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벌써 3월 중순인데도 여전히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조금 더 날이 풀리면 관람하기 좋은, 정부세종청사의 옥상정원이 이번에 드디어 완전체 개방을 하였다고 합니다. 기존 1코스, 2코스 에서 올해 3월 3코스까지 신규 개방을 하게 되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세종청사 옥상정원은, 2016년에 세계 가장 큰 옥상정원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15개의 청사 건물을 하나로 이어져 있어 총 길이가 3.6km로 3개의 코스로 나눠져 있고요. 3개의 코스를 당일 연속관람은 현재 불가하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각 코스별 관람 정보

(평일/주말 일3회)​

☞ 1코스(6동→1동) 1.4km

: 14.3월 개방 / 1회차 10:00 ~ 11:30

☞ 2코스(6동→13동) 1.6km

: 23.3월 개방 / 2회차 13:30 ~ 15:00

☞ 3코스(11동→15동) 1.4km

: 24.3월 개방 / 3회차 15:30 ~ 17:00​​

기상악화시 관람자 안전을 위해 해당일자 운영중지

3코스 관람예약 방법은, 기존과 같이

네이버에서 예약 하거나 현장접수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관람시간은 90분이며, 원활한 방문 접수를 위해 예약시간 10분전까지 방문하여야 합니다.

주차료는 무료이고 3코스는 11동 옥외주차장(입구), 15-3 옥외주차장(출구) 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물론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3코스 관람도 마찬가지로, 이곳은 보안시설이기에 출입과정에서 몇가지 제한사항이 있습니다. 신분증 확인 및 음료 등 음식물은 반입금지입니다. (단, 어린이는 보호자 동행으로 출입가능) 그리고 관람시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하여 함께 다니게 됩니다.​​

3코스의 주요 관람장소는 산책로/소나무정원/비밀의정원/암석원/조각공원/석부장정원/캐스케이드 가 있습니다.

그럼 다같이 옥상정원 3코스를 둘러볼까요?

저는 주말이 아닌 평일에 네이버로 예약을 하고 다녀왔습니다. 네이버 예약시 사전 차량 등록을 할 수 있는데 내부에도 주차 자리가 많지 않아 고용노동부가 있는 11동앞 옥외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옥상정원 관람 접수처 방향으로 걸어왔습니다.

11동 정문에 도착하면 신분증 검사를 한 뒤에 바닥에 옥상정원 관람접수처 화살표만 따라서 들어가시면 됩니다.

안쪽까지 들어가다 보면 3코스 옥상정원의 관람 입구가 보입니다.

옥상정원 관람시 유의사항 안내가 입구에 씌여있습니다.

입구까지 길을 헤맬 수 있어서 꼭 10분전에는 접수처에 대기하시길 바랍니다.

입구에 들어가면 접수처에서 예약확인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관람 명단 작성을 한 뒤 신분증을 확인하고 나서 입장팔찌를 채워주십니다. 그리고 다른 관람객들을 기다리는 동안 대기 할 수 있는 작은 공간도 있습니다.

관람시간이 다 되어 갈때 쯤 보안검사를 하고 나서 해설사님과 함께 2-14호기 엘레베이터를 타고 옥상으로 올라갑니다.

개방한 지 얼마 되지 않기도 했고, 아직 날씨가 쌀쌀하기도 한지 오늘 관람객은 열명 정도 되었습니다.

여기가 3코스 관람 시작지점 입니다.

문화관광해설사 님이 간단한 자기소개를 하시고, 또 관람객들에게도 어디서 오셨냐 물어보시기도 하셨는데 대전 인천 강원도 등 타 지역에서 많이 관람하러 온다고 합니다.

이 날은 몸이 불편하신 분도 계셨는데 휠체어를 타고 오셨답니다.

이제 문화관광해설사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재밌있게 관람을 시작합니다. 3월1일에 개방하였는데 지금은 꽃이 많이 안펴서 관람하기에 아쉬울 수 있습니다. 4월 중순부터 꽃이 많이 펴서 그때 다시한번 관람하러 오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보안시설이기에 해설사님의 뒤를 따라가는데 앞서 가지 말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산책로를 지나면서 보이는 세종시 건물들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십니다.

산책코스를 가다가 막 피려고 하는 산수유를 발견하고 산수유에 대한 구례 산수유꽃 유래 같은 재미난 이야기도 해주셨습니다.

아! 그리고 1월 2월은 추워서, 7월 8월은 더워서, 옥상정원 개방을 안한다는 얘기도 덩달아 해주셨습니다. 이 날은 햇빛이 좋았지만 눈이 부셔서 햇빛에 민감하신 분은 모자나 양산 등 가지고 오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이번에는 소나무정원을 지나갑니다.

소나무쉼터에 몇가지 시가 써있었는데 윤동주의 서시, 한용운의 사랑, 나태주의 풀꽃 등 돌아가면서 시를 읽어보기도 하고 웃음도 나누며 계속 관람을 하였습니다.

곳곳에 살짝, 꽃이 피어가는 나무도 보입니다.

계속해서 비밀의정원과 암석원쪽으로 이동합니다.

다육식물들이 정말 잘 자라고 있었습니다.

4~5월에 개화된다는 할미꽃도 발견하였습니다. 아직도 쌀쌀하지만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긴 오나 봅니다 ^^

그 다음정원은 눈에 잘 띄지 않게 안쪽에 위치하고 있는 비밀의 정원입니다.

비밀의 정원에는 이렇게 경치를 감상할 수 있도록 쉴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답니다. 다같이 앉아서 앞에보이는 전월산에 대해 얘기도 나눴습니다. 마치 여자가 머리를 호수공원에 늘어뜨리고 감고있는 형상 처럼 보인다고 하셨습니다^^

그 다음은 조각공원 입니다. 13개의 석재의 조각상이 있다고 합니다.

조각공원에는 앞에 공원들 보다 더 많은 꽃들이 피어 있었답니다. 이 조각공원에서 꽃과 함께 천천히 여유롭게 관람하였습니다.

석부작이란 야생초와 돌을 아름답게 조화시킨 작품입니다. 돌과 식물의 형태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해 감상할 수 있는 석부작 정원도 함께 관람하였습니다.

이제 마지막 정원인 캐스케이드정원에 도착하였습니다.

100m 길이의 계단형 계류형태로 동적인 경관을 제공하며 다양한 수경식물을 관람할 수 있는 곳입니다. 현재는 물이 흐르지 않지만 4월달쯤 예정이라고 합니다. 물이 흐르면 훨씬 더 멋진 캐스케이드 정원을 관람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3코스의 정원을 모두 관람하고 나면 아래에 출구가 보인답니다. 안내에 따라 출구로 나가시면 3코스 관람이 종료됩니다.

가족과 친구 혹은 혼자서 관람을 하더라도 좋은,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에서 주말에 추억 하나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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