수분을 저장하고 있고 선인장은 수분손실을 줄이기 위해 잎을 뾰족한 가시로 바꾼 것이라고 해요.

운이 좋다면 선인장에 꽃이 핀 모습도 볼 수 있으니 선인장 꽃도 찾아보세요.

난대식물원에는 사계절 내내 싱그러운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겨울에도 인기가 좋은데 중부지방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남부 수종이 주를 이루고 있어요.

화사하게 핀 꽃들이 난대식물원을 밝혀 주고 있고

금목서, 후피향나무, 동백나무, 원도호랑가시나무, 돈나무, 남천, 돌단풍 등 다양한 식물들이 살아가고 있어요.

난대식물원 옆에 특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바로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는 곳인데

넓은 그물에 올라가 누우면 우리가 평소에 보지 못했던 풍경이 펼쳐져요.

초록잎이 가득한 이 공간, 하늘을 바라볼 기회가 없는 우리에게 편하게 누워 초록 나무와 어우러진 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해줘요.

그리고 어린이들이 흙을 만지며 자연과 함께 하는 모래놀이터도 조성되어 있어요.

모래놀이터에는 수도도 있으니 모래놀이 후 손도 씻을 수 있어요.

위로 조금 올라가면 목재문화체험장을 만나요.

목재문화체험장에서는 목수가 되어 나만의 목재품을 만드는 체험교실도 운영하고 있는데 사전신청을 통해 이용 할 수 있어요.

전시실에서는 목각시계, 목재 오르골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으며 현미경으로 목재 단면을 관찰할 수도 있어요.

또한 강도에 따라 다른 소리를 내는 목재 실로폰도 있어 아이들과 함께 체험하기 좋아요.

호수가 있는 곳에 수목원 생태계를 좀 더 가까이 보고 관찰할 수 있는 자연환경생태탐방로가 조성되었어요.

생태탐방로에 전망대도 있는데 전망대에 올라가면 새로운 풍경을 만날 수 있어요.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풍경이에요.

초록나무로 가득한 수목원의 모습이 내려다보이고 분수가 가동되면 더 멋진 풍경을 연출해줘요.

호수 주변에는 메타쉐콰이아 나무가 많아요.

쭉쭉 뻗은 나무가 인상적이고 가을에는 예쁘게 물들어서 단풍명소로도 좋은 곳이에요.

전망대 반대쪽에서 본 풍경이에요.

자연 속에 인공적인 요소가 있어 이질감이 들기도 하지만 나름 조화롭게 잘 어우러졌어요.

가장 위쪽에 자리한 건물인 숲속생태도서관이에요.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주제로 도서관, 전시실, 쉼터 등 휴게ㆍ문화공간을 조성했으며

씨앗과 관련된 전시와 함께 독서도 즐길 수 있어요.

수목원에는 장애인, 임산부, 노약자 등 교통약자층도 편리하고 안전하게 숲을 이용하고 휴식할 수 있도록

턱이 없는 평지 형태의 산책로인 열린마음나눔길을 조성했어요.

이 길을 걸으면 숲과 조금 더 가까이 할 수 있어요.

소개해 드린 시설 외에도 미로원, 수생식물원, 단풍나무원, 암석원 등 다양한 시설이 있으며

수국담채원 앞에 황톳길도 조성하고 있어 앞으로가 더욱 기대돼요.

기온이 조금씩 내려가면서 가을이 오고 있는데 걷기 좋은 가을에는 미동산수목원을 산책해 보세요.

*제7기 충북 누리소통망 서포터즈

황은미님이 작성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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