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르익어 가는 봄날, 여기저기 화려한 봄꽃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피어나고 있는데요.

전국에서 최고의 둑방 길이를 자랑하는 함안 법수 악양 둑방 길에는 화려한 꽃양귀비가 활짝 피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악양둑방길은 함안군이 자연재해 방지를 위해 축조한 둑방으로 계절마다 각기 다른 꽃들을 심어 다양한 풍경을 자아내고 있으며 자연 안심 관광지로 인기를 모으고 있답니다.

한 폭의 수채화가 펼쳐지는 둑방길, 유유히 흐르는 남강과 황금빛 모래사장, 낙조가 아름다운 악양루까지 봄 여행지로 함안 악양 둑방길이 빠지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악양 둑방길은 걷기 편하게 조성돼 있는데요. 풍차를 비롯해 바람개비, 달, 별 모양의 조형물이 설치돼 있어 포토존 역할을 하고, 길 양쪽으로 꽃들이 가득해 걷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지금 악양 둑방길에는 흰 안개꽃 사이에 피어난 꽃양귀비가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남강의 바람에 물결치는 장관을 연출하고 둑을 따라 탁 트인 길옆으로 붉은 양귀비가 바람에 너울거리고 있습니다.

꽃양귀비뿐만 아니라 캘리포니아 양귀라고도 부르는 금영화, 꽃이 황색이기 때문에 붙여진 금계국, 미소, 순수함, 희망, 맑은 마음, 사랑의 결실 등의 꽃말을 가지고 있는 안개초도 아름답게 피어 있답니다.

악양 둑방 꽃길에는 아름다운 꽃도 있고 밭을 갈면서 나온 많은 돌을 모아 탑을 쌓은 돌탑, 고장 난 경비행기, 나무 의자, 돛단배, 천사의 계단 등 재미있는 소품들을 만날 수 있답니다.

예년 같으면 둑방 아래 둔치에도 아름다운 꽃들이 있었을텐데 올해에는 예쁜 꽃들을 볼 수 없어 많이 아쉬웠답니다.

봄에 심어 놓은 꽃들이 날씨 때문에 다 죽어 버렸다고 하는데요. 내년에는 아름답고 예쁜 꽃들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둑방길 아래 둔치 수레국화 꽃밭 속에서 남강 너머 기암절벽에 세워진 악양루도 볼 수 있는데, 조선 철종 8년(1857)에 세운 정자로 한국전쟁 이후에 복원하였으며, 1963년에 고쳐 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정자의 이름은 중국의 명승지인 악양루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하며 옛날에는 '기두헌'이라는 현판이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청남 오재봉이 쓴 '악양루(岳陽樓)'라는 현판만 남아 있다고 합니다.

악양둑방 아래에는 1박 2일 촬영지이기도 한 경비행장에서 경비행기 체험도 즐길 수 있습니다.

[경비행기 체험 비행]

10분 - 7만원

30분 - 17만원

60분 - 27만원

주말, 공휴일 추가 1만원

[조종교육]

만 17세 이상 누구나 가능

전화 : 0507-1348-9217

함안 경비행장

아름다운 꽃 속에서 자연과 교감하며 꽃 멍으로 나를 힐링하기 좋은 장소인 함안 악양 둑방꽃길 걸어보시면 어떨까요?

악양 둑방길

✅ 주소 : 경남 함안군 법수면 악양길 49-10

[함안 연꽃테마파크]

함안 연꽃 테마파크는 옛 가야 지구의 천연 늪지를 활용해 만든 자연 친화적인 테마공원으로 2013년에 개장하였습니다.

여름에 만개하는 연꽃뿐만이 아니라 수련, 장미 터널, 금계국 등 볼거리 가득하고 다양한 포토존과 함께 푸른 녹색의 연잎이 바람에 한들거리고 곳곳에 햇빛을 피할 수 있는 그늘 벤치, 원두막이 있어 산책하기 좋은 곳입니다.

함안 연꽃테마파크에는 연꽃 탐방로 중심부에 복층구조로 설치되어 방문객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연꽃을 감상할 수 있는 정자, 연꽃 테마공원 유지수를 활용하고 방문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시설인 분수가 조성되어 있고 법수 홍련, 가람 백련, 아라 홍련, 가시연, 수련 등이 식재되어 있습니다.

연꽃 테마파크 탄생 배경에는 700여 년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2009년 5월 함안 성산산성(사적 제67호)에서 연꽃 씨앗이 출토되었는데, 연꽃 씨앗은 연대 추정 상 700여 년 전 고려 시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함안박물관에서 파종한 씨앗이 꽃을 피우는 기염을 토하며 또 한 번 세상을 놀라게 했으며, 고려 시대 불교 탱화에서 볼 수 있는 연꽃의 형태와 색깔을 간직한 채 700년 만에 다시 꽃을 피웠습니다.

함안 지역이 본래 옛 아라가야가 있던 곳이기 때문에 연꽃 이름을 아라 홍련이라 지었답니다.

연꽃 공원에는 아라 홍련뿐만이 아니라 법수면 옥수 늪에서 자생한 홍련으로 연분홍색의 아름다움과 연 특유의 강한 향기를 지닌 품종으로 꽃잎 색이 선명하고 키가 작은 법수 홍련,

우리나라 대표적인 시조 시인인 가람 이병기 선생이 길렀다고 전해져 가람 백련이라 명명이 된 가람 백련, 온몸에 많은 가시가 돋아나 있는 가시연, 밤이 되면 잠을 자고 낮이 되면 꽃이 활짝 핀다고 해서 잘 수(睡)를 쓰는 수련도 식재되어 있습니다.

수련은 밤이 되면 꽃잎을 오므리는 특성 때문에 잠자는 연꽃이라고도 부르는데 수련은 한국, 일본, 중국, 인도 등에 분포되어 있으며 청순한 마음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답니다.

연꽃 탐방로에 선왕정이라는 정자가 세워져 있는데요. 선왕정이 서 있는 곳은 왕궁의 앞뜰로 추측된다고 합니다. 군민 모두가 선왕정에 올라 찬란한 아라 가야국의 역사에 긍지를 갖고 문화가 앞선 함안의 창조에 동참하기를 바라는 뜻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연꽃은 아시아 남부와 오스트레일리아 북부가 원산지로 진흙 속에서 자라면서도 청결하고 고귀한 식물로, 여러 나라 사람들에게 친근감을 주어 온 식물입니다.

진흙서 고운 꽃 피워 ‘군자화’로 불려온 연꽃은 유학자들도 매우 사랑했던 꽃이며 사찰 기와의 연꽃이 청정, 미묘, 화생의 상징인 데 반해 궁궐 기와의 연꽃은 고고한 군자의 상징입니다.

연꽃의 개화 시기는 7월부터 8월까지이며, 연꽃 사이로 돌 징검다리가 있어 가까이에서 꽃을 감상할 수 있고 또한 곳곳에 포토존과 정자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 여유 있게 연꽃을 구경하며 즐길 수 있습니다.

연꽃은 없지만 눈길 가는 대로 발길 닿는 대로 걷다 힘들면 쉴 수 있는 벤치와 원두막, 정자가 설치되어 있고 곳곳에 다양한 포토존도 있어 쉬엄쉬엄 걸으며 힐링하기 좋은 함안 연꽃 테마파크입니다.

함안 연꽃 테마파크

✅ 주소 : 경남 함안군 가야읍 가야리 233-1번지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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