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착한 가격업소 6,000원 수제비 맛집, '종가수제비'

고물가 시대, 밖에서 점심 한 끼 먹기도 여간 부담스러운 일이 아니시죠? 이럴 때 생각나는 업소가 바로 우리 동네에 위치한 착한 가격업소인데요. 오늘은 대전 중구 관내에 있는 착한 가격업소 중에서 좋은 맛과 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맛집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단돈 6천 원에 수제비를 맛볼 수 있는 '종가 수제비'입니다.

대전 중구 수제비 맛집, 종가 수제비(대전 중구 당디로6번길 104)는 문화 2동 행정복지센터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대전 중구 관내에 지정된 착한 가격업소 100곳(2024년 7월 기준) 중 하나입니다. 참고로 대전 지역 착한 가격업소는 행정안전부가 제공하는 착한 가격업소 누리집에서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으며, 다양한 이벤트까지 참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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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가격업소 누리집

식당 내부는 아담하면서도 흔히 보는 동네 분식집 스타일이었는데요. 무엇보다 깔끔한 오픈형 주방에다가 가지런히 정리된 식기와 주방용품에서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대전대문중학교 담벼락이 보이는 창가 쪽에도 혼밥에 적합한 테이블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학교 앞 분식집 느낌이 절로 나는 풍경입니다.

대전 중구 수제비 맛집, 종가 수제비의 메뉴는 주방 쪽 커다란 메뉴판을 통해 고를 수가 있는데요. 이 식당의 대표인 수제비를 비롯해서 돈가스, 덮밥, 돌솥밥, 라면, 김밥 등등 이것저것 다양한 먹거리가 있더라고요. 모두 크게 호불호 없이 좋아할 만한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물과 추가 반찬은 셀프라고 합니다. 음식이 나오기 앞서 시원한 물 한 잔 받으러 가다가 셀프 반찬통을 봤는데요. 뚜껑 덮인 반찬통이 위생상 더 좋게 느껴지더라고요.

우선 김밥을 부탁드렸더니, 주문과 동시에 바로 김밥을 말아주셨어요. 한 줄이지만, 흰밥부터 속 재료 하나하나까지 정성껏 준비해 주시는 모습입니다.

요즘 프랜차이즈 김밥 한 줄이 얼마인지 아시나요? 가장 대중적인 '김밥천O'만 하더라도 3,500원, 비싼 브랜드는 4,000원을 넘어섰는데요. 3,000원 김밥은 정말 만나기 어려운 시대가 된 것 같아요.

3천 원 김밥의 속 재료를 보니, 요즘 비싼 물가를 다시 한번 체감할 수 있었는데요. 금값이 되어버린 일부 식재료가 빠져있지만, 기본 김밥으로서의 맛은 충분히 보장되어 있습니다. 어려서는 참치, 소 불고기, 제육, 돈가스 등의 특정 식재료가 꽉 들어찬 김밥을 좋아했는데, 갈수록 심플한 기본 김밥이 좋아집니다.

6,000원 수제비 한 그릇까지 포함한 한 상은 만 원이 채 안 됩니다. 김밥의 단짝은 라면(5,000원)이라지만, 여기에 천 원만 더 추가하면 이 식당의 대표 메뉴인 수제비를 맛볼 수 있어요.

대전 중구 수제비 맛집, 종가 수제비의 6,000원 수제비는 이곳 간판에 어울릴만한 맛과 품질입니다. 크고 깊은 그릇이 꽉 찰 정도로 양이 많은 데다가 감자, 호박, 당근, 파 등 수제비에 꼭 넣어야 할 식재료가 듬뿍 들어있습니다. 수제비는 찰지고 살짝 쫄깃한 것이 옛 향수를 부르는 맛입니다.

대전은 칼국수의 도시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칼국수 가게가 많지만, 상대적으로 수제비 가게는 그리 많지 않은데요. 슴슴한 옛날 손 수제비 맛이 그리운 분들이라면, 대전 중구 착한 가격업소에 빛나는 종가수제비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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